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사고로 피해 입은 모든 분들께 사과”

제주항공은 오늘(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사고와 관련해 "사고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제주항공은 홈페이지에 올린 안내문을 통해 "사고 수습을 위해 노력을 다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제주항공은 서울 강서구 항공지원센터 제주항공 사무실에서 김이배 대표 주재 비상회의를 갖고 있습니다.

임원들과 팀장급 직원들이 전원 소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주항공은 추후 별도 프레스센터를 마련해 언론 브리핑을 가질 예정입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과 상황을 파악 중"이라면서 "해당 항공기의 기령(비행기 사용 연수)은 15년인 것으로 확인됐고 사고 이력은 없다. 고장 이력이 있는지는 확인해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3분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탑승객과 승무원 181명을 태운 항공기는 충돌 뒤 반파되며 화재가 발생했고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제주항공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