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의 기적”…입양 75년 만에 만난 가족 [잇슈 SNS]

크리스마스에 기적처럼 75년 만에 헤어졌던 가족을 만난 남성의 사연이 미국 전역에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노년의 남성이 감격에 젖은 얼굴로 누군가를 반갑게 끌어안습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평생 있는 줄도 몰랐던 친가족과 마침내 만난 일흔다섯 살의 딕슨 핸드쇼 씨입니다.

1949년 미국 뉴욕주 버펄로에서 태어난 핸드쇼 씨는 생후 3개월 만에 입양됐는데요.

양부모는 그 사실을 숨기지 않은 채 그를 키웠고, 그는 언젠간 친가족을 찾고 싶다는 소망을 마음 한구석에 안고 살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뉴욕주 법상 입양 전 출생증명서를 확인할 수 없었기에 평생 이루지 못할 소망으로 생각했다는데요.

하지만 2019년 법이 개정된 뒤 올해 8월 해당 서류를 받게 되면서 친가족을 찾을 수 있게 된 겁니다.

핸드 쇼 씨는 사촌을 비롯해 50명이 넘는 혈육을 다시 만나게 됐다며 자신과 닮은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감격해했는데요.

사연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이거야말로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다" "그들이 앞으로 긴 세월을 함께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지금까지 잇슈 SNS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