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저 인근 ‘대통령 체포 촉구’ 밤샘 집회…도로 통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조수사본부의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된 가운데, 관저 인근에선 대규모 집회가 열려 퇴근길 교통 체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오늘(3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용산구 한강진역 3번 출구 앞에서 간부결의대회를 열고 1박 2일 철야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민주노총은 결의대회 이후 한남동 관저 입구 근처인 한남초등학교로 행진하던 도중 차로를 점거하며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를 주장해, 이 과정에서 경찰이 해산 요청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 인근에서 집회를 이어오던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과 한때 대치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도 저녁 7시부터 한강진역 일대에서 도로 두개 차로를 점거하고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는 집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현재 한남2고가에서 한남 오거리 방향 3개 차로가 통제 중이고 남산 1호터널 퇴계 2가 방면 도로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