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모든 항공기에 대한 각 군별 특별안전점검 지시

군 당국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군용 항공기에 대한 자체 안전 점검에 나섰습니다.

국방부는 어제(30일) 고정익과 회전익 항공기를 운용하는 모든 부대에 예방 차원에서 자체 특별안전점검을 하라고 지시한 바가 있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고정익은 쉽게 말해 날개를 사용하는 항공기를, 회전익은 헬기 형식으로 운용되는 항공기를 말합니다.

특히 해군이 지난 7월 인수한 P-8A 포세이돈 6대는 현존하는 최신예 해상초계기로 이번에 사고가 난 보잉 737-800 여객기와 유사한 바탕으로 제작된 기종입니다.

해군 관계자는 "포세이돈은 전력화가 진행 중이며, 보잉 737을 기반으로 제작된 별도의 항공기"라고 설명했습니다.

항공기를 보유한 각 군은 이번 참사의 원인 중 하나로 알려진 랜딩 기어를 집중 점검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조류 충돌을 예방하기 위한 활동도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