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이브’ 테슬라 주가 급등…미 언론 “현대차가 선물 줬다”
입력 2024.12.25 (06:31)
수정 2024.12.2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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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현지시각 24일 7% 넘게 급등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날보다 7.35% 오른 462.2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435.90달러로 시작한 테슬라 주가는 크리스마스 이브여서 앞당겨진 오후 1시 장 마감 때까지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지난달 6일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가 확정된 이후 테슬라 주가는 한 달 넘게 상승 '랠리'를 펼쳐 지난 17일까지 90.8% 폭등했습니다.
특히 18일 장 중에는 488.54달러까지 올라 신고가를 기록햇으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 방침이 나온 뒤 급락했습니다.
트럼프의 최측근으로 부상한 머스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과 월가의 낙관적 전망 속에 이날 주가 상승에 다시 불이 붙은 것은 전날인 23일 발표된 현대차의 '테슬라 충전기 어댑터 배포' 덕분이란 분석이 미 언론에서 나왔습니다.
미 금융전문매체 모틀리풀은 "테슬라 투자자들이 오늘 아침 현대차로부터 이른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며 "최소한 11만 2천 명이 테슬라 '슈퍼차저' 충전 시스템의 잠재적인 고객으로 추가됐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현대차는 자사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NACS DC' 전기차 어댑터를 내년1분기부터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어댑터는 테슬라가 쓰는 충전구 방식으로, 기존의 미국 표준인 'CCS DC' 방식으로 제작된 전기차도 테슬라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게 돼 테슬라의 충전소 운영 수익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제너럴모터스(GM)나 포드자동차 등 다수의 업체는 이 어댑터를 유료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제공]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날보다 7.35% 오른 462.2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435.90달러로 시작한 테슬라 주가는 크리스마스 이브여서 앞당겨진 오후 1시 장 마감 때까지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지난달 6일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가 확정된 이후 테슬라 주가는 한 달 넘게 상승 '랠리'를 펼쳐 지난 17일까지 90.8% 폭등했습니다.
특히 18일 장 중에는 488.54달러까지 올라 신고가를 기록햇으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 방침이 나온 뒤 급락했습니다.
트럼프의 최측근으로 부상한 머스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과 월가의 낙관적 전망 속에 이날 주가 상승에 다시 불이 붙은 것은 전날인 23일 발표된 현대차의 '테슬라 충전기 어댑터 배포' 덕분이란 분석이 미 언론에서 나왔습니다.
미 금융전문매체 모틀리풀은 "테슬라 투자자들이 오늘 아침 현대차로부터 이른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며 "최소한 11만 2천 명이 테슬라 '슈퍼차저' 충전 시스템의 잠재적인 고객으로 추가됐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현대차는 자사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NACS DC' 전기차 어댑터를 내년1분기부터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어댑터는 테슬라가 쓰는 충전구 방식으로, 기존의 미국 표준인 'CCS DC' 방식으로 제작된 전기차도 테슬라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게 돼 테슬라의 충전소 운영 수익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제너럴모터스(GM)나 포드자동차 등 다수의 업체는 이 어댑터를 유료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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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25 08:32:55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현지시각 24일 7% 넘게 급등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날보다 7.35% 오른 462.2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435.90달러로 시작한 테슬라 주가는 크리스마스 이브여서 앞당겨진 오후 1시 장 마감 때까지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지난달 6일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가 확정된 이후 테슬라 주가는 한 달 넘게 상승 '랠리'를 펼쳐 지난 17일까지 90.8% 폭등했습니다.
특히 18일 장 중에는 488.54달러까지 올라 신고가를 기록햇으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 방침이 나온 뒤 급락했습니다.
트럼프의 최측근으로 부상한 머스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과 월가의 낙관적 전망 속에 이날 주가 상승에 다시 불이 붙은 것은 전날인 23일 발표된 현대차의 '테슬라 충전기 어댑터 배포' 덕분이란 분석이 미 언론에서 나왔습니다.
미 금융전문매체 모틀리풀은 "테슬라 투자자들이 오늘 아침 현대차로부터 이른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며 "최소한 11만 2천 명이 테슬라 '슈퍼차저' 충전 시스템의 잠재적인 고객으로 추가됐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현대차는 자사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NACS DC' 전기차 어댑터를 내년1분기부터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어댑터는 테슬라가 쓰는 충전구 방식으로, 기존의 미국 표준인 'CCS DC' 방식으로 제작된 전기차도 테슬라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게 돼 테슬라의 충전소 운영 수익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제너럴모터스(GM)나 포드자동차 등 다수의 업체는 이 어댑터를 유료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제공]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날보다 7.35% 오른 462.2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435.90달러로 시작한 테슬라 주가는 크리스마스 이브여서 앞당겨진 오후 1시 장 마감 때까지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지난달 6일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가 확정된 이후 테슬라 주가는 한 달 넘게 상승 '랠리'를 펼쳐 지난 17일까지 90.8% 폭등했습니다.
특히 18일 장 중에는 488.54달러까지 올라 신고가를 기록햇으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 방침이 나온 뒤 급락했습니다.
트럼프의 최측근으로 부상한 머스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과 월가의 낙관적 전망 속에 이날 주가 상승에 다시 불이 붙은 것은 전날인 23일 발표된 현대차의 '테슬라 충전기 어댑터 배포' 덕분이란 분석이 미 언론에서 나왔습니다.
미 금융전문매체 모틀리풀은 "테슬라 투자자들이 오늘 아침 현대차로부터 이른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며 "최소한 11만 2천 명이 테슬라 '슈퍼차저' 충전 시스템의 잠재적인 고객으로 추가됐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현대차는 자사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NACS DC' 전기차 어댑터를 내년1분기부터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어댑터는 테슬라가 쓰는 충전구 방식으로, 기존의 미국 표준인 'CCS DC' 방식으로 제작된 전기차도 테슬라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게 돼 테슬라의 충전소 운영 수익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제너럴모터스(GM)나 포드자동차 등 다수의 업체는 이 어댑터를 유료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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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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