브라질 당국, BYD 신축공사장 중국인 근로자 노동력 착취 적발

입력 2024.12.24 (07:24) 수정 2024.12.24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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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전기차업체 비야디(BYD) 브라질 공장 신축 현장에서 중국 출신 불법 이주민들이 노예 같은 처우를 받아온 사실이 적발됐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시각 23일 보도했습니다.

브라질 근로감독당국은 북동부 바이아주 카마사리에 있는 비야디 전기차생산 공장 건설 현장에서 최소 163명의 노동력 착취 피해를 확인했습니다.

이 근로자들은 중국에서 다른 회사에 고용된 뒤 브라질로 불법 입국한 상태라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이들은 브라질 노동법에서 허용하는 주간 법정 근로시간보다 더 오랫동안 일을 했으며, 어떤 경우에는 일주일 내내 현장에 투입된 이들도 있는 것으로 브라질 현지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숙소 역시 당국에서 '열악한 환경'이라고 묘사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리아니 두랑 근로감독관은 로이터에 "노동자들은 숙소를 떠나는 것을 감독자에게 허락받아야 했다"며 "적어도 107명은 고용주로부터 여권을 압수당했으며, 작업 조건도 안전상 위험했다"고 말했습니다.

브라질 당국은 노동법 위반 사안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관련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앞서 비야디는 지난해 아시아 이외의 지역으로는 처음으로 브라질에 전기차생산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데 이어 2021년 폐쇄된 미국 포드의 카마사리 공장을 사들여 생산 라인 구축에 들어갔습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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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12-24 07:25:08
    국제
중국 최대 전기차업체 비야디(BYD) 브라질 공장 신축 현장에서 중국 출신 불법 이주민들이 노예 같은 처우를 받아온 사실이 적발됐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시각 23일 보도했습니다.

브라질 근로감독당국은 북동부 바이아주 카마사리에 있는 비야디 전기차생산 공장 건설 현장에서 최소 163명의 노동력 착취 피해를 확인했습니다.

이 근로자들은 중국에서 다른 회사에 고용된 뒤 브라질로 불법 입국한 상태라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이들은 브라질 노동법에서 허용하는 주간 법정 근로시간보다 더 오랫동안 일을 했으며, 어떤 경우에는 일주일 내내 현장에 투입된 이들도 있는 것으로 브라질 현지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숙소 역시 당국에서 '열악한 환경'이라고 묘사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리아니 두랑 근로감독관은 로이터에 "노동자들은 숙소를 떠나는 것을 감독자에게 허락받아야 했다"며 "적어도 107명은 고용주로부터 여권을 압수당했으며, 작업 조건도 안전상 위험했다"고 말했습니다.

브라질 당국은 노동법 위반 사안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관련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앞서 비야디는 지난해 아시아 이외의 지역으로는 처음으로 브라질에 전기차생산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데 이어 2021년 폐쇄된 미국 포드의 카마사리 공장을 사들여 생산 라인 구축에 들어갔습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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