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부세 신고율 95%

입력 2005.12.2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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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종합부동산세에 대한 저항으로 이를 내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실제로 종부세 신고를 받았더니 무려 95%가 자진 신고를 했습니다.

세금 신고액은 6,000억 원이 넘었습니다.

박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종합부동산세 신고 대상은 모두 74,200여 명.

이 가운데 94.8%인 73,000여 명이 자진신고를 했습니다.

조세저항으로 종부세 부과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는 빚나갔습니다.

<인터뷰> 오연준(종합부동산세 납부 대상자) : "일단 고지가 난 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납세 의무자로서 세금은 다 내고 있습니다. 그 대신 중산층 입장에서 앞으로 종부세가 너무 과하다는 점은..."

신고를 하지 않았다간 추가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개인의 종부세 액수까지 구체적으로 계산이 돼 세금 고지서와 차이가 없었던 점도 큰 작용을 했습니다.

<인터뷰> 원종훈(국민은행 종부세 대행 세무사) : "합산 배제신청을 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은 거기에 서명만 하고 신고만 하면 되도록 신고서가 만들어져서 신고율이 높았다고 봅니다."

자진신고된 종부세액은 모두 6,436억 원,

최고 납세액은 개인의 경우 17억 원, 법인은 247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번에 신고하지 않은 사람들에겐 내년 2월중으로 추가 고지서가 발송됩니다.

<인터뷰> 김상현(국세청 종합부동산세 과장) : "2월중에 고지서를 받고도 납부하지 않을 경우는 3%의 가산금을 붙여서 체납처분을 당할 수 있는 불이익이 있게 되겠습니다."

국세청은 특히, 종부세액이 50만 원이 넘는 미신고자들에겐 가산금 외에 4월부터 매달 1.2%씩 중가산금을 부과하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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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부세 신고율 95%
    • 입력 2005-12-22 07: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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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종합부동산세에 대한 저항으로 이를 내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실제로 종부세 신고를 받았더니 무려 95%가 자진 신고를 했습니다. 세금 신고액은 6,000억 원이 넘었습니다. 박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종합부동산세 신고 대상은 모두 74,200여 명. 이 가운데 94.8%인 73,000여 명이 자진신고를 했습니다. 조세저항으로 종부세 부과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는 빚나갔습니다. <인터뷰> 오연준(종합부동산세 납부 대상자) : "일단 고지가 난 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납세 의무자로서 세금은 다 내고 있습니다. 그 대신 중산층 입장에서 앞으로 종부세가 너무 과하다는 점은..." 신고를 하지 않았다간 추가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개인의 종부세 액수까지 구체적으로 계산이 돼 세금 고지서와 차이가 없었던 점도 큰 작용을 했습니다. <인터뷰> 원종훈(국민은행 종부세 대행 세무사) : "합산 배제신청을 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은 거기에 서명만 하고 신고만 하면 되도록 신고서가 만들어져서 신고율이 높았다고 봅니다." 자진신고된 종부세액은 모두 6,436억 원, 최고 납세액은 개인의 경우 17억 원, 법인은 247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번에 신고하지 않은 사람들에겐 내년 2월중으로 추가 고지서가 발송됩니다. <인터뷰> 김상현(국세청 종합부동산세 과장) : "2월중에 고지서를 받고도 납부하지 않을 경우는 3%의 가산금을 붙여서 체납처분을 당할 수 있는 불이익이 있게 되겠습니다." 국세청은 특히, 종부세액이 50만 원이 넘는 미신고자들에겐 가산금 외에 4월부터 매달 1.2%씩 중가산금을 부과하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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