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사법부, 이재명 대표 각종 비리 재판 신속·엄정 진행해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사법부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각종 비리 재판을 신속하고 엄정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2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영장 심사는 신속하게 진행하면서 이재명 대표 재판을 지연시킨다면 사법부의 공정성에 대한 신뢰는 흔들릴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사법부는 이재명 대표의 온갖 재판 지연 전술을 모두 허용해 주면서 기소 후 6개월 안에 끝났어야 할 공직선거법 1심 판결을 무려 2년 2개월 만에 마쳤다”면서 “이제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2심 판결은 2월 15일 안에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배우자 김혜경 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판결도 올해까지 나와야 하고, 위증교사죄, 대장동, 백현동, 성남FC 사건, 대북 송금 사건 판결도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면서 “사법부는 그동안 이 대표에게 유독 너그러운 판결을 내려왔다는 지적을 겸허히 새겨봐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또한, 헌법재판소를 향해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과 권한쟁의심판을 최우선으로 판결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회 과반만으로 탄핵소추안 통과를 선포했다”면서 “이는 명백한 위헌적 행위이고, 국회의장에게는 권한대행 탄핵 정족수를 결정할 권한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무엇보다 대통령 권한대행의 탄핵은 대통령을 기준으로 해야 하므로 국회 3분의 2 이상의 의결로 가능하다”면서 “이는 헌재 산하의 연구기관인 헌법재판연구원의 해설서에도 명확하게 규정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