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 취소’ 이승환, 구미시장 상대 소송 진행…“예매자 100명 함께 소송”

입력 2024.12.25 (09:00) 수정 2024.12.2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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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환이 경북 구미시의 대관 취소에 대해 손해배상소송을 진행합니다.

법무법인 해마루 임재성 변호사는 부당하게 진행된 대관 계약 취소에 대해 김장호 구미시장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기로 이승환과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원고는 이승환과 소속사 드림팩토리, 공연 예매자 100명 등 총 102명입니다.

특히 이번 소송의 피고는 구미시가 아닌 김장호 시장 개인으로 정했습니다.

총 청구액은 이승환은 1억 원과 공연 예매자 1인당 50만 원, 여기에 소속사의 경제적 손해를 더해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임 변호사는 천 명 넘는 공연 예매자(피해자)가 있지만, 신속한 소송 진행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이 소송의 대응과 배상에 세금을 사용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승환은 소송 비용을 본인이 부담하며, 소송에 참여할 공연 예매자는 팬카페 등의 공지를 통해 신청받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3일, 김장호 구미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예정됐던 이승환 35주년 기념콘서트 대관을 취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김 시장은 시민 안전 우려와 정치적 선동 금지 등을 담은 서약서 작성 거부가 취소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이승환은 공연 이틀 전 일방적인 대관 취소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또, 문화예술단체들은 이번 사건은 '예술 검열'이라며 김 시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승환 페이스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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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25 09:00:30
    • 수정2024-12-25 09:02:01
    문화
가수 이승환이 경북 구미시의 대관 취소에 대해 손해배상소송을 진행합니다.

법무법인 해마루 임재성 변호사는 부당하게 진행된 대관 계약 취소에 대해 김장호 구미시장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기로 이승환과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원고는 이승환과 소속사 드림팩토리, 공연 예매자 100명 등 총 102명입니다.

특히 이번 소송의 피고는 구미시가 아닌 김장호 시장 개인으로 정했습니다.

총 청구액은 이승환은 1억 원과 공연 예매자 1인당 50만 원, 여기에 소속사의 경제적 손해를 더해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임 변호사는 천 명 넘는 공연 예매자(피해자)가 있지만, 신속한 소송 진행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이 소송의 대응과 배상에 세금을 사용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승환은 소송 비용을 본인이 부담하며, 소송에 참여할 공연 예매자는 팬카페 등의 공지를 통해 신청받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3일, 김장호 구미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예정됐던 이승환 35주년 기념콘서트 대관을 취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김 시장은 시민 안전 우려와 정치적 선동 금지 등을 담은 서약서 작성 거부가 취소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이승환은 공연 이틀 전 일방적인 대관 취소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또, 문화예술단체들은 이번 사건은 '예술 검열'이라며 김 시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승환 페이스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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