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에서 신년 경축 공연 개최…김정은, 딸 주애와 함께 관람

입력 2025.01.01 (10:05) 수정 2025.01.0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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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025년 새해를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에서 대규모 신년 경축 공연을 열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평양 5월1일 경기장에서 지난달 31일 밤 시작된 이번 행사에서 김 위원장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과 정치국 위원을 비롯한 당정 간부, 무력 기관 지휘관, 노력 혁신자 등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고 오늘(1일) 보도했습니다.

보도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 양 옆으로 딸 주애와 박태성 내각 총리가 앉았습니다.

최룡해와 조용원, 리병철, 박정천, 노광철, 김덕훈, 최선희, 리영길 등 간부들도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통신은 지난해 신년 경축 공연 보도문에서는 김 위원장이 '존경하는 자제분과 여사'를 동행했다고 소개했으나, 올해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조선중앙TV가 방송한 공연 영상을 보면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남자 아이의 손을 잡고, 여자 아이까지 동반해 셋이서 공연이 진행되는 5월1일 경기장 바깥에서 걷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김여정의 자녀일 가능성이 있지만, 그동안 김여정의 결혼과 임신·출산이 공식 확인된 적은 없습니다.

국가정보원은 2015년 4월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 보고를 통해 김여정이 그해 5월 출산할 것으로 추정한 바 있습니다.

또 2018년 2월 정부 소식통은 당시 방남한 김여정이 임신한 게 맞다고 전해 둘째 임신설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공연은 김 위원장 찬양가 '친근한 어버이'에 맞춰 시작됐으며,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관람석에 나온 김 위원장을 향해 전체 참가자들이 "최대의 영광과 경의를 삼가 드리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통신은 "공연이 끝나자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우러러 터치는 '만세!'의 환호성이 장내를 진감"했다고 썼습니다.

김일성광장에서는 어젯밤 11시부터 평양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신년경축 야회를 열고 새해 시작에 맞춰 국기 게양식과 축포 발사를 하는 등 예년과 비슷한 신년 맞이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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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1-01 19: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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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025년 새해를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에서 대규모 신년 경축 공연을 열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평양 5월1일 경기장에서 지난달 31일 밤 시작된 이번 행사에서 김 위원장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과 정치국 위원을 비롯한 당정 간부, 무력 기관 지휘관, 노력 혁신자 등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고 오늘(1일) 보도했습니다.

보도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 양 옆으로 딸 주애와 박태성 내각 총리가 앉았습니다.

최룡해와 조용원, 리병철, 박정천, 노광철, 김덕훈, 최선희, 리영길 등 간부들도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통신은 지난해 신년 경축 공연 보도문에서는 김 위원장이 '존경하는 자제분과 여사'를 동행했다고 소개했으나, 올해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조선중앙TV가 방송한 공연 영상을 보면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남자 아이의 손을 잡고, 여자 아이까지 동반해 셋이서 공연이 진행되는 5월1일 경기장 바깥에서 걷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김여정의 자녀일 가능성이 있지만, 그동안 김여정의 결혼과 임신·출산이 공식 확인된 적은 없습니다.

국가정보원은 2015년 4월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 보고를 통해 김여정이 그해 5월 출산할 것으로 추정한 바 있습니다.

또 2018년 2월 정부 소식통은 당시 방남한 김여정이 임신한 게 맞다고 전해 둘째 임신설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공연은 김 위원장 찬양가 '친근한 어버이'에 맞춰 시작됐으며,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관람석에 나온 김 위원장을 향해 전체 참가자들이 "최대의 영광과 경의를 삼가 드리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통신은 "공연이 끝나자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우러러 터치는 '만세!'의 환호성이 장내를 진감"했다고 썼습니다.

김일성광장에서는 어젯밤 11시부터 평양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신년경축 야회를 열고 새해 시작에 맞춰 국기 게양식과 축포 발사를 하는 등 예년과 비슷한 신년 맞이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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