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광고탑 고공농성’ 압수수색…건설노조 “탄압 중단하라”

입력 2024.12.26 (13:32) 수정 2024.12.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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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들의 '광고탑 고공농성'을 수사 중인 경찰이 건설노조를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오늘(26일) 영등포구 대림동 건설노조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건설노조가 고공농성에 조직적으로 공모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건설노조 조합원 2명은 지난 10월 여의도 국회 인근 광고탑에 올라가 임금 교섭 재개와 건설노동자 관련 입법 등을 요구하는 고공농성을 했습니다.

이들은 사측 사용자 단체인 철근콘크리트서경인사용자연합회가 교섭 재개에 합의하자 스스로 광고탑에서 내려왔고, 업무방해와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농성 조합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건설노조는 이날 압수수색과 관련해 '노조 압수수색 말고 내란범 윤석열을 체포하라'며 경찰을 비판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노조 측은 "해당 농성은 건설업계의 생존권을 보장하라는 요구를 했던 것이고, 노사가 상생 협약도 맺고 종료됐다"며 "경찰이 해야 할 일은 내란범 윤석열과 내란 동조자들을 처벌하는 일이다. 노조 탄압을 중단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건설노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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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광고탑 고공농성’ 압수수색…건설노조 “탄압 중단하라”
    • 입력 2024-12-26 13:32:32
    • 수정2024-12-26 14:00:01
    사회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들의 '광고탑 고공농성'을 수사 중인 경찰이 건설노조를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오늘(26일) 영등포구 대림동 건설노조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건설노조가 고공농성에 조직적으로 공모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건설노조 조합원 2명은 지난 10월 여의도 국회 인근 광고탑에 올라가 임금 교섭 재개와 건설노동자 관련 입법 등을 요구하는 고공농성을 했습니다.

이들은 사측 사용자 단체인 철근콘크리트서경인사용자연합회가 교섭 재개에 합의하자 스스로 광고탑에서 내려왔고, 업무방해와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농성 조합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건설노조는 이날 압수수색과 관련해 '노조 압수수색 말고 내란범 윤석열을 체포하라'며 경찰을 비판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노조 측은 "해당 농성은 건설업계의 생존권을 보장하라는 요구를 했던 것이고, 노사가 상생 협약도 맺고 종료됐다"며 "경찰이 해야 할 일은 내란범 윤석열과 내란 동조자들을 처벌하는 일이다. 노조 탄압을 중단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건설노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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