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헌법재판관 임명 안 하면 한덕수 탄핵안 발의”…여 “입법 독주·폭력”
입력 2024.12.25 (11:39)
수정 2024.12.2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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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성탄절인 오늘(25일)도 이른바 쌍특검법 공포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 문제 등을 두고 치열한 여론전을 이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MBC 라디오에 출연해 “우리가 한 권한대행에게 요구했던 것은 세 가지”라며 “마지막 세 번째라고 할 수 있는 헌법재판관에 대한 임명을 한 권한대행이 하는지 시간을 주고 국민과 함께 우리 당도 인내의 시간을 한번 가져보자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요구한 세 가지 사항은 ▲상설 특검 추천 의뢰 ▲김건희 여사·내란 특검법 수용 ▲헌법재판관 임명 등입니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그러면서 내일(26일) 국회 본회의에서 헌법재판관 3명 선출안이 통과됐음에도 한 권한대행이 즉시 임명하지 않을 경우, 즉각 탄핵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도 SBS 라디오에 출연해 한덕수 권한대행이 특검법과 헌법재판관 임명 건에 대해 여야 합의를 요청한 것은 수사와 헌재 심리 절차를 지연시키겠다는 의도라며, “특검법에 대해 도저히 수용을 못 하겠다고 하면 차라리 거부권을 쓰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김대식 수석대변인은 KBS 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을 향해 “입법 독주고 폭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단순히 국무총리 탄핵 이렇게 해서 지금 집행하고 자기네들 말을 안 들으면 탄핵하겠다”고 했다며 “민주당은 집권당뿐만 아니라 여당을 완전히 초토화를 시키려고 하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충분한 시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너무 성급하고 급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이 요구하는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의요구권 시한은 내년 1월 1일이고, 헌법재판관 임명은 따로 시한이 정해져있지 않았기 때문에 여야 합의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해석됩니다.
개혁신당은 민주당의 탄핵 움직임에 대해 “궁예식 예방적 탄핵은 안 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오늘 SBS 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은 한 대행이 31일까지 시간 끌다가 결국 특검 안 할 것 같다, 헌법재판관 임명 안 할 것 같다며 탄핵하겠다, 이런 것 아닌가”라며 “나중에 헌재에 가서 ‘왜 탄핵했어?’라는 물음에 ‘이 사람이 31일까지 시간 끌다가 안 할 것 같아서 26일에 탄핵했다’고 하면 말이 되겠냐”고 지적했습니다.
개혁신당이 한덕수 대행 탄핵에 동참하는 기준선에 대해선 “‘내란 특검’과 ‘김건희 특검’에 대해 31일 이전에 거부권을 쓴다면 탄핵에 동참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MBC 라디오에 출연해 “우리가 한 권한대행에게 요구했던 것은 세 가지”라며 “마지막 세 번째라고 할 수 있는 헌법재판관에 대한 임명을 한 권한대행이 하는지 시간을 주고 국민과 함께 우리 당도 인내의 시간을 한번 가져보자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요구한 세 가지 사항은 ▲상설 특검 추천 의뢰 ▲김건희 여사·내란 특검법 수용 ▲헌법재판관 임명 등입니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그러면서 내일(26일) 국회 본회의에서 헌법재판관 3명 선출안이 통과됐음에도 한 권한대행이 즉시 임명하지 않을 경우, 즉각 탄핵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도 SBS 라디오에 출연해 한덕수 권한대행이 특검법과 헌법재판관 임명 건에 대해 여야 합의를 요청한 것은 수사와 헌재 심리 절차를 지연시키겠다는 의도라며, “특검법에 대해 도저히 수용을 못 하겠다고 하면 차라리 거부권을 쓰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김대식 수석대변인은 KBS 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을 향해 “입법 독주고 폭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단순히 국무총리 탄핵 이렇게 해서 지금 집행하고 자기네들 말을 안 들으면 탄핵하겠다”고 했다며 “민주당은 집권당뿐만 아니라 여당을 완전히 초토화를 시키려고 하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충분한 시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너무 성급하고 급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이 요구하는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의요구권 시한은 내년 1월 1일이고, 헌법재판관 임명은 따로 시한이 정해져있지 않았기 때문에 여야 합의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해석됩니다.
개혁신당은 민주당의 탄핵 움직임에 대해 “궁예식 예방적 탄핵은 안 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오늘 SBS 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은 한 대행이 31일까지 시간 끌다가 결국 특검 안 할 것 같다, 헌법재판관 임명 안 할 것 같다며 탄핵하겠다, 이런 것 아닌가”라며 “나중에 헌재에 가서 ‘왜 탄핵했어?’라는 물음에 ‘이 사람이 31일까지 시간 끌다가 안 할 것 같아서 26일에 탄핵했다’고 하면 말이 되겠냐”고 지적했습니다.
개혁신당이 한덕수 대행 탄핵에 동참하는 기준선에 대해선 “‘내란 특검’과 ‘김건희 특검’에 대해 31일 이전에 거부권을 쓴다면 탄핵에 동참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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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2-25 11: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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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성탄절인 오늘(25일)도 이른바 쌍특검법 공포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 문제 등을 두고 치열한 여론전을 이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MBC 라디오에 출연해 “우리가 한 권한대행에게 요구했던 것은 세 가지”라며 “마지막 세 번째라고 할 수 있는 헌법재판관에 대한 임명을 한 권한대행이 하는지 시간을 주고 국민과 함께 우리 당도 인내의 시간을 한번 가져보자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요구한 세 가지 사항은 ▲상설 특검 추천 의뢰 ▲김건희 여사·내란 특검법 수용 ▲헌법재판관 임명 등입니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그러면서 내일(26일) 국회 본회의에서 헌법재판관 3명 선출안이 통과됐음에도 한 권한대행이 즉시 임명하지 않을 경우, 즉각 탄핵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도 SBS 라디오에 출연해 한덕수 권한대행이 특검법과 헌법재판관 임명 건에 대해 여야 합의를 요청한 것은 수사와 헌재 심리 절차를 지연시키겠다는 의도라며, “특검법에 대해 도저히 수용을 못 하겠다고 하면 차라리 거부권을 쓰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김대식 수석대변인은 KBS 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을 향해 “입법 독주고 폭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단순히 국무총리 탄핵 이렇게 해서 지금 집행하고 자기네들 말을 안 들으면 탄핵하겠다”고 했다며 “민주당은 집권당뿐만 아니라 여당을 완전히 초토화를 시키려고 하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충분한 시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너무 성급하고 급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이 요구하는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의요구권 시한은 내년 1월 1일이고, 헌법재판관 임명은 따로 시한이 정해져있지 않았기 때문에 여야 합의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해석됩니다.
개혁신당은 민주당의 탄핵 움직임에 대해 “궁예식 예방적 탄핵은 안 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오늘 SBS 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은 한 대행이 31일까지 시간 끌다가 결국 특검 안 할 것 같다, 헌법재판관 임명 안 할 것 같다며 탄핵하겠다, 이런 것 아닌가”라며 “나중에 헌재에 가서 ‘왜 탄핵했어?’라는 물음에 ‘이 사람이 31일까지 시간 끌다가 안 할 것 같아서 26일에 탄핵했다’고 하면 말이 되겠냐”고 지적했습니다.
개혁신당이 한덕수 대행 탄핵에 동참하는 기준선에 대해선 “‘내란 특검’과 ‘김건희 특검’에 대해 31일 이전에 거부권을 쓴다면 탄핵에 동참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MBC 라디오에 출연해 “우리가 한 권한대행에게 요구했던 것은 세 가지”라며 “마지막 세 번째라고 할 수 있는 헌법재판관에 대한 임명을 한 권한대행이 하는지 시간을 주고 국민과 함께 우리 당도 인내의 시간을 한번 가져보자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요구한 세 가지 사항은 ▲상설 특검 추천 의뢰 ▲김건희 여사·내란 특검법 수용 ▲헌법재판관 임명 등입니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그러면서 내일(26일) 국회 본회의에서 헌법재판관 3명 선출안이 통과됐음에도 한 권한대행이 즉시 임명하지 않을 경우, 즉각 탄핵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도 SBS 라디오에 출연해 한덕수 권한대행이 특검법과 헌법재판관 임명 건에 대해 여야 합의를 요청한 것은 수사와 헌재 심리 절차를 지연시키겠다는 의도라며, “특검법에 대해 도저히 수용을 못 하겠다고 하면 차라리 거부권을 쓰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김대식 수석대변인은 KBS 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을 향해 “입법 독주고 폭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단순히 국무총리 탄핵 이렇게 해서 지금 집행하고 자기네들 말을 안 들으면 탄핵하겠다”고 했다며 “민주당은 집권당뿐만 아니라 여당을 완전히 초토화를 시키려고 하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충분한 시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너무 성급하고 급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이 요구하는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의요구권 시한은 내년 1월 1일이고, 헌법재판관 임명은 따로 시한이 정해져있지 않았기 때문에 여야 합의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해석됩니다.
개혁신당은 민주당의 탄핵 움직임에 대해 “궁예식 예방적 탄핵은 안 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오늘 SBS 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은 한 대행이 31일까지 시간 끌다가 결국 특검 안 할 것 같다, 헌법재판관 임명 안 할 것 같다며 탄핵하겠다, 이런 것 아닌가”라며 “나중에 헌재에 가서 ‘왜 탄핵했어?’라는 물음에 ‘이 사람이 31일까지 시간 끌다가 안 할 것 같아서 26일에 탄핵했다’고 하면 말이 되겠냐”고 지적했습니다.
개혁신당이 한덕수 대행 탄핵에 동참하는 기준선에 대해선 “‘내란 특검’과 ‘김건희 특검’에 대해 31일 이전에 거부권을 쓴다면 탄핵에 동참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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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to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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