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대위, 여객기 참사현장 방문…“추모공간 조성·유족 생계비 지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유가족을 위로하고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김상훈 정책위의장, 임이자·최형두·김용태·최보윤 비대위원은 오늘(2일) 오후 무안공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권 비대위원장은 조문록에 ‘사후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더 이상 사고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적었습니다.

이후 유가족을 만난 권 비대위원장은 “가장이 돌아가셔서 당장 생계가 막막한 분도 계실 수 있고, 여러 가지 힘든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그런 부분을 해결하고, 저희가 다 (지원) 해드릴 수 있도록 계속 협의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돌아가신 분들을 기억하기 위해 추모 공간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서 앞으로도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며 “저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비대위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대책위원회를 열어 추모를 위한 합동 분향소 유지·생계비 지원·유가족 협의회 운영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권영진 여객기 사고 대책위원장은 대책위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유족들이 국가 애도 기간이 끝나더라도 잊지 말고 추모의 마음들이 계속 이어져 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무안과 광주에 있는 합동분향소는 그대로 유지하도록 하고, 전국에 이제 시도에 있는 합동분향소도 축소해서라도 일정 기간 동안 유지하도록 권고하겠다”고 했습니다.

유족 생계비 지원과 관련해선 “가장이 갑자기 돌아가시고 하니, 긴급 생활 안정 자금과 생계비와 관련된 지원을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국가 예산을 통한 생계비나 위로금 지원과 범국민적인 성금 모금을 통해서 최선을 다해서 지원해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대책위원장은 또 “유가족 협의회 운영에 필요한 공간과 운영에 필요한 지원 요청이 있었다”며 “그 부분들도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