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제주항공 참사’ 애도…‘2024 연기대상’ 결방

KBS가 '제주항공 참사' 추모를 위해 내일(31일) 예정됐던 송년 생방송과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KBS는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로 큰 슬픔에 잠긴 국민들과 함께 애도의 뜻을 나누기 위해 내일 서울 명동스퀘어 신세계 본점 앞 야외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던 생방송 '2025 카운트다운 쇼 라이트 나우(LIGHT NOW)'를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KBS는 행사 취소에 따라 방청 당첨자들에게 순차적으로 취소 문자메시지를 발송할 예정입니다.

또, 내일 오후 7시 생방송으로 편성되었던 '2024 KBS 연기대상'도 포토월 행사와 생방송 편성을 취소하고, 녹화방송으로 전환했습니다.

녹화 방송으로 전환한 '2024 KBS 연기대상'의 방송 일정은 추후 공개할 예정입니다.

한편, KBS는 이번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KBS는 이어, 희생자 가운데 KBS 광주방송총국 기자 등 KBS 가족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에 비통함을 감출 수 없다며, 재난방송 주관방송사로서 사고 원인 규명과 참사 유가족에 대한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