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감독’에서 인천 지휘봉 잡은 윤정환 감독 “1부 승격 목표”
입력 2024.12.26 (13:37)
수정 2024.12.2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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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강원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아 K리그 감독상까지 받은 윤정환 감독이 1부 승격을 목표로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윤정환 감독은 오늘(26일) 인천유나이티드 축구센터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목표는 1부 승격이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며 신임 감독으로 취임하게 된 포부를 밝혔습니다.
윤 감독은 올 시즌 강원을 이끌고 19승 7무 12패(승점 64점)로 구단 역사상 최고 순위인 2위를 차지했고, 그 지도력을 인정받아 K리그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습니다.
하지만 강원과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별을 택했고, 결국 윤 감독의 차기 행선지는 창단 후 처음으로 2부 강등을 겪게 된 인천이었습니다.
윤정환 감독은 “심찬구 전 대표와 오래 이야기를 나누면서 인천에 대한 잠재력과 비전을 확인했다”면서 “도전이 쉽지 않다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제 열정과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을 더 높은 곳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고 생각해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감독은 “인천에도 능력 있는 선수들이 많고, 어린 선수들도 좋은 선수들이 많아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면서도 “올 시즌엔 팀의 동기부여가 많이 떨어져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그런 부분들을 충분히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특히 윤 감독은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숙제는 팀이 하나가 되는 것”이라면서 소통과 협력을 강조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감독은 “좋은 팀의 특징은 분위기가 좋다는 것이다. 강원에서도 좋은 분위기가 조성돼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인천 역시 운동장에서 선수들이 빨리 하나가 된다면 전술적인 부분이나 경기력도 향상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인천 역시 심찬구 임시 대표가 주도적으로 윤정환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계약 기간이 남은 기존 최영근 감독과의 합의 없이 새 감독과 계약을 맺어 ‘이중 계약’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이러한 구단 운영에 인천 팬들은 인천 유나이티드 축구센터 앞에 근조화환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윤정환 감독은 “축구팀에 근조화환이 오는 일을 본 적이 없는데, 그만큼 팬들의 마음이 많이 상하셨다는 생각도 든다”면서 “그만큼 우리가 잘해야지 마음을 돌릴 수 있다. 인천이 노력해서 변모하는 모습을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정환 감독은 오늘(26일) 인천유나이티드 축구센터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목표는 1부 승격이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며 신임 감독으로 취임하게 된 포부를 밝혔습니다.
윤 감독은 올 시즌 강원을 이끌고 19승 7무 12패(승점 64점)로 구단 역사상 최고 순위인 2위를 차지했고, 그 지도력을 인정받아 K리그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습니다.
하지만 강원과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별을 택했고, 결국 윤 감독의 차기 행선지는 창단 후 처음으로 2부 강등을 겪게 된 인천이었습니다.
윤정환 감독은 “심찬구 전 대표와 오래 이야기를 나누면서 인천에 대한 잠재력과 비전을 확인했다”면서 “도전이 쉽지 않다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제 열정과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을 더 높은 곳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고 생각해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감독은 “인천에도 능력 있는 선수들이 많고, 어린 선수들도 좋은 선수들이 많아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면서도 “올 시즌엔 팀의 동기부여가 많이 떨어져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그런 부분들을 충분히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특히 윤 감독은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숙제는 팀이 하나가 되는 것”이라면서 소통과 협력을 강조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감독은 “좋은 팀의 특징은 분위기가 좋다는 것이다. 강원에서도 좋은 분위기가 조성돼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인천 역시 운동장에서 선수들이 빨리 하나가 된다면 전술적인 부분이나 경기력도 향상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인천 역시 심찬구 임시 대표가 주도적으로 윤정환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계약 기간이 남은 기존 최영근 감독과의 합의 없이 새 감독과 계약을 맺어 ‘이중 계약’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이러한 구단 운영에 인천 팬들은 인천 유나이티드 축구센터 앞에 근조화환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윤정환 감독은 “축구팀에 근조화환이 오는 일을 본 적이 없는데, 그만큼 팬들의 마음이 많이 상하셨다는 생각도 든다”면서 “그만큼 우리가 잘해야지 마음을 돌릴 수 있다. 인천이 노력해서 변모하는 모습을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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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의 감독’에서 인천 지휘봉 잡은 윤정환 감독 “1부 승격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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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2-26 13:37:23
- 수정2024-12-26 13:52:26
올 시즌 강원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아 K리그 감독상까지 받은 윤정환 감독이 1부 승격을 목표로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윤정환 감독은 오늘(26일) 인천유나이티드 축구센터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목표는 1부 승격이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며 신임 감독으로 취임하게 된 포부를 밝혔습니다.
윤 감독은 올 시즌 강원을 이끌고 19승 7무 12패(승점 64점)로 구단 역사상 최고 순위인 2위를 차지했고, 그 지도력을 인정받아 K리그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습니다.
하지만 강원과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별을 택했고, 결국 윤 감독의 차기 행선지는 창단 후 처음으로 2부 강등을 겪게 된 인천이었습니다.
윤정환 감독은 “심찬구 전 대표와 오래 이야기를 나누면서 인천에 대한 잠재력과 비전을 확인했다”면서 “도전이 쉽지 않다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제 열정과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을 더 높은 곳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고 생각해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감독은 “인천에도 능력 있는 선수들이 많고, 어린 선수들도 좋은 선수들이 많아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면서도 “올 시즌엔 팀의 동기부여가 많이 떨어져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그런 부분들을 충분히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특히 윤 감독은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숙제는 팀이 하나가 되는 것”이라면서 소통과 협력을 강조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감독은 “좋은 팀의 특징은 분위기가 좋다는 것이다. 강원에서도 좋은 분위기가 조성돼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인천 역시 운동장에서 선수들이 빨리 하나가 된다면 전술적인 부분이나 경기력도 향상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인천 역시 심찬구 임시 대표가 주도적으로 윤정환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계약 기간이 남은 기존 최영근 감독과의 합의 없이 새 감독과 계약을 맺어 ‘이중 계약’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이러한 구단 운영에 인천 팬들은 인천 유나이티드 축구센터 앞에 근조화환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윤정환 감독은 “축구팀에 근조화환이 오는 일을 본 적이 없는데, 그만큼 팬들의 마음이 많이 상하셨다는 생각도 든다”면서 “그만큼 우리가 잘해야지 마음을 돌릴 수 있다. 인천이 노력해서 변모하는 모습을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정환 감독은 오늘(26일) 인천유나이티드 축구센터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목표는 1부 승격이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며 신임 감독으로 취임하게 된 포부를 밝혔습니다.
윤 감독은 올 시즌 강원을 이끌고 19승 7무 12패(승점 64점)로 구단 역사상 최고 순위인 2위를 차지했고, 그 지도력을 인정받아 K리그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습니다.
하지만 강원과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별을 택했고, 결국 윤 감독의 차기 행선지는 창단 후 처음으로 2부 강등을 겪게 된 인천이었습니다.
윤정환 감독은 “심찬구 전 대표와 오래 이야기를 나누면서 인천에 대한 잠재력과 비전을 확인했다”면서 “도전이 쉽지 않다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제 열정과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을 더 높은 곳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고 생각해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감독은 “인천에도 능력 있는 선수들이 많고, 어린 선수들도 좋은 선수들이 많아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면서도 “올 시즌엔 팀의 동기부여가 많이 떨어져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그런 부분들을 충분히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특히 윤 감독은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숙제는 팀이 하나가 되는 것”이라면서 소통과 협력을 강조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감독은 “좋은 팀의 특징은 분위기가 좋다는 것이다. 강원에서도 좋은 분위기가 조성돼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인천 역시 운동장에서 선수들이 빨리 하나가 된다면 전술적인 부분이나 경기력도 향상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인천 역시 심찬구 임시 대표가 주도적으로 윤정환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계약 기간이 남은 기존 최영근 감독과의 합의 없이 새 감독과 계약을 맺어 ‘이중 계약’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이러한 구단 운영에 인천 팬들은 인천 유나이티드 축구센터 앞에 근조화환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윤정환 감독은 “축구팀에 근조화환이 오는 일을 본 적이 없는데, 그만큼 팬들의 마음이 많이 상하셨다는 생각도 든다”면서 “그만큼 우리가 잘해야지 마음을 돌릴 수 있다. 인천이 노력해서 변모하는 모습을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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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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