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반도체·인공지능 연구개발 초기투자 50%까지 지원

입력 2025.01.05 (19:44) 수정 2025.01.0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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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가 반도체와 인공지능 산업 관련 연구개발(R&D) 초기 투자 비용의 최대 50%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현지 시각 5일 관영 베트남뉴스통신(VNA)이 전했습니다.

베트남 정부가 발표한 법령을 인용해 전한 보도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투자 규모가 3조 동(약 1천740억 원) 이상 규모인 반도체·인공지능 관련 연구개발 프로젝트이며, 투자 결정 3년 안에 1조 동(약 580억원) 이상을 실제로 지출하면 이 같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베트남 정부에 미납한 세금이나 부채가 없어야 합니다.

베트남 정부는 또 반도체와 인공지능 외 다른 첨단기술 분야에서도 연구개발센터 투자 등과 관련해 교육·인력개발 비용, 설비투자 비용 등을 일부 지원합니다.

지원 자금은 정부가 설립하고 정부 기획투자부가 운용하는 투자지원 기금에서 제공합니다.

앞서 지난해 기획투자부는 이 법령 초안 작성과 관련된 보고서에서 베트남 투자 기회를 모색한 여러 외국 대기업이 지원 부족으로 다른 나라에 투자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기업 인텔은 베트남에 33억 달러(약 4조9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제안하며 투자비의 15%에 해당하는 보조금 지원을 요청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투자 대상을 폴란드로 바꿨습니다.

배터리 사업과 관련해 투자 비용 30% 지원을 요청한 LG화학은 베트남 대신 인도네시아를 택했다고 기획투자부는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베트남은 국가 전략적 차원으로 반도체·인공지능 관련 투자를 유치하고 관련 글로벌 공급망에 참여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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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반도체·인공지능 연구개발 초기투자 50%까지 지원
    • 입력 2025-01-05 19:44:24
    • 수정2025-01-05 19:58:23
    국제
베트남 정부가 반도체와 인공지능 산업 관련 연구개발(R&D) 초기 투자 비용의 최대 50%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현지 시각 5일 관영 베트남뉴스통신(VNA)이 전했습니다.

베트남 정부가 발표한 법령을 인용해 전한 보도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투자 규모가 3조 동(약 1천740억 원) 이상 규모인 반도체·인공지능 관련 연구개발 프로젝트이며, 투자 결정 3년 안에 1조 동(약 580억원) 이상을 실제로 지출하면 이 같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베트남 정부에 미납한 세금이나 부채가 없어야 합니다.

베트남 정부는 또 반도체와 인공지능 외 다른 첨단기술 분야에서도 연구개발센터 투자 등과 관련해 교육·인력개발 비용, 설비투자 비용 등을 일부 지원합니다.

지원 자금은 정부가 설립하고 정부 기획투자부가 운용하는 투자지원 기금에서 제공합니다.

앞서 지난해 기획투자부는 이 법령 초안 작성과 관련된 보고서에서 베트남 투자 기회를 모색한 여러 외국 대기업이 지원 부족으로 다른 나라에 투자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기업 인텔은 베트남에 33억 달러(약 4조9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제안하며 투자비의 15%에 해당하는 보조금 지원을 요청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투자 대상을 폴란드로 바꿨습니다.

배터리 사업과 관련해 투자 비용 30% 지원을 요청한 LG화학은 베트남 대신 인도네시아를 택했다고 기획투자부는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베트남은 국가 전략적 차원으로 반도체·인공지능 관련 투자를 유치하고 관련 글로벌 공급망에 참여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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