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 D-1에 윤 대통령 측 “출석 어렵다”…‘수사 2단’ 관련 군 관계자 입건
입력 2024.12.24 (19:01)
수정 2024.12.2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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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통보한 출석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윤 대통령 측이 출석이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비상 계엄 사태의 비선으로 지목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은 내란 혐의로 오늘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수빈 기자, 윤 대통령 측에서 내일 공수처 소환 조사를 사실상 거부했다면서요?
[기자]
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가 오늘도 기자들과 만났는데요.
"내일 공수처 출석 조사는 어렵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석 변호사는 "대통령은 수사보다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절차에 먼저 응해 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설명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공수처는 윤대통령에게 성탄절인 내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 있는 공수처 출석을 통보한 상탭니다.
하지만 대통령실이 출석 요구서 수령조차 여전히 거부하고 있어 조사가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는 이후 3차 출석 요구서를 발송할지, 또는 체포영장을 청구해 강제로 신병을 확보할지 여부 등은 결정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이번 비상계엄 사태의 비선으로 지목되고 있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은 검찰로 송치됐죠?
[기자]
네, 경찰 특별수사단은 노 전 사령관을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 1일과 3일 두차례에 걸쳐 전·현직 군 관계자들과 함께 이른바 '햄버거 회동'으로 알려진 모임에서 계엄을 사전 모의한 혐의를 받습니다.
회동에서 노 전 사령관은 정식 직제에 없는 '수사 2단'이라는 별도 군 조직을 기획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사 2단에서 단장과 부단장에 이름을 올렸던 구삼회 육군 2기갑여단장과 방정환 국방부 혁신기획관도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계엄 선포 당일 선관위에 투입된 방첩사 요원들도 조사했는데요.
이들은 조사에서 "계엄 선포 후 선관위에 곧 검찰과 국정원이 갈 것이고 이를 지원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방첩사가 검찰에 계엄과 관련한 어떠한 요청도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철/촬영기자:서원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통보한 출석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윤 대통령 측이 출석이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비상 계엄 사태의 비선으로 지목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은 내란 혐의로 오늘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수빈 기자, 윤 대통령 측에서 내일 공수처 소환 조사를 사실상 거부했다면서요?
[기자]
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가 오늘도 기자들과 만났는데요.
"내일 공수처 출석 조사는 어렵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석 변호사는 "대통령은 수사보다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절차에 먼저 응해 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설명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공수처는 윤대통령에게 성탄절인 내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 있는 공수처 출석을 통보한 상탭니다.
하지만 대통령실이 출석 요구서 수령조차 여전히 거부하고 있어 조사가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는 이후 3차 출석 요구서를 발송할지, 또는 체포영장을 청구해 강제로 신병을 확보할지 여부 등은 결정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이번 비상계엄 사태의 비선으로 지목되고 있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은 검찰로 송치됐죠?
[기자]
네, 경찰 특별수사단은 노 전 사령관을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 1일과 3일 두차례에 걸쳐 전·현직 군 관계자들과 함께 이른바 '햄버거 회동'으로 알려진 모임에서 계엄을 사전 모의한 혐의를 받습니다.
회동에서 노 전 사령관은 정식 직제에 없는 '수사 2단'이라는 별도 군 조직을 기획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사 2단에서 단장과 부단장에 이름을 올렸던 구삼회 육군 2기갑여단장과 방정환 국방부 혁신기획관도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계엄 선포 당일 선관위에 투입된 방첩사 요원들도 조사했는데요.
이들은 조사에서 "계엄 선포 후 선관위에 곧 검찰과 국정원이 갈 것이고 이를 지원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방첩사가 검찰에 계엄과 관련한 어떠한 요청도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철/촬영기자:서원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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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환 D-1에 윤 대통령 측 “출석 어렵다”…‘수사 2단’ 관련 군 관계자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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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2-24 19:01:21
- 수정2024-12-24 19: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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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통보한 출석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윤 대통령 측이 출석이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비상 계엄 사태의 비선으로 지목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은 내란 혐의로 오늘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수빈 기자, 윤 대통령 측에서 내일 공수처 소환 조사를 사실상 거부했다면서요?
[기자]
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가 오늘도 기자들과 만났는데요.
"내일 공수처 출석 조사는 어렵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석 변호사는 "대통령은 수사보다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절차에 먼저 응해 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설명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공수처는 윤대통령에게 성탄절인 내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 있는 공수처 출석을 통보한 상탭니다.
하지만 대통령실이 출석 요구서 수령조차 여전히 거부하고 있어 조사가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는 이후 3차 출석 요구서를 발송할지, 또는 체포영장을 청구해 강제로 신병을 확보할지 여부 등은 결정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이번 비상계엄 사태의 비선으로 지목되고 있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은 검찰로 송치됐죠?
[기자]
네, 경찰 특별수사단은 노 전 사령관을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 1일과 3일 두차례에 걸쳐 전·현직 군 관계자들과 함께 이른바 '햄버거 회동'으로 알려진 모임에서 계엄을 사전 모의한 혐의를 받습니다.
회동에서 노 전 사령관은 정식 직제에 없는 '수사 2단'이라는 별도 군 조직을 기획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사 2단에서 단장과 부단장에 이름을 올렸던 구삼회 육군 2기갑여단장과 방정환 국방부 혁신기획관도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계엄 선포 당일 선관위에 투입된 방첩사 요원들도 조사했는데요.
이들은 조사에서 "계엄 선포 후 선관위에 곧 검찰과 국정원이 갈 것이고 이를 지원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방첩사가 검찰에 계엄과 관련한 어떠한 요청도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철/촬영기자:서원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통보한 출석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윤 대통령 측이 출석이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비상 계엄 사태의 비선으로 지목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은 내란 혐의로 오늘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수빈 기자, 윤 대통령 측에서 내일 공수처 소환 조사를 사실상 거부했다면서요?
[기자]
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가 오늘도 기자들과 만났는데요.
"내일 공수처 출석 조사는 어렵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석 변호사는 "대통령은 수사보다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절차에 먼저 응해 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설명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공수처는 윤대통령에게 성탄절인 내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 있는 공수처 출석을 통보한 상탭니다.
하지만 대통령실이 출석 요구서 수령조차 여전히 거부하고 있어 조사가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는 이후 3차 출석 요구서를 발송할지, 또는 체포영장을 청구해 강제로 신병을 확보할지 여부 등은 결정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이번 비상계엄 사태의 비선으로 지목되고 있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은 검찰로 송치됐죠?
[기자]
네, 경찰 특별수사단은 노 전 사령관을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 1일과 3일 두차례에 걸쳐 전·현직 군 관계자들과 함께 이른바 '햄버거 회동'으로 알려진 모임에서 계엄을 사전 모의한 혐의를 받습니다.
회동에서 노 전 사령관은 정식 직제에 없는 '수사 2단'이라는 별도 군 조직을 기획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사 2단에서 단장과 부단장에 이름을 올렸던 구삼회 육군 2기갑여단장과 방정환 국방부 혁신기획관도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계엄 선포 당일 선관위에 투입된 방첩사 요원들도 조사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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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검찰은 방첩사가 검찰에 계엄과 관련한 어떠한 요청도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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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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