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국내 화장품 수출액 102억 달러 ‘사상 최대 실적’

지난해(2024년) 국내 화장품 수출액이 100억 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4년 한 해 동안 국내 화장품 수출 규모가 1년 전보다 20.6% 증가한 10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이는 이전 최대 수출액인 2021년 92억 달러보다 10.9% 증가한 것으로, 국내 화장품 수출 사상 최대 실적이라고 식약처는 덧붙였습니다.

화장품 수출은 지난 2012년 처음 10억 달러를 넘긴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12년 만에 100억 달러를 돌파했고, 특히 2024년 10월 한 달 동안 10억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주요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이 25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미국 19억 달러, 일본 10억 달러 순으로, 상위 10개국이 전체 수출액의 77%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 연합은 지속적인 수출 증가세를 보이며 처음으로 수출 상위 10개국 안으로 진입했습니다.

다만 수출액 1위를 기록한 중국은 수출 비중이 24.5%로, 1년 전보다 수출액이 줄면서 처음으로 20%대가 됐습니다.

대중국 수출은 유형별로 대부분 줄었고 특히 기초화장용 제품류에서 2.4억 달러로 수출 감소액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대미국 수출은 거의 모든 유형별로 수출이 증가했으며, 특히 기초화장용 제품류는 전년 대비 5.6억 달러, 색조화장품 제품류 0.5억 달러, 인체세정용 제품류 0.5억 달러 순으로 수출이 증가했습니다.

일본의 경우 2.3억 달러 증가해 일본로의 화장품 수출액이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식약처는 “2025년에도 우리 업계가 화장품 수출 성장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규제 외교를 통해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중국, 미국 등 안전성 평가에 대응하여 국제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우리 기업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