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박했던 현장 수색…신원 확인 난항

입력 2024.12.30 (07:07) 수정 2024.12.30 (07: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참사 현장에서는 오늘도 수색 작업이 이어집니다.

생존자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가운데 기체가 많이 부서져 수색을 마무리하는 데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추락과 함께 화염에 휩싸인 여객기.

곧바로 항공기 구조용 특수 소방차와 구급차가 사고 지점을 향해 달려갑니다.

쉴 새 없이 물줄기가 쏟아지고, 119 구조대가 사고 20분 만에 기체 꼬리 주변에 쓰러져 있던 첫 번째 생존자를 발견합니다.

뒤이어 3분 후 기체 꼬리 쪽에서 두 번째 생존자도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집니다.

생존자 2명 구조에 이어 큰 불길을 잡은 것은 사고 발생 40여 분 만입니다.

검은 연기가 걷힌 자리에는 흙더미와 뒤섞인 기체 파편과 꼬리 부분이 드러났습니다.

구조대원과 의료진은 기체 잔해를 파헤치며 수색에 나섭니다.

한쪽에서는 소방대원 수십 명이 수풀 속을 헤치며 수색을 벌입니다.

[이정현/전남 무안소방서장 : "희생자 된 분이 어느 위치에서 비행기 어느 부분에서 위치 어느 부분에서 희생을 당했다. 이것을 정확하게 확인을 하면서…."]

굴착기와 크레인을 투입해 잔해 속 구조자를 찾는 작업도 이어졌습니다.

기체가 뚫고 나간 공항 밖까지 가림막을 치고 작은 흔적 하나라도 찾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야간 수색 끝에 어제 저녁 9시쯤 모든 희생자를 찾았지만 신원을 확인하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 이승준 신한비/영상편집:이성훈/화면제공:시청자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긴박했던 현장 수색…신원 확인 난항
    • 입력 2024-12-30 07:07:57
    • 수정2024-12-30 07:16:31
    뉴스광장
[앵커]

참사 현장에서는 오늘도 수색 작업이 이어집니다.

생존자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가운데 기체가 많이 부서져 수색을 마무리하는 데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추락과 함께 화염에 휩싸인 여객기.

곧바로 항공기 구조용 특수 소방차와 구급차가 사고 지점을 향해 달려갑니다.

쉴 새 없이 물줄기가 쏟아지고, 119 구조대가 사고 20분 만에 기체 꼬리 주변에 쓰러져 있던 첫 번째 생존자를 발견합니다.

뒤이어 3분 후 기체 꼬리 쪽에서 두 번째 생존자도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집니다.

생존자 2명 구조에 이어 큰 불길을 잡은 것은 사고 발생 40여 분 만입니다.

검은 연기가 걷힌 자리에는 흙더미와 뒤섞인 기체 파편과 꼬리 부분이 드러났습니다.

구조대원과 의료진은 기체 잔해를 파헤치며 수색에 나섭니다.

한쪽에서는 소방대원 수십 명이 수풀 속을 헤치며 수색을 벌입니다.

[이정현/전남 무안소방서장 : "희생자 된 분이 어느 위치에서 비행기 어느 부분에서 위치 어느 부분에서 희생을 당했다. 이것을 정확하게 확인을 하면서…."]

굴착기와 크레인을 투입해 잔해 속 구조자를 찾는 작업도 이어졌습니다.

기체가 뚫고 나간 공항 밖까지 가림막을 치고 작은 흔적 하나라도 찾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야간 수색 끝에 어제 저녁 9시쯤 모든 희생자를 찾았지만 신원을 확인하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 이승준 신한비/영상편집:이성훈/화면제공:시청자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