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수사로 사건 발생 19년 만에 '경기도 안산 2인조 강도 살인' 피의자로 드러난 40대가 재판에 부쳐졌습니다.
전주지방검찰청은 오늘(27일) 강도살인 혐의로 44살 남성을 기소했습니다.
남성은 2001년 9월 공범과 함께 경기도 안산시의 한 연립주택에 들어가 자고 있던 부부를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요구하다가 남편을 살해하고, 아내에게 100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경찰은 현장에서 피해자를 묶을 때 썼던 검정 테이프 등을 확보해 유전자 분석을 맡겼지만 검출되지 않았고, 다른 증거도 나오지 않으면서 이 사건은 장기 미제로 분류됐습니다.
하지만, 분석 기법이 발달하면서 경찰이 2020년 다시 감정을 의뢰한 검정 테이프에서 남성의 유전자가 검출됐습니다.
경찰은 수형자 정보를 조회해 특수강간 혐의로 징역 13년을 선고받고 전주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남성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전주지검은 "사건 송치 뒤에도 남성이 '당시 현장에 없었고, 증거도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범행을 전면 부인했지만, 재감정을 통해 유전자 증거의 무결성을 객관적으로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남성이 사건 발생 무렵 안산시에 직접 전입신고를 하고, 사건 당일 자동차를 이전 등록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하는 등 보강 증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아직 붙잡히지 않은 공범에 대해서도 "용의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지만, 아직 특정하지 못했다"며, "단서가 나오면 곧바로 수사를 시작하겠다"고 했습니다.
전주지방검찰청은 오늘(27일) 강도살인 혐의로 44살 남성을 기소했습니다.
남성은 2001년 9월 공범과 함께 경기도 안산시의 한 연립주택에 들어가 자고 있던 부부를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요구하다가 남편을 살해하고, 아내에게 100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경찰은 현장에서 피해자를 묶을 때 썼던 검정 테이프 등을 확보해 유전자 분석을 맡겼지만 검출되지 않았고, 다른 증거도 나오지 않으면서 이 사건은 장기 미제로 분류됐습니다.
하지만, 분석 기법이 발달하면서 경찰이 2020년 다시 감정을 의뢰한 검정 테이프에서 남성의 유전자가 검출됐습니다.
경찰은 수형자 정보를 조회해 특수강간 혐의로 징역 13년을 선고받고 전주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남성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전주지검은 "사건 송치 뒤에도 남성이 '당시 현장에 없었고, 증거도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범행을 전면 부인했지만, 재감정을 통해 유전자 증거의 무결성을 객관적으로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남성이 사건 발생 무렵 안산시에 직접 전입신고를 하고, 사건 당일 자동차를 이전 등록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하는 등 보강 증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아직 붙잡히지 않은 공범에 대해서도 "용의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지만, 아직 특정하지 못했다"며, "단서가 나오면 곧바로 수사를 시작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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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2001년 경기도 안산 강도 살인 혐의 40대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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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2-27 16:19:10

경찰 수사로 사건 발생 19년 만에 '경기도 안산 2인조 강도 살인' 피의자로 드러난 40대가 재판에 부쳐졌습니다.
전주지방검찰청은 오늘(27일) 강도살인 혐의로 44살 남성을 기소했습니다.
남성은 2001년 9월 공범과 함께 경기도 안산시의 한 연립주택에 들어가 자고 있던 부부를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요구하다가 남편을 살해하고, 아내에게 100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경찰은 현장에서 피해자를 묶을 때 썼던 검정 테이프 등을 확보해 유전자 분석을 맡겼지만 검출되지 않았고, 다른 증거도 나오지 않으면서 이 사건은 장기 미제로 분류됐습니다.
하지만, 분석 기법이 발달하면서 경찰이 2020년 다시 감정을 의뢰한 검정 테이프에서 남성의 유전자가 검출됐습니다.
경찰은 수형자 정보를 조회해 특수강간 혐의로 징역 13년을 선고받고 전주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남성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전주지검은 "사건 송치 뒤에도 남성이 '당시 현장에 없었고, 증거도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범행을 전면 부인했지만, 재감정을 통해 유전자 증거의 무결성을 객관적으로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남성이 사건 발생 무렵 안산시에 직접 전입신고를 하고, 사건 당일 자동차를 이전 등록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하는 등 보강 증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아직 붙잡히지 않은 공범에 대해서도 "용의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지만, 아직 특정하지 못했다"며, "단서가 나오면 곧바로 수사를 시작하겠다"고 했습니다.
전주지방검찰청은 오늘(27일) 강도살인 혐의로 44살 남성을 기소했습니다.
남성은 2001년 9월 공범과 함께 경기도 안산시의 한 연립주택에 들어가 자고 있던 부부를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요구하다가 남편을 살해하고, 아내에게 100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경찰은 현장에서 피해자를 묶을 때 썼던 검정 테이프 등을 확보해 유전자 분석을 맡겼지만 검출되지 않았고, 다른 증거도 나오지 않으면서 이 사건은 장기 미제로 분류됐습니다.
하지만, 분석 기법이 발달하면서 경찰이 2020년 다시 감정을 의뢰한 검정 테이프에서 남성의 유전자가 검출됐습니다.
경찰은 수형자 정보를 조회해 특수강간 혐의로 징역 13년을 선고받고 전주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남성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전주지검은 "사건 송치 뒤에도 남성이 '당시 현장에 없었고, 증거도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범행을 전면 부인했지만, 재감정을 통해 유전자 증거의 무결성을 객관적으로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남성이 사건 발생 무렵 안산시에 직접 전입신고를 하고, 사건 당일 자동차를 이전 등록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하는 등 보강 증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아직 붙잡히지 않은 공범에 대해서도 "용의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지만, 아직 특정하지 못했다"며, "단서가 나오면 곧바로 수사를 시작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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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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