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파주 운정중앙~서울역 내일 오전 개통…“21분 30초 소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의 파주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이 내일(28일) 오전 개통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27일) 오후 GTX-A 운정중앙역 잔디광장에서 개통식을 열고, 내일 오전 5시 30분 첫차를 시작으로 열차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GTX-A 운정중앙~서울역 32.3km 구간 내일 개통…“21분 30초”

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지난 3월 최초 개통한 수서~동탄 구간에 이어 두 번째로 개통되는 구간입니다.

총연장은 32.3km로 5개 역사(운정중앙역, 킨텍스역, 대곡역, 연신내역, 서울역)에서 승하차할 수 있습니다.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 최고 시속 180km로 운행하며,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는 21분 30초가 걸립니다. GTA-A를 타면 기존 지하철(경의중앙선 운정역~서울역, 46분) 또는 광역버스(운정 산내마을~서울역, 66분)에 비해 각각 24분 30초, 44분 30초 단축됩니다.

■우선 10분 간격 운행…“내년 1분기 배차간격 단축”

이번달에는 7개 편성의 한 열차를 약 1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하루 편도 112회, 왕복 224회 운행합니다.

국토부는 내년 1분기에는 열차를 단계적으로 추가 투입해 운행 횟수를 왕복 282회로 늘리고, 이에 따라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도 10분에서 6분 15초로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운행시간은 오전 5시 30분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이며, 운정중앙역과 서울역에서 동일하게 첫차는 오전 5시 30분, 막차는 다음날 0시 38분입니다. 역별 운행시간표는 GTX-A 홈페이지(www.gtx-a.com)를 참고하면 됩니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천200원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마다)이 추가됩니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 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4천450원(K패스 적용 3천560원), 킨텍스~서울역 구간은 4천200원(K패스 적용 3천360원), 대곡~서울역 구간은 3천7백원(K패스 적용 2천960원) 등입니다.

■각 역에 고속엘리베이터 설치…삼성역은 2026년 상반기 무정차 통과

각 철도역에는 다수의 고속엘리베이터(150m/분, 21인승)를 설치해 승강장부터 출입구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국토부는 GTX-A역과 연결하는 버스노선 확대 등 연계교통 강화 방안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의 내년 예상 수요를 평일 승차 기준으로 하루 5만 37명으로 잡았습니다.

다만 GTX-A 삼성역은 공사가 지연되고 있어 이번 개통 노선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국토부는 2026년 상반기 삼성역 무정차 통과를 추진하고, 2028년에는 삼성역도 완전히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