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대통령 “운하 중국군 불법운영 사실무근” 반박
입력 2024.12.27 (04:04)
수정 2024.12.27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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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운하에 중국군 배치 가능성을 암시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언급에 파나마 대통령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현지시간 26일 유튜브로 생중계된 주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파나마 운하에는 중국 군인이 없다"며 "중국을 포함한 그 어떤 외국군 병력도 운하에 주둔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물리노 대통령은 중간중간 한숨과 함께 "전혀", "결코" 같은 단어에 힘을 주면서 중국군 배치 주장을 단호한 어조로 부정한 뒤 "전 세계에서 그 누구라도 파나마 운하를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그러면서 "파나마 운하의 법적·정치적 현실을 재고하려는 의도로 대화를 하려는 것이라면, 우리는 할 얘기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파나마 운하 통제권 환수를 거듭 언급한 데 따른 대응입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은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파나마 운하를 정성스레, 하지만 불법으로 운영하는 중국의 훌륭한 군인들"에게 크리스마스를 축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에는 미국이 파나마 운하를 사용하며 받는 대우가 "불공평"하다면서 통행료 수준에 불만을 드러낸 데 이어 "나는 운하 반환을 요구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현지시간 26일 유튜브로 생중계된 주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파나마 운하에는 중국 군인이 없다"며 "중국을 포함한 그 어떤 외국군 병력도 운하에 주둔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물리노 대통령은 중간중간 한숨과 함께 "전혀", "결코" 같은 단어에 힘을 주면서 중국군 배치 주장을 단호한 어조로 부정한 뒤 "전 세계에서 그 누구라도 파나마 운하를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그러면서 "파나마 운하의 법적·정치적 현실을 재고하려는 의도로 대화를 하려는 것이라면, 우리는 할 얘기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파나마 운하 통제권 환수를 거듭 언급한 데 따른 대응입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은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파나마 운하를 정성스레, 하지만 불법으로 운영하는 중국의 훌륭한 군인들"에게 크리스마스를 축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에는 미국이 파나마 운하를 사용하며 받는 대우가 "불공평"하다면서 통행료 수준에 불만을 드러낸 데 이어 "나는 운하 반환을 요구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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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나마 대통령 “운하 중국군 불법운영 사실무근”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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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2-27 04:04:12
- 수정2024-12-27 04:04:51
파나마 운하에 중국군 배치 가능성을 암시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언급에 파나마 대통령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현지시간 26일 유튜브로 생중계된 주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파나마 운하에는 중국 군인이 없다"며 "중국을 포함한 그 어떤 외국군 병력도 운하에 주둔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물리노 대통령은 중간중간 한숨과 함께 "전혀", "결코" 같은 단어에 힘을 주면서 중국군 배치 주장을 단호한 어조로 부정한 뒤 "전 세계에서 그 누구라도 파나마 운하를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그러면서 "파나마 운하의 법적·정치적 현실을 재고하려는 의도로 대화를 하려는 것이라면, 우리는 할 얘기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파나마 운하 통제권 환수를 거듭 언급한 데 따른 대응입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은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파나마 운하를 정성스레, 하지만 불법으로 운영하는 중국의 훌륭한 군인들"에게 크리스마스를 축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에는 미국이 파나마 운하를 사용하며 받는 대우가 "불공평"하다면서 통행료 수준에 불만을 드러낸 데 이어 "나는 운하 반환을 요구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현지시간 26일 유튜브로 생중계된 주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파나마 운하에는 중국 군인이 없다"며 "중국을 포함한 그 어떤 외국군 병력도 운하에 주둔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물리노 대통령은 중간중간 한숨과 함께 "전혀", "결코" 같은 단어에 힘을 주면서 중국군 배치 주장을 단호한 어조로 부정한 뒤 "전 세계에서 그 누구라도 파나마 운하를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그러면서 "파나마 운하의 법적·정치적 현실을 재고하려는 의도로 대화를 하려는 것이라면, 우리는 할 얘기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파나마 운하 통제권 환수를 거듭 언급한 데 따른 대응입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은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파나마 운하를 정성스레, 하지만 불법으로 운영하는 중국의 훌륭한 군인들"에게 크리스마스를 축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에는 미국이 파나마 운하를 사용하며 받는 대우가 "불공평"하다면서 통행료 수준에 불만을 드러낸 데 이어 "나는 운하 반환을 요구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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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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