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음성군의회 해외연수 9년간 중단…“더 필요한 곳에 예산 집행”

입력 2024.12.26 (19:38) 수정 2024.12.2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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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답변]

네, 충주입니다.

지방의원 해외 연수에 대한 외유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에 일부 지역에선 관련 예산을 부정하게 썼다가 적발되기도 했는데요.

음성군의회는 9년 연속 해외 연수를 가지 않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5월, 오스트리아와 체코, 독일을 다녀온 단양군의회는 항공료를 부풀려 635만 원을 초과 지출했다가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로 들통났습니다.

단양군의회는 그나마 내년 관련 예산을 삭감하면서 반성의 표시를 했지만, 충청북도의회 등 함께 적발된 지방의회는 아무런 움직임도 없습니다.

여기에 경남 의령군의회 의원 10명과 의회 직원 6명은 탄핵 정국으로 정부와 국회가 비상 체제를 가동하고 있던 지난 9일, 외유성 논란의 일본 출장을 강행해 강한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음성군의회는 내년 해외 연수비 전액을 삭감했습니다.

삭감한 예산액은 의원 국외 여비 3,200만 원과 공무원 국외 여비 1,200만 원으로, 의원 국외 여비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전액 삭감한 겁니다.

[박흥식/음성군의회 부의장 : "해마다 경기의 등락 폭은 있지만 그래도 의회와 의원님들 차원에서 각 지역구 군민의 목소리를 듣다 보니…. 또 (다른 지역의) 외유성 논란도 보도돼서 이런 것들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서…."]

음성군의회가 해외 연수를 하지 않은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9년째입니다.

이렇게 삭감한 예산은 예비비로 넘겨지기 때문에, 예산을 집행하는 음성군 입장에서도 좀 더 융통성을 발휘할 수가 있습니다.

[정희정/음성군 예산팀장 : "1회 추경에, 저희가 또 추경을 편성하거든요. 그때 그 돈(삭감한 예산)을 빼서 음성에 필요한 예산으로, 가용 재원으로 활용하게 됩니다."]

음성군은 특히 지난 11월 폭설로 피해가 커 관련 예산이 더욱 필요한 상황.

외유성 논란 속에서 음성군의회의 해외 연수 취소가 올해는 더욱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충주시, 수소버스 안전 점검

최근 충주의 수소 충전소에서 버스가 폭발하는 사고가 났는데요.

충주시가 후속 조치로 안전 점검을 강화합니다.

충주시는 한국교통안전공단, 현대자동차 등과 사고 직후 운행 중단 조치한 수소 시내버스 16대와 영업용 수소 전세버스 11대 등 모두 28대를 점검한다고 밝혔습니다.

충주시는 사고 직후 대체 버스 15대를 투입하고,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관련 기관과 수습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충주시 목행동 수소 충전소에서 충전을 마친 수소 버스가 폭발해 3명이 다쳤습니다.

충주시, ‘군 소음 피해보상금’ 온라인 접수

충주시는 다음 달 14일부터 군 소음 피해보상금 신청을 온라인 정부24 누리집에서도 접수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은 행정복지센터 등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만 신청할 수 있었는데요.

온라인으로는 개인별 신청이 원칙으로, 본인이 아닌 세대 대표자나 대리인, 상속인을 통한 신청은 기존처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해야 합니다.

음성군 소이면 갑산~중동리 도로 확장

음성군 소이면 갑산리와 중동리를 잇는 군도 7호선 확·포장 공사가 마무리돼 오늘 개통했습니다.

확장된 도로는 왕복 2차선 2.7km로, 2014년 착공부터 55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음성군은 기존엔 도로 폭이 4m로 비좁았고 선형이 불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 위험도 크고 시내버스도 운행할 수 없어 도로를 확장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단양군, 특별휴가제 등 자체 복지 개선

단양군은 공무원의 공직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특별휴가제 등을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단양군이 새로 도입하는 특별휴가제는 4가지입니다.

배우자 임신검진을 위한 동행 휴가와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 양육 휴가, 가족 간병 휴가, 그리고 저년차 공무원 장기재직휴가입니다.

단양군은 또 공무원 복지포인트 지급액을 100만 원에서 110만 원으로 늘리고, 3만 원의 생일 축하금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오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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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음성군의회 해외연수 9년간 중단…“더 필요한 곳에 예산 집행”
    • 입력 2024-12-26 19:38:35
    • 수정2024-12-26 21:52:13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답변]

네, 충주입니다.

지방의원 해외 연수에 대한 외유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에 일부 지역에선 관련 예산을 부정하게 썼다가 적발되기도 했는데요.

음성군의회는 9년 연속 해외 연수를 가지 않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5월, 오스트리아와 체코, 독일을 다녀온 단양군의회는 항공료를 부풀려 635만 원을 초과 지출했다가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로 들통났습니다.

단양군의회는 그나마 내년 관련 예산을 삭감하면서 반성의 표시를 했지만, 충청북도의회 등 함께 적발된 지방의회는 아무런 움직임도 없습니다.

여기에 경남 의령군의회 의원 10명과 의회 직원 6명은 탄핵 정국으로 정부와 국회가 비상 체제를 가동하고 있던 지난 9일, 외유성 논란의 일본 출장을 강행해 강한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음성군의회는 내년 해외 연수비 전액을 삭감했습니다.

삭감한 예산액은 의원 국외 여비 3,200만 원과 공무원 국외 여비 1,200만 원으로, 의원 국외 여비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전액 삭감한 겁니다.

[박흥식/음성군의회 부의장 : "해마다 경기의 등락 폭은 있지만 그래도 의회와 의원님들 차원에서 각 지역구 군민의 목소리를 듣다 보니…. 또 (다른 지역의) 외유성 논란도 보도돼서 이런 것들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서…."]

음성군의회가 해외 연수를 하지 않은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9년째입니다.

이렇게 삭감한 예산은 예비비로 넘겨지기 때문에, 예산을 집행하는 음성군 입장에서도 좀 더 융통성을 발휘할 수가 있습니다.

[정희정/음성군 예산팀장 : "1회 추경에, 저희가 또 추경을 편성하거든요. 그때 그 돈(삭감한 예산)을 빼서 음성에 필요한 예산으로, 가용 재원으로 활용하게 됩니다."]

음성군은 특히 지난 11월 폭설로 피해가 커 관련 예산이 더욱 필요한 상황.

외유성 논란 속에서 음성군의회의 해외 연수 취소가 올해는 더욱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충주시, 수소버스 안전 점검

최근 충주의 수소 충전소에서 버스가 폭발하는 사고가 났는데요.

충주시가 후속 조치로 안전 점검을 강화합니다.

충주시는 한국교통안전공단, 현대자동차 등과 사고 직후 운행 중단 조치한 수소 시내버스 16대와 영업용 수소 전세버스 11대 등 모두 28대를 점검한다고 밝혔습니다.

충주시는 사고 직후 대체 버스 15대를 투입하고,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관련 기관과 수습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충주시 목행동 수소 충전소에서 충전을 마친 수소 버스가 폭발해 3명이 다쳤습니다.

충주시, ‘군 소음 피해보상금’ 온라인 접수

충주시는 다음 달 14일부터 군 소음 피해보상금 신청을 온라인 정부24 누리집에서도 접수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은 행정복지센터 등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만 신청할 수 있었는데요.

온라인으로는 개인별 신청이 원칙으로, 본인이 아닌 세대 대표자나 대리인, 상속인을 통한 신청은 기존처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해야 합니다.

음성군 소이면 갑산~중동리 도로 확장

음성군 소이면 갑산리와 중동리를 잇는 군도 7호선 확·포장 공사가 마무리돼 오늘 개통했습니다.

확장된 도로는 왕복 2차선 2.7km로, 2014년 착공부터 55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음성군은 기존엔 도로 폭이 4m로 비좁았고 선형이 불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 위험도 크고 시내버스도 운행할 수 없어 도로를 확장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단양군, 특별휴가제 등 자체 복지 개선

단양군은 공무원의 공직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특별휴가제 등을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단양군이 새로 도입하는 특별휴가제는 4가지입니다.

배우자 임신검진을 위한 동행 휴가와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 양육 휴가, 가족 간병 휴가, 그리고 저년차 공무원 장기재직휴가입니다.

단양군은 또 공무원 복지포인트 지급액을 100만 원에서 110만 원으로 늘리고, 3만 원의 생일 축하금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오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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