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트럼프가 카터로부터 배울 점은 품위, 품위, 품위”
입력 2024.12.31 (11:52)
수정 2024.12.31 (11: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타계한 지미 카터 전(前) 미국 대통령에게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배워야 할 것은 ‘품위’(decency)라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말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가족과 휴가를 보내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트럼프가 카터로부터 배워야 할 것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품위. 품위. 품위”라고 답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카터의 인품을 칭송하면서 카터가 곤경에 빠진 사람 옆을 그냥 지나치는 일이나 사람 외모나 말투를 놓고 비웃는 일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은 카터가 “주목할만한 지도자”였고 그가 옹호해 온 가치가 미국이 세계에서 차지하는 위치에 반영됐다며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세계가 우리를 바라본다. 그리고 그(카터)는 바라볼만한 가치가 있는 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생전에 바이든 대통령에게 추도사를 부탁했을 정도로 각별한 사이였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카터 타계 소식이 전해진 29일 애도 성명서 2건을 내고 “참으로 선한 분”이었다며 그에 대해 “최고의 존경심”을 품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최근까지 카터를 조롱했던 트럼프의 태도와는 180도 달라진 것입니다.
트럼프는 지난 10월 카터의 100세 생일을 맞아 바이든이 최악의 대통령이라며 “카터는 무척 행복한 사람이다. 왜냐하면 (바이든과) 비교하면 그는 아주 훌륭한 대통령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가족과 휴가를 보내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트럼프가 카터로부터 배워야 할 것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품위. 품위. 품위”라고 답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카터의 인품을 칭송하면서 카터가 곤경에 빠진 사람 옆을 그냥 지나치는 일이나 사람 외모나 말투를 놓고 비웃는 일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은 카터가 “주목할만한 지도자”였고 그가 옹호해 온 가치가 미국이 세계에서 차지하는 위치에 반영됐다며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세계가 우리를 바라본다. 그리고 그(카터)는 바라볼만한 가치가 있는 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생전에 바이든 대통령에게 추도사를 부탁했을 정도로 각별한 사이였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카터 타계 소식이 전해진 29일 애도 성명서 2건을 내고 “참으로 선한 분”이었다며 그에 대해 “최고의 존경심”을 품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최근까지 카터를 조롱했던 트럼프의 태도와는 180도 달라진 것입니다.
트럼프는 지난 10월 카터의 100세 생일을 맞아 바이든이 최악의 대통령이라며 “카터는 무척 행복한 사람이다. 왜냐하면 (바이든과) 비교하면 그는 아주 훌륭한 대통령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바이든 “트럼프가 카터로부터 배울 점은 품위, 품위, 품위”
-
- 입력 2024-12-31 11:52:44
- 수정2024-12-31 11:54:12
타계한 지미 카터 전(前) 미국 대통령에게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배워야 할 것은 ‘품위’(decency)라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말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가족과 휴가를 보내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트럼프가 카터로부터 배워야 할 것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품위. 품위. 품위”라고 답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카터의 인품을 칭송하면서 카터가 곤경에 빠진 사람 옆을 그냥 지나치는 일이나 사람 외모나 말투를 놓고 비웃는 일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은 카터가 “주목할만한 지도자”였고 그가 옹호해 온 가치가 미국이 세계에서 차지하는 위치에 반영됐다며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세계가 우리를 바라본다. 그리고 그(카터)는 바라볼만한 가치가 있는 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생전에 바이든 대통령에게 추도사를 부탁했을 정도로 각별한 사이였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카터 타계 소식이 전해진 29일 애도 성명서 2건을 내고 “참으로 선한 분”이었다며 그에 대해 “최고의 존경심”을 품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최근까지 카터를 조롱했던 트럼프의 태도와는 180도 달라진 것입니다.
트럼프는 지난 10월 카터의 100세 생일을 맞아 바이든이 최악의 대통령이라며 “카터는 무척 행복한 사람이다. 왜냐하면 (바이든과) 비교하면 그는 아주 훌륭한 대통령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가족과 휴가를 보내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트럼프가 카터로부터 배워야 할 것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품위. 품위. 품위”라고 답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카터의 인품을 칭송하면서 카터가 곤경에 빠진 사람 옆을 그냥 지나치는 일이나 사람 외모나 말투를 놓고 비웃는 일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은 카터가 “주목할만한 지도자”였고 그가 옹호해 온 가치가 미국이 세계에서 차지하는 위치에 반영됐다며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세계가 우리를 바라본다. 그리고 그(카터)는 바라볼만한 가치가 있는 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생전에 바이든 대통령에게 추도사를 부탁했을 정도로 각별한 사이였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카터 타계 소식이 전해진 29일 애도 성명서 2건을 내고 “참으로 선한 분”이었다며 그에 대해 “최고의 존경심”을 품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최근까지 카터를 조롱했던 트럼프의 태도와는 180도 달라진 것입니다.
트럼프는 지난 10월 카터의 100세 생일을 맞아 바이든이 최악의 대통령이라며 “카터는 무척 행복한 사람이다. 왜냐하면 (바이든과) 비교하면 그는 아주 훌륭한 대통령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
홍희정 기자 hjhong@kbs.co.kr
홍희정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