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우방 중국 설계’ 자국 최대 원전 착공

입력 2025.01.01 (14:38) 수정 2025.01.01 (14: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파키스탄이 최대 우방이자 경제협력 파트너인 중국 측이 설계한 자국 최대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시작했습니다.

EFE통신 등에 따르면 해당 원전 착공식은 지난달 30일 북동부 펀자브주의 기존 원전 시설 부근 부지에서 아산 이크발 기획개발부 장관과 파키스탄 주재 중국대사 등 양국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발전 용량이 1천200㎿인 이 ‘C-5’ 원전은 3세대 중국 화룽 가압수형 원자로(PWR) 등으로 건설돼 오는 2030년 완공될 것으로 보입니다.

총 건설비용은 48억달러(약 7조1천억원)로 추산되며 원전 수명은 60년입니다.

C-5가 완공되면 현재 6개 원전이 있는 파키스탄 내 최대 규모 원전이 됩니다. 파키스탄의 만성적인 전력난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원자력 발전은 파키스탄 전체 발전량 가운데 8%가량을 차지합니다.

앞서 파키스탄 원자력위원회(PAEC)와 중국 국영기업 중국핵공업그룹(CNNC)은 지난해 6월 파키스탄 펀자브에서 C-5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C-5 착공은 파키스탄과 중국이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의 일환인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 관련 대형 프로젝트가 여러 건 진행되고 있습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C-5 원전 착공은 파키스탄과 중국 간 전략적 협력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파키스탄, ‘우방 중국 설계’ 자국 최대 원전 착공
    • 입력 2025-01-01 14:38:05
    • 수정2025-01-01 14:40:21
    국제
파키스탄이 최대 우방이자 경제협력 파트너인 중국 측이 설계한 자국 최대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시작했습니다.

EFE통신 등에 따르면 해당 원전 착공식은 지난달 30일 북동부 펀자브주의 기존 원전 시설 부근 부지에서 아산 이크발 기획개발부 장관과 파키스탄 주재 중국대사 등 양국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발전 용량이 1천200㎿인 이 ‘C-5’ 원전은 3세대 중국 화룽 가압수형 원자로(PWR) 등으로 건설돼 오는 2030년 완공될 것으로 보입니다.

총 건설비용은 48억달러(약 7조1천억원)로 추산되며 원전 수명은 60년입니다.

C-5가 완공되면 현재 6개 원전이 있는 파키스탄 내 최대 규모 원전이 됩니다. 파키스탄의 만성적인 전력난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원자력 발전은 파키스탄 전체 발전량 가운데 8%가량을 차지합니다.

앞서 파키스탄 원자력위원회(PAEC)와 중국 국영기업 중국핵공업그룹(CNNC)은 지난해 6월 파키스탄 펀자브에서 C-5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C-5 착공은 파키스탄과 중국이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의 일환인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 관련 대형 프로젝트가 여러 건 진행되고 있습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C-5 원전 착공은 파키스탄과 중국 간 전략적 협력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