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신규 암환자 28만여 명…전립선암·췌장암 늘어
입력 2024.12.26 (12:01)
수정 2024.12.2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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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신규 암환자 수는 28만 2,047명으로 전년보다 다소 줄었지만 전립선암, 췌장암 등 고령층에서 자주 발생하는 암 발생자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규 암환자 수 '28만 2,047명'…남성↑, 여성↓
복지부와 국립암센터 국가암등록본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를 오늘(26일) 발표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신규 암발생자 수는 28만 2,047명으로 2021년 대비 154명(0.0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중 남성은 14만 7,468명으로 전년 대비 1,230명(0.84%) 증가했고, 여성은 13만 4,579명으로 전년 대비 1,384명(1.02%) 감소했습니다.
■가장 많이 발생한 '갑상선암'…"고령층서 발생하는 암 증가세"
2022년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3만 3,914명, 전년 대비 4.8% 감소)이었습니다. 이어 대장암, 폐암, 유방암, 위암, 전립선암 순으로 많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전립선암(1,744명), 췌장암(590명), 유방암(354명), 폐암(102명) 등 주로 고령층에 자주 발생하는 암의 발생자 수가 전년 대비 늘어났습니다.
복지부는 "2021년 이후 인구수는 감소하고 있으나, 65세 이상 고령층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고령층에서 호발하는 암종의 증가가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반면, 국가암검진사업 암종인 위암, 간암, 자궁경부암의 발생률은 최근 10여 년간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암환자 10명 중 7명, 5년 이상 생존…국민 20명당 1명 '암환자'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암 진단을 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2.9%로 집계됐습니다.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지속 증가해 2001~2005년에 진단받은 암환자의 생존율(54.2%)과 비교해보면 18.7%p 높아졌습니다.
암 진단 후 5년을 초과해 생존한 암환자는 전체 암 유병자의 절반 이상(61.3%)인 158만 7,013명이었습니다. 이는 전년 147만 9,536명 대비 10만 7,477명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암종별로는 갑상선암(100.1%), 전립선암(96.4%), 유방암(94.3%)이 높은 생존율을 보였습니다. 폐암(40.6%), 간암(39.4%), 담낭 및 기타 담도암(29.4%), 췌장암(16.5%)은 상대적으로 낮은 생존율을 보였습니다.
전국 단위 암 발생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1999년부터 2022년까지 암 유병자는 258만 8,079명으로, 국민 20명당 1명꼴로 암이 발생한 셈입니다. 특히, 65세 이상(암유병자 130만 2,668명)에서는 7명당 1명이 암 유병자였습니다.
국가암등록통계는 암관리법에 의해 매년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을 바탕으로 암환자 자료를 수집·분석해 산출됩니다. 해당 통계는 국가 암관리정책 수립 및 국제비교의 근거자료로 활용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신규 암환자 수 '28만 2,047명'…남성↑, 여성↓
복지부와 국립암센터 국가암등록본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를 오늘(26일) 발표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신규 암발생자 수는 28만 2,047명으로 2021년 대비 154명(0.0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중 남성은 14만 7,468명으로 전년 대비 1,230명(0.84%) 증가했고, 여성은 13만 4,579명으로 전년 대비 1,384명(1.02%) 감소했습니다.
■가장 많이 발생한 '갑상선암'…"고령층서 발생하는 암 증가세"
2022년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3만 3,914명, 전년 대비 4.8% 감소)이었습니다. 이어 대장암, 폐암, 유방암, 위암, 전립선암 순으로 많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전립선암(1,744명), 췌장암(590명), 유방암(354명), 폐암(102명) 등 주로 고령층에 자주 발생하는 암의 발생자 수가 전년 대비 늘어났습니다.
복지부는 "2021년 이후 인구수는 감소하고 있으나, 65세 이상 고령층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고령층에서 호발하는 암종의 증가가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반면, 국가암검진사업 암종인 위암, 간암, 자궁경부암의 발생률은 최근 10여 년간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암환자 10명 중 7명, 5년 이상 생존…국민 20명당 1명 '암환자'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암 진단을 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2.9%로 집계됐습니다.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지속 증가해 2001~2005년에 진단받은 암환자의 생존율(54.2%)과 비교해보면 18.7%p 높아졌습니다.
암 진단 후 5년을 초과해 생존한 암환자는 전체 암 유병자의 절반 이상(61.3%)인 158만 7,013명이었습니다. 이는 전년 147만 9,536명 대비 10만 7,477명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암종별로는 갑상선암(100.1%), 전립선암(96.4%), 유방암(94.3%)이 높은 생존율을 보였습니다. 폐암(40.6%), 간암(39.4%), 담낭 및 기타 담도암(29.4%), 췌장암(16.5%)은 상대적으로 낮은 생존율을 보였습니다.
전국 단위 암 발생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1999년부터 2022년까지 암 유병자는 258만 8,079명으로, 국민 20명당 1명꼴로 암이 발생한 셈입니다. 특히, 65세 이상(암유병자 130만 2,668명)에서는 7명당 1명이 암 유병자였습니다.
국가암등록통계는 암관리법에 의해 매년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을 바탕으로 암환자 자료를 수집·분석해 산출됩니다. 해당 통계는 국가 암관리정책 수립 및 국제비교의 근거자료로 활용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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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신규 암환자 28만여 명…전립선암·췌장암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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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26 12:23:05
2022년 신규 암환자 수는 28만 2,047명으로 전년보다 다소 줄었지만 전립선암, 췌장암 등 고령층에서 자주 발생하는 암 발생자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규 암환자 수 '28만 2,047명'…남성↑, 여성↓
복지부와 국립암센터 국가암등록본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를 오늘(26일) 발표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신규 암발생자 수는 28만 2,047명으로 2021년 대비 154명(0.0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중 남성은 14만 7,468명으로 전년 대비 1,230명(0.84%) 증가했고, 여성은 13만 4,579명으로 전년 대비 1,384명(1.02%) 감소했습니다.
■가장 많이 발생한 '갑상선암'…"고령층서 발생하는 암 증가세"
2022년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3만 3,914명, 전년 대비 4.8% 감소)이었습니다. 이어 대장암, 폐암, 유방암, 위암, 전립선암 순으로 많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전립선암(1,744명), 췌장암(590명), 유방암(354명), 폐암(102명) 등 주로 고령층에 자주 발생하는 암의 발생자 수가 전년 대비 늘어났습니다.
복지부는 "2021년 이후 인구수는 감소하고 있으나, 65세 이상 고령층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고령층에서 호발하는 암종의 증가가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반면, 국가암검진사업 암종인 위암, 간암, 자궁경부암의 발생률은 최근 10여 년간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암환자 10명 중 7명, 5년 이상 생존…국민 20명당 1명 '암환자'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암 진단을 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2.9%로 집계됐습니다.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지속 증가해 2001~2005년에 진단받은 암환자의 생존율(54.2%)과 비교해보면 18.7%p 높아졌습니다.
암 진단 후 5년을 초과해 생존한 암환자는 전체 암 유병자의 절반 이상(61.3%)인 158만 7,013명이었습니다. 이는 전년 147만 9,536명 대비 10만 7,477명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암종별로는 갑상선암(100.1%), 전립선암(96.4%), 유방암(94.3%)이 높은 생존율을 보였습니다. 폐암(40.6%), 간암(39.4%), 담낭 및 기타 담도암(29.4%), 췌장암(16.5%)은 상대적으로 낮은 생존율을 보였습니다.
전국 단위 암 발생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1999년부터 2022년까지 암 유병자는 258만 8,079명으로, 국민 20명당 1명꼴로 암이 발생한 셈입니다. 특히, 65세 이상(암유병자 130만 2,668명)에서는 7명당 1명이 암 유병자였습니다.
국가암등록통계는 암관리법에 의해 매년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을 바탕으로 암환자 자료를 수집·분석해 산출됩니다. 해당 통계는 국가 암관리정책 수립 및 국제비교의 근거자료로 활용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신규 암환자 수 '28만 2,047명'…남성↑, 여성↓
복지부와 국립암센터 국가암등록본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를 오늘(26일) 발표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신규 암발생자 수는 28만 2,047명으로 2021년 대비 154명(0.0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중 남성은 14만 7,468명으로 전년 대비 1,230명(0.84%) 증가했고, 여성은 13만 4,579명으로 전년 대비 1,384명(1.02%) 감소했습니다.
■가장 많이 발생한 '갑상선암'…"고령층서 발생하는 암 증가세"
2022년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3만 3,914명, 전년 대비 4.8% 감소)이었습니다. 이어 대장암, 폐암, 유방암, 위암, 전립선암 순으로 많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전립선암(1,744명), 췌장암(590명), 유방암(354명), 폐암(102명) 등 주로 고령층에 자주 발생하는 암의 발생자 수가 전년 대비 늘어났습니다.
복지부는 "2021년 이후 인구수는 감소하고 있으나, 65세 이상 고령층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고령층에서 호발하는 암종의 증가가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반면, 국가암검진사업 암종인 위암, 간암, 자궁경부암의 발생률은 최근 10여 년간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암환자 10명 중 7명, 5년 이상 생존…국민 20명당 1명 '암환자'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암 진단을 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2.9%로 집계됐습니다.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지속 증가해 2001~2005년에 진단받은 암환자의 생존율(54.2%)과 비교해보면 18.7%p 높아졌습니다.
암 진단 후 5년을 초과해 생존한 암환자는 전체 암 유병자의 절반 이상(61.3%)인 158만 7,013명이었습니다. 이는 전년 147만 9,536명 대비 10만 7,477명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암종별로는 갑상선암(100.1%), 전립선암(96.4%), 유방암(94.3%)이 높은 생존율을 보였습니다. 폐암(40.6%), 간암(39.4%), 담낭 및 기타 담도암(29.4%), 췌장암(16.5%)은 상대적으로 낮은 생존율을 보였습니다.
전국 단위 암 발생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1999년부터 2022년까지 암 유병자는 258만 8,079명으로, 국민 20명당 1명꼴로 암이 발생한 셈입니다. 특히, 65세 이상(암유병자 130만 2,668명)에서는 7명당 1명이 암 유병자였습니다.
국가암등록통계는 암관리법에 의해 매년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을 바탕으로 암환자 자료를 수집·분석해 산출됩니다. 해당 통계는 국가 암관리정책 수립 및 국제비교의 근거자료로 활용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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