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탄핵 소식 신속 보도…“여야 정쟁에 혼란 가중”
입력 2024.12.27 (19:34)
수정 2024.12.27 (19: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중국도 줄곧 한국의 정치 상황을 주목해왔는데요.
베이징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민정 특파원, 중국 정부가 공식 반응을 내놓지는 않고 있죠?
[기자]
기본적으로 중국은 다른 나라의 정치 상황에 대해서는 그 나라의 내정이라며, 언급하지 않는게 원칙입니다.
이번에도 정부 차원의 공식 반응은 없습니다.
대신, 관영 CCTV 등 주요 매체들은 한덕수 권한대행의 탄핵안 가결 소식을 발빠르게 전하고 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우선 계엄에서 시작돼, 윤석열 대통령과 오늘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안 가결까지 이어진 일련의 흐름을 여야간 정쟁에 따른 것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입니다.
한국의 각 정당이 정쟁을 거듭하면서 정국이 갈수록 혼란스러워지고 있다는 겁니다.
중국과는 다른 한국의 정치 체제를 분석하면서 민주적 절차와 방향성보다는 혼란에 주목하는 모양새입니다.
여야간 정쟁으로 국가와 민중의 이익이 희생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은 매체도 있습니다.
중국의 포털과 SNS에서도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관련 소식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권에 올라오는 등 관심을 받았습니다.
[엥커]
베이징에선 오늘 탄핵안 가결이 한중 관계에 어떤 영향이 있을 거라고 내다보고 있나요?
[기자]
한때 한덕수 총리가 권한대행으로 시장과 정국을 안정시키겠다는 신호를 보냈지만 결국은 불확실성이 커졌다는게 대체적인 반응입니다.
중국 관영매체 CCTV는 특히 경제적 영향에 주목했습니다.
주식시장이 동요하고 원화의 가치가 떨어지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는겁니다.
이같은 상황이 길어질 수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한국 경제 정책에 대한 불신과 시장의 기대심리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견해도 소개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한중사이 외교 공백이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주한 중국대사로 다이빙 대사가 새로 임명돼 오늘 서울에서 업무를 시작한데 반해, 차기 주중한국대사로 내정된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베이징 부임은 불투명해진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중국 매체들은 또, 한덕수 대행까지 직무 정지되면서 한미관계가 취약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는데, 이게 중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따져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이수아
중국도 줄곧 한국의 정치 상황을 주목해왔는데요.
베이징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민정 특파원, 중국 정부가 공식 반응을 내놓지는 않고 있죠?
[기자]
기본적으로 중국은 다른 나라의 정치 상황에 대해서는 그 나라의 내정이라며, 언급하지 않는게 원칙입니다.
이번에도 정부 차원의 공식 반응은 없습니다.
대신, 관영 CCTV 등 주요 매체들은 한덕수 권한대행의 탄핵안 가결 소식을 발빠르게 전하고 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우선 계엄에서 시작돼, 윤석열 대통령과 오늘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안 가결까지 이어진 일련의 흐름을 여야간 정쟁에 따른 것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입니다.
한국의 각 정당이 정쟁을 거듭하면서 정국이 갈수록 혼란스러워지고 있다는 겁니다.
중국과는 다른 한국의 정치 체제를 분석하면서 민주적 절차와 방향성보다는 혼란에 주목하는 모양새입니다.
여야간 정쟁으로 국가와 민중의 이익이 희생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은 매체도 있습니다.
중국의 포털과 SNS에서도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관련 소식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권에 올라오는 등 관심을 받았습니다.
[엥커]
베이징에선 오늘 탄핵안 가결이 한중 관계에 어떤 영향이 있을 거라고 내다보고 있나요?
[기자]
한때 한덕수 총리가 권한대행으로 시장과 정국을 안정시키겠다는 신호를 보냈지만 결국은 불확실성이 커졌다는게 대체적인 반응입니다.
중국 관영매체 CCTV는 특히 경제적 영향에 주목했습니다.
주식시장이 동요하고 원화의 가치가 떨어지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는겁니다.
이같은 상황이 길어질 수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한국 경제 정책에 대한 불신과 시장의 기대심리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견해도 소개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한중사이 외교 공백이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주한 중국대사로 다이빙 대사가 새로 임명돼 오늘 서울에서 업무를 시작한데 반해, 차기 주중한국대사로 내정된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베이징 부임은 불투명해진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중국 매체들은 또, 한덕수 대행까지 직무 정지되면서 한미관계가 취약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는데, 이게 중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따져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이수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 탄핵 소식 신속 보도…“여야 정쟁에 혼란 가중”
-
- 입력 2024-12-27 19:34:07
- 수정2024-12-27 19:43:34
[앵커]
중국도 줄곧 한국의 정치 상황을 주목해왔는데요.
베이징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민정 특파원, 중국 정부가 공식 반응을 내놓지는 않고 있죠?
[기자]
기본적으로 중국은 다른 나라의 정치 상황에 대해서는 그 나라의 내정이라며, 언급하지 않는게 원칙입니다.
이번에도 정부 차원의 공식 반응은 없습니다.
대신, 관영 CCTV 등 주요 매체들은 한덕수 권한대행의 탄핵안 가결 소식을 발빠르게 전하고 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우선 계엄에서 시작돼, 윤석열 대통령과 오늘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안 가결까지 이어진 일련의 흐름을 여야간 정쟁에 따른 것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입니다.
한국의 각 정당이 정쟁을 거듭하면서 정국이 갈수록 혼란스러워지고 있다는 겁니다.
중국과는 다른 한국의 정치 체제를 분석하면서 민주적 절차와 방향성보다는 혼란에 주목하는 모양새입니다.
여야간 정쟁으로 국가와 민중의 이익이 희생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은 매체도 있습니다.
중국의 포털과 SNS에서도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관련 소식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권에 올라오는 등 관심을 받았습니다.
[엥커]
베이징에선 오늘 탄핵안 가결이 한중 관계에 어떤 영향이 있을 거라고 내다보고 있나요?
[기자]
한때 한덕수 총리가 권한대행으로 시장과 정국을 안정시키겠다는 신호를 보냈지만 결국은 불확실성이 커졌다는게 대체적인 반응입니다.
중국 관영매체 CCTV는 특히 경제적 영향에 주목했습니다.
주식시장이 동요하고 원화의 가치가 떨어지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는겁니다.
이같은 상황이 길어질 수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한국 경제 정책에 대한 불신과 시장의 기대심리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견해도 소개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한중사이 외교 공백이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주한 중국대사로 다이빙 대사가 새로 임명돼 오늘 서울에서 업무를 시작한데 반해, 차기 주중한국대사로 내정된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베이징 부임은 불투명해진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중국 매체들은 또, 한덕수 대행까지 직무 정지되면서 한미관계가 취약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는데, 이게 중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따져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이수아
중국도 줄곧 한국의 정치 상황을 주목해왔는데요.
베이징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민정 특파원, 중국 정부가 공식 반응을 내놓지는 않고 있죠?
[기자]
기본적으로 중국은 다른 나라의 정치 상황에 대해서는 그 나라의 내정이라며, 언급하지 않는게 원칙입니다.
이번에도 정부 차원의 공식 반응은 없습니다.
대신, 관영 CCTV 등 주요 매체들은 한덕수 권한대행의 탄핵안 가결 소식을 발빠르게 전하고 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우선 계엄에서 시작돼, 윤석열 대통령과 오늘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안 가결까지 이어진 일련의 흐름을 여야간 정쟁에 따른 것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입니다.
한국의 각 정당이 정쟁을 거듭하면서 정국이 갈수록 혼란스러워지고 있다는 겁니다.
중국과는 다른 한국의 정치 체제를 분석하면서 민주적 절차와 방향성보다는 혼란에 주목하는 모양새입니다.
여야간 정쟁으로 국가와 민중의 이익이 희생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은 매체도 있습니다.
중국의 포털과 SNS에서도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관련 소식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권에 올라오는 등 관심을 받았습니다.
[엥커]
베이징에선 오늘 탄핵안 가결이 한중 관계에 어떤 영향이 있을 거라고 내다보고 있나요?
[기자]
한때 한덕수 총리가 권한대행으로 시장과 정국을 안정시키겠다는 신호를 보냈지만 결국은 불확실성이 커졌다는게 대체적인 반응입니다.
중국 관영매체 CCTV는 특히 경제적 영향에 주목했습니다.
주식시장이 동요하고 원화의 가치가 떨어지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는겁니다.
이같은 상황이 길어질 수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한국 경제 정책에 대한 불신과 시장의 기대심리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견해도 소개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한중사이 외교 공백이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주한 중국대사로 다이빙 대사가 새로 임명돼 오늘 서울에서 업무를 시작한데 반해, 차기 주중한국대사로 내정된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베이징 부임은 불투명해진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중국 매체들은 또, 한덕수 대행까지 직무 정지되면서 한미관계가 취약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는데, 이게 중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따져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이수아
-
-
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김민정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윤 대통령 체포영장 재발부…재집행 시기는?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