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보사 블랙요원 여전히 활동 중…일부는 무기 소지”
입력 2024.12.24 (18:42)
수정 2024.12.2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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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석열 내란 진상조사단’이 비상계엄에 투입됐던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블랙요원’(신분을 숨기고 활동하는 군 정보요원)들이 여전히 활동 중이며 일부는 폭약과 권총 등도 소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윤석열 내란 진상조사단은 오늘(24일) “제보에 따르면 11월 중순 무기를 반출했던 정보사 소속 블랙요원들이 아직 임무 해제 명령을 받지 않았고, 반출한 무기 회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돼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때 블랙요원들이 충북 청주 공군내수기지(제17전투비행단)에 폭탄을 투척하는 방식으로 소요 사태를 일으켜 ‘북풍 조작’을 기도한 것으로 의심된다”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진상조사단은 “추가로 블랙요원들은 팀별로 무기를 지급받았고, 현재 성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 등에도 유사한 계획이 있다는 제보도 받았다”며 “청주 지역에는 다섯 명에서 열 명의 요원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일부는 폭약과 권총, 탄창 다섯 개를 소지하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공군 기지를 공격하거나 소요 사태를 일으키려는 모든 행위는 국민 안전과 국익을 위협하는 명백한 내란 행위”라며 “불법 명령을 받은 요원들은 작전을 즉각 중단하고 무기를 반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상조사단 간사인 박선원 의원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이 같은 블랙요원들의 미복귀 의혹을 제기하며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내란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블랙요원들은 직접 상관의 말이 아니면 안 듣는데, 직접 상관으로부터 쭉 올라가는 지휘 계통이 끊겼는지 복귀를 안 하고 있다”며 “임무 수행을 위한 대기상태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블랙요원 임무가 ‘일부 정치인과 언론인에 대한 체포·사살, 북풍 유도, 선관위와 관련한 것들인가’라는 진행자 질문에 “지금은 처리나 사살은 잘 못하겠지만, 지금 부여받은 임무 중에는 대한민국과 한미 관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게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관련 내용을 묻는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블랙요원들은 확인한 결과 다 복귀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차관은 “관련된 인원들은 특정한 지역에서 차출이 돼서 왔는데, 그 부대로 복귀한 것으로 제가 확인했다”며 “전체적으로 정보사를 컨트롤하고 있는 본부장으로부터 최종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실제 거기에 동원됐던 특수요원들은 인원이 소수였다”며 “그런 것들(폭탄 등 무기)을 휴대하지 않은 상태에서 소집이 된 걸로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민주당 윤석열 내란 진상조사단은 오늘(24일) “제보에 따르면 11월 중순 무기를 반출했던 정보사 소속 블랙요원들이 아직 임무 해제 명령을 받지 않았고, 반출한 무기 회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돼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때 블랙요원들이 충북 청주 공군내수기지(제17전투비행단)에 폭탄을 투척하는 방식으로 소요 사태를 일으켜 ‘북풍 조작’을 기도한 것으로 의심된다”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진상조사단은 “추가로 블랙요원들은 팀별로 무기를 지급받았고, 현재 성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 등에도 유사한 계획이 있다는 제보도 받았다”며 “청주 지역에는 다섯 명에서 열 명의 요원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일부는 폭약과 권총, 탄창 다섯 개를 소지하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공군 기지를 공격하거나 소요 사태를 일으키려는 모든 행위는 국민 안전과 국익을 위협하는 명백한 내란 행위”라며 “불법 명령을 받은 요원들은 작전을 즉각 중단하고 무기를 반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상조사단 간사인 박선원 의원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이 같은 블랙요원들의 미복귀 의혹을 제기하며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내란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블랙요원들은 직접 상관의 말이 아니면 안 듣는데, 직접 상관으로부터 쭉 올라가는 지휘 계통이 끊겼는지 복귀를 안 하고 있다”며 “임무 수행을 위한 대기상태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블랙요원 임무가 ‘일부 정치인과 언론인에 대한 체포·사살, 북풍 유도, 선관위와 관련한 것들인가’라는 진행자 질문에 “지금은 처리나 사살은 잘 못하겠지만, 지금 부여받은 임무 중에는 대한민국과 한미 관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게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관련 내용을 묻는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블랙요원들은 확인한 결과 다 복귀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차관은 “관련된 인원들은 특정한 지역에서 차출이 돼서 왔는데, 그 부대로 복귀한 것으로 제가 확인했다”며 “전체적으로 정보사를 컨트롤하고 있는 본부장으로부터 최종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실제 거기에 동원됐던 특수요원들은 인원이 소수였다”며 “그런 것들(폭탄 등 무기)을 휴대하지 않은 상태에서 소집이 된 걸로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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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24 18:49:21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내란 진상조사단’이 비상계엄에 투입됐던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블랙요원’(신분을 숨기고 활동하는 군 정보요원)들이 여전히 활동 중이며 일부는 폭약과 권총 등도 소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윤석열 내란 진상조사단은 오늘(24일) “제보에 따르면 11월 중순 무기를 반출했던 정보사 소속 블랙요원들이 아직 임무 해제 명령을 받지 않았고, 반출한 무기 회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돼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때 블랙요원들이 충북 청주 공군내수기지(제17전투비행단)에 폭탄을 투척하는 방식으로 소요 사태를 일으켜 ‘북풍 조작’을 기도한 것으로 의심된다”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진상조사단은 “추가로 블랙요원들은 팀별로 무기를 지급받았고, 현재 성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 등에도 유사한 계획이 있다는 제보도 받았다”며 “청주 지역에는 다섯 명에서 열 명의 요원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일부는 폭약과 권총, 탄창 다섯 개를 소지하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공군 기지를 공격하거나 소요 사태를 일으키려는 모든 행위는 국민 안전과 국익을 위협하는 명백한 내란 행위”라며 “불법 명령을 받은 요원들은 작전을 즉각 중단하고 무기를 반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상조사단 간사인 박선원 의원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이 같은 블랙요원들의 미복귀 의혹을 제기하며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내란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블랙요원들은 직접 상관의 말이 아니면 안 듣는데, 직접 상관으로부터 쭉 올라가는 지휘 계통이 끊겼는지 복귀를 안 하고 있다”며 “임무 수행을 위한 대기상태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블랙요원 임무가 ‘일부 정치인과 언론인에 대한 체포·사살, 북풍 유도, 선관위와 관련한 것들인가’라는 진행자 질문에 “지금은 처리나 사살은 잘 못하겠지만, 지금 부여받은 임무 중에는 대한민국과 한미 관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게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관련 내용을 묻는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블랙요원들은 확인한 결과 다 복귀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차관은 “관련된 인원들은 특정한 지역에서 차출이 돼서 왔는데, 그 부대로 복귀한 것으로 제가 확인했다”며 “전체적으로 정보사를 컨트롤하고 있는 본부장으로부터 최종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실제 거기에 동원됐던 특수요원들은 인원이 소수였다”며 “그런 것들(폭탄 등 무기)을 휴대하지 않은 상태에서 소집이 된 걸로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민주당 윤석열 내란 진상조사단은 오늘(24일) “제보에 따르면 11월 중순 무기를 반출했던 정보사 소속 블랙요원들이 아직 임무 해제 명령을 받지 않았고, 반출한 무기 회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돼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때 블랙요원들이 충북 청주 공군내수기지(제17전투비행단)에 폭탄을 투척하는 방식으로 소요 사태를 일으켜 ‘북풍 조작’을 기도한 것으로 의심된다”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진상조사단은 “추가로 블랙요원들은 팀별로 무기를 지급받았고, 현재 성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 등에도 유사한 계획이 있다는 제보도 받았다”며 “청주 지역에는 다섯 명에서 열 명의 요원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일부는 폭약과 권총, 탄창 다섯 개를 소지하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공군 기지를 공격하거나 소요 사태를 일으키려는 모든 행위는 국민 안전과 국익을 위협하는 명백한 내란 행위”라며 “불법 명령을 받은 요원들은 작전을 즉각 중단하고 무기를 반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상조사단 간사인 박선원 의원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이 같은 블랙요원들의 미복귀 의혹을 제기하며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내란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블랙요원들은 직접 상관의 말이 아니면 안 듣는데, 직접 상관으로부터 쭉 올라가는 지휘 계통이 끊겼는지 복귀를 안 하고 있다”며 “임무 수행을 위한 대기상태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블랙요원 임무가 ‘일부 정치인과 언론인에 대한 체포·사살, 북풍 유도, 선관위와 관련한 것들인가’라는 진행자 질문에 “지금은 처리나 사살은 잘 못하겠지만, 지금 부여받은 임무 중에는 대한민국과 한미 관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게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관련 내용을 묻는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블랙요원들은 확인한 결과 다 복귀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차관은 “관련된 인원들은 특정한 지역에서 차출이 돼서 왔는데, 그 부대로 복귀한 것으로 제가 확인했다”며 “전체적으로 정보사를 컨트롤하고 있는 본부장으로부터 최종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실제 거기에 동원됐던 특수요원들은 인원이 소수였다”며 “그런 것들(폭탄 등 무기)을 휴대하지 않은 상태에서 소집이 된 걸로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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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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