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 훼손 심해”…‘여객기 참사’ 사망자 유족 인도 지연

입력 2024.12.30 (05:07) 수정 2024.12.3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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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사망자의 시신 인도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전남경찰청 등 정부 관계자는 오늘(30일) 오전 3시쯤 무안국제공항 2층 대합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망자들의 시신 훼손이 심해 검안 절차가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시신을 유족에게 인도하려면 의사의 검안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경찰 관계자는 대다수 사망자가 사고 당시 충돌과 폭발 등으로 시신의 훼손이 심해 검안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관과 검안 보조 인력 등 모두 26명을 투입해 최대한 검안 시간을 단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사망자 179명 중 151명은 지문 채취가 이뤄졌지만, 나머지 28명은 지문이 확인되지 않아 유족과 DNA 대조를 거쳐야 해 신원 확인에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소방 당국은 이날 새벽 1시 40분 기준 사망자 179명 가운데 133명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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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신 훼손 심해”…‘여객기 참사’ 사망자 유족 인도 지연
    • 입력 2024-12-30 05:07:52
    • 수정2024-12-30 07:27:27
    사회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사망자의 시신 인도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전남경찰청 등 정부 관계자는 오늘(30일) 오전 3시쯤 무안국제공항 2층 대합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망자들의 시신 훼손이 심해 검안 절차가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시신을 유족에게 인도하려면 의사의 검안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경찰 관계자는 대다수 사망자가 사고 당시 충돌과 폭발 등으로 시신의 훼손이 심해 검안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관과 검안 보조 인력 등 모두 26명을 투입해 최대한 검안 시간을 단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사망자 179명 중 151명은 지문 채취가 이뤄졌지만, 나머지 28명은 지문이 확인되지 않아 유족과 DNA 대조를 거쳐야 해 신원 확인에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소방 당국은 이날 새벽 1시 40분 기준 사망자 179명 가운데 133명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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