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아이 늘었다…“신혼 주택 지원 효과”
입력 2024.12.26 (19:12)
수정 2024.12.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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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월 출생아가 1년 전보다 13% 넘게 늘었습니다.
올해 출산율 지금 추세대로면, 지난해보다는 높을 것 같습니다.
소폭이지만 반등한 배경, 황현규 기자가 따져봅니다.
[리포트]
["시율이 찍~ 시율이 찍~ 시율이 찍~"]
다섯 살 터울 언니가 이토록 애지중지하는 시율이.
올해 6월 태어난, 요즘 보기 드문 '둘째'입니다.
[김리라/라율·시율 엄마 : "침대를 둘이 같이 쓰는데, 찡찡거리고 있다가도 언니 얼굴 보면 안 찡찡거리고. (나중에는) 말하는 것도 따라 할 거고."]
초저출생으로 '둘째가 사라졌다'는 말이 생길 정도였지만, 7월부터 미세하지만 개선되고 있습니다.
올해 3분기, 둘째는 1만 9천 명 넘게 태어나, 2015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둘째 출생이 늘었습니다.
10월에도 둘째 출생이 늘면서 전체 출생아 수를 끌어올렸습니다.
10월에 태어난 신생아는 2만 천여 명.
1년 전보다 13.4% 증가, 14년 만의 최대폭이었습니다.
11월, 12월이 남긴 했지만, 이 추세면 올해 합계출산율은 0.74명 정도로 예측됩니다.
2년 전 0.78명엔 못 미치지만 지난해 0.72명은 웃돌 거로 보입니다.
통계청은 신혼부부 지원 정책이 일부 먹힌 거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주거 지원 정책이 둘째 출산을 늘리는 데 효과가 컸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서울시가 다자녀 문턱을 2명으로 낮췄고, 아파트 민간 분양 다자녀 특별공급도 같은 기준을 적용했고, 신생아 특례 대출도 시작됐습니다.
최근 1년 새 시행된 주요 정책입니다.
[박진백/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 : "한 명을 낳아 키우면서 경험하게 되는 것들이 둘째 자녀를 출산하는데 이정표가 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주거에서의 안정감,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
코로나 기간 미뤘던 결혼이 지난해 이후 몰린 점도 출산율에는 긍정적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 기자입니다.
10월 출생아가 1년 전보다 13% 넘게 늘었습니다.
올해 출산율 지금 추세대로면, 지난해보다는 높을 것 같습니다.
소폭이지만 반등한 배경, 황현규 기자가 따져봅니다.
[리포트]
["시율이 찍~ 시율이 찍~ 시율이 찍~"]
다섯 살 터울 언니가 이토록 애지중지하는 시율이.
올해 6월 태어난, 요즘 보기 드문 '둘째'입니다.
[김리라/라율·시율 엄마 : "침대를 둘이 같이 쓰는데, 찡찡거리고 있다가도 언니 얼굴 보면 안 찡찡거리고. (나중에는) 말하는 것도 따라 할 거고."]
초저출생으로 '둘째가 사라졌다'는 말이 생길 정도였지만, 7월부터 미세하지만 개선되고 있습니다.
올해 3분기, 둘째는 1만 9천 명 넘게 태어나, 2015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둘째 출생이 늘었습니다.
10월에도 둘째 출생이 늘면서 전체 출생아 수를 끌어올렸습니다.
10월에 태어난 신생아는 2만 천여 명.
1년 전보다 13.4% 증가, 14년 만의 최대폭이었습니다.
11월, 12월이 남긴 했지만, 이 추세면 올해 합계출산율은 0.74명 정도로 예측됩니다.
2년 전 0.78명엔 못 미치지만 지난해 0.72명은 웃돌 거로 보입니다.
통계청은 신혼부부 지원 정책이 일부 먹힌 거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주거 지원 정책이 둘째 출산을 늘리는 데 효과가 컸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서울시가 다자녀 문턱을 2명으로 낮췄고, 아파트 민간 분양 다자녀 특별공급도 같은 기준을 적용했고, 신생아 특례 대출도 시작됐습니다.
최근 1년 새 시행된 주요 정책입니다.
[박진백/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 : "한 명을 낳아 키우면서 경험하게 되는 것들이 둘째 자녀를 출산하는데 이정표가 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주거에서의 안정감,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
코로나 기간 미뤘던 결혼이 지난해 이후 몰린 점도 출산율에는 긍정적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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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26 2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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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출생아가 1년 전보다 13% 넘게 늘었습니다.
올해 출산율 지금 추세대로면, 지난해보다는 높을 것 같습니다.
소폭이지만 반등한 배경, 황현규 기자가 따져봅니다.
[리포트]
["시율이 찍~ 시율이 찍~ 시율이 찍~"]
다섯 살 터울 언니가 이토록 애지중지하는 시율이.
올해 6월 태어난, 요즘 보기 드문 '둘째'입니다.
[김리라/라율·시율 엄마 : "침대를 둘이 같이 쓰는데, 찡찡거리고 있다가도 언니 얼굴 보면 안 찡찡거리고. (나중에는) 말하는 것도 따라 할 거고."]
초저출생으로 '둘째가 사라졌다'는 말이 생길 정도였지만, 7월부터 미세하지만 개선되고 있습니다.
올해 3분기, 둘째는 1만 9천 명 넘게 태어나, 2015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둘째 출생이 늘었습니다.
10월에도 둘째 출생이 늘면서 전체 출생아 수를 끌어올렸습니다.
10월에 태어난 신생아는 2만 천여 명.
1년 전보다 13.4% 증가, 14년 만의 최대폭이었습니다.
11월, 12월이 남긴 했지만, 이 추세면 올해 합계출산율은 0.74명 정도로 예측됩니다.
2년 전 0.78명엔 못 미치지만 지난해 0.72명은 웃돌 거로 보입니다.
통계청은 신혼부부 지원 정책이 일부 먹힌 거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주거 지원 정책이 둘째 출산을 늘리는 데 효과가 컸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서울시가 다자녀 문턱을 2명으로 낮췄고, 아파트 민간 분양 다자녀 특별공급도 같은 기준을 적용했고, 신생아 특례 대출도 시작됐습니다.
최근 1년 새 시행된 주요 정책입니다.
[박진백/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 : "한 명을 낳아 키우면서 경험하게 되는 것들이 둘째 자녀를 출산하는데 이정표가 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주거에서의 안정감,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
코로나 기간 미뤘던 결혼이 지난해 이후 몰린 점도 출산율에는 긍정적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 기자입니다.
10월 출생아가 1년 전보다 13% 넘게 늘었습니다.
올해 출산율 지금 추세대로면, 지난해보다는 높을 것 같습니다.
소폭이지만 반등한 배경, 황현규 기자가 따져봅니다.
[리포트]
["시율이 찍~ 시율이 찍~ 시율이 찍~"]
다섯 살 터울 언니가 이토록 애지중지하는 시율이.
올해 6월 태어난, 요즘 보기 드문 '둘째'입니다.
[김리라/라율·시율 엄마 : "침대를 둘이 같이 쓰는데, 찡찡거리고 있다가도 언니 얼굴 보면 안 찡찡거리고. (나중에는) 말하는 것도 따라 할 거고."]
초저출생으로 '둘째가 사라졌다'는 말이 생길 정도였지만, 7월부터 미세하지만 개선되고 있습니다.
올해 3분기, 둘째는 1만 9천 명 넘게 태어나, 2015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둘째 출생이 늘었습니다.
10월에도 둘째 출생이 늘면서 전체 출생아 수를 끌어올렸습니다.
10월에 태어난 신생아는 2만 천여 명.
1년 전보다 13.4% 증가, 14년 만의 최대폭이었습니다.
11월, 12월이 남긴 했지만, 이 추세면 올해 합계출산율은 0.74명 정도로 예측됩니다.
2년 전 0.78명엔 못 미치지만 지난해 0.72명은 웃돌 거로 보입니다.
통계청은 신혼부부 지원 정책이 일부 먹힌 거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주거 지원 정책이 둘째 출산을 늘리는 데 효과가 컸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서울시가 다자녀 문턱을 2명으로 낮췄고, 아파트 민간 분양 다자녀 특별공급도 같은 기준을 적용했고, 신생아 특례 대출도 시작됐습니다.
최근 1년 새 시행된 주요 정책입니다.
[박진백/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 : "한 명을 낳아 키우면서 경험하게 되는 것들이 둘째 자녀를 출산하는데 이정표가 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주거에서의 안정감,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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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규 기자 hel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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