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민등록 출생자수 24만 2,334명…9년 만에 증가

입력 2025.01.0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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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의 출생 등록자 수가 24만 명을 넘어서며 9년 만에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행정안전부가 오늘(3일) 내놓은 2024년 주민등록 인구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출생(등록)자 수는 24만 2,33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2023년)의 23만 5,039명보다 7,295명, 3.10% 늘어난 수치입니다.

출생 등록자 수가 전년보다 증가한 것은 2015년 이후 9년 만입니다.

우리나라의 출생 등록자 증감률은 2016년 전년 대비 -7.26% 하락한 이래 8년 연속으로 감소 추세를 이어왔습니다.

성별 기준으로 보면, 남아(12만 3,923명)의 출생등록이 여아(11만 8,411명) 보다 5,512명 더 많았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2,034명, +2.88%), 서울(+1,934명, +4.76%), 인천(+1,577명, +11.35%), 대구(+629명, +6.56%), 충남(+424명, +4.42%) 등 총 12곳은 출생 등록자 수가 전년보다 늘었습니다.

반면 강원, 광주, 제주, 충북, 경북 등 5곳의 출생 등록자 수는 2023년보다 줄었습니다.


2024년 사망(말소)자수는 36만 757명으로 2023년보다 6,837명(1.93%) 늘었습니다.

■ 우리나라 인구 5,121만 명…2020년 이후 5년 연속 감소

지난해 주민등록 인구는 5,121만 7,22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주민등록상 우리나라 인구는 2020년 이후 5년 연속<(‘20)5,182만 9,023명 → (‘21)5,163만 8,809명 → (‘22)5,143만 9,038명 → (‘23)5,132만 5,329명 → (‘24)5,121만 7,221명> 줄어들고 있습니다.

성별 기준으로 보면 여자(2,571만 8,897명)가 남자(2,549만 8,324명) 보다 22만 573명 더 많아, 2015년 여자 인구가 남자 인구를 추월한 이래 여자 인구와 남자 인구 간의 격차가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

주민등록 인구의 평균연령은 45.3세로 2023년(44.8세)에 비해 0.5세 늘었고, 여자(46.5세)가 남자(44.2세) 보다 2.3세 더 많았습니다.

■ 가장 많은 연령대는 50대…10대 미만은 가장 적어

연령대별 주민등록 인구 비중은 50대가 870만 6,370명(17.00%)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60대(15.27%), 40대(15.08%), 70대 이상(12.94%), 30대(12.93%), 20대(11.63%), 10대(9.02%), 10대 미만(6.13%) 순이었습니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우리나라는 5년 연속 인구가 감소했지만, 9년 만에 출생 등록자 수가 증가하며 긍정적인 변화의 기미를 보였다"며 "출생아 수 반전의 추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관계 부처가 협업해 양육 환경을 개선하고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주민등록 인구 현황 등 관련 통계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누리집(jumin.mois.go.kr),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 및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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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주민등록 출생자수 24만 2,334명…9년 만에 증가
    • 입력 2025-01-03 11:42:41
    사회
지난해 우리나라의 출생 등록자 수가 24만 명을 넘어서며 9년 만에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행정안전부가 오늘(3일) 내놓은 2024년 주민등록 인구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출생(등록)자 수는 24만 2,33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2023년)의 23만 5,039명보다 7,295명, 3.10% 늘어난 수치입니다.

출생 등록자 수가 전년보다 증가한 것은 2015년 이후 9년 만입니다.

우리나라의 출생 등록자 증감률은 2016년 전년 대비 -7.26% 하락한 이래 8년 연속으로 감소 추세를 이어왔습니다.

성별 기준으로 보면, 남아(12만 3,923명)의 출생등록이 여아(11만 8,411명) 보다 5,512명 더 많았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2,034명, +2.88%), 서울(+1,934명, +4.76%), 인천(+1,577명, +11.35%), 대구(+629명, +6.56%), 충남(+424명, +4.42%) 등 총 12곳은 출생 등록자 수가 전년보다 늘었습니다.

반면 강원, 광주, 제주, 충북, 경북 등 5곳의 출생 등록자 수는 2023년보다 줄었습니다.


2024년 사망(말소)자수는 36만 757명으로 2023년보다 6,837명(1.93%) 늘었습니다.

■ 우리나라 인구 5,121만 명…2020년 이후 5년 연속 감소

지난해 주민등록 인구는 5,121만 7,22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주민등록상 우리나라 인구는 2020년 이후 5년 연속<(‘20)5,182만 9,023명 → (‘21)5,163만 8,809명 → (‘22)5,143만 9,038명 → (‘23)5,132만 5,329명 → (‘24)5,121만 7,221명> 줄어들고 있습니다.

성별 기준으로 보면 여자(2,571만 8,897명)가 남자(2,549만 8,324명) 보다 22만 573명 더 많아, 2015년 여자 인구가 남자 인구를 추월한 이래 여자 인구와 남자 인구 간의 격차가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

주민등록 인구의 평균연령은 45.3세로 2023년(44.8세)에 비해 0.5세 늘었고, 여자(46.5세)가 남자(44.2세) 보다 2.3세 더 많았습니다.

■ 가장 많은 연령대는 50대…10대 미만은 가장 적어

연령대별 주민등록 인구 비중은 50대가 870만 6,370명(17.00%)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60대(15.27%), 40대(15.08%), 70대 이상(12.94%), 30대(12.93%), 20대(11.63%), 10대(9.02%), 10대 미만(6.13%) 순이었습니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우리나라는 5년 연속 인구가 감소했지만, 9년 만에 출생 등록자 수가 증가하며 긍정적인 변화의 기미를 보였다"며 "출생아 수 반전의 추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관계 부처가 협업해 양육 환경을 개선하고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주민등록 인구 현황 등 관련 통계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누리집(jumin.mois.go.kr),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 및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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