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이라더니 ‘쾅쾅’…중국서 피해 차주에 “책임져” 논란
입력 2025.01.06 (12:41)
수정 2025.01.06 (12: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중국에선 운전자가 따로 없는 자율 주행 차량이 3천만 대 가까이 길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아직 완벽한 수준은 아니어서 종종 사고가 발생하는데, 일반 차량 운전자에게 책임을 묻는 경우가 많아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항저우의 한 도로, 자율주행 택배차가 빠르게 다가오더니, 찻길에 진입하던 승용차 옆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운행 기록을 보면 시속 6km로 주행하던 택배차는 갑자기 시속 25km로 속도를 높인 뒤, 승용차와 충돌했습니다.
자율주행 택배차의 오작동이 의심되지만 중국 경찰은 앞쪽 일반 승용차 운전자에게 과실이 있다고 결론냈습니다.
[자율주행 차량 운영 회사 : "(당신네 회사는 이게 무슨 태도야?) 교통경찰 중대에 가서 항소하시겠다면서요.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중국 저장성에선 자율주행 택시가 차로를 변경하려다, 버스 측면을 들이받았습니다.
현장에 사람들이 있는데도 자율주행 택시는 후진을 하며 다시 운행을 시작합니다.
최근에는 샤오미의 최신 자율주행 차량 70여 대가 자동 주차 과정에서 잇따라 사고를 내기도 했습니다.
중국은 자율 주행 차량 산업을 주요 성장 엔진으로 삼고, 20여 개 도시에서 시험 운행을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자율 주행 운행차의 사고 소식과 통계는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사고 소식이 알려질 뿐입니다.
사고가 났을 때 자율 주행 차량의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규정도 미비합니다.
사고가 나면 무조건 일반 차량에 책임을 묻냐는 불만도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서삼현/영상출처:더우인·하오칸·빌리빌리/그래픽:김성일/자료조사:김시온
중국에선 운전자가 따로 없는 자율 주행 차량이 3천만 대 가까이 길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아직 완벽한 수준은 아니어서 종종 사고가 발생하는데, 일반 차량 운전자에게 책임을 묻는 경우가 많아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항저우의 한 도로, 자율주행 택배차가 빠르게 다가오더니, 찻길에 진입하던 승용차 옆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운행 기록을 보면 시속 6km로 주행하던 택배차는 갑자기 시속 25km로 속도를 높인 뒤, 승용차와 충돌했습니다.
자율주행 택배차의 오작동이 의심되지만 중국 경찰은 앞쪽 일반 승용차 운전자에게 과실이 있다고 결론냈습니다.
[자율주행 차량 운영 회사 : "(당신네 회사는 이게 무슨 태도야?) 교통경찰 중대에 가서 항소하시겠다면서요.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중국 저장성에선 자율주행 택시가 차로를 변경하려다, 버스 측면을 들이받았습니다.
현장에 사람들이 있는데도 자율주행 택시는 후진을 하며 다시 운행을 시작합니다.
최근에는 샤오미의 최신 자율주행 차량 70여 대가 자동 주차 과정에서 잇따라 사고를 내기도 했습니다.
중국은 자율 주행 차량 산업을 주요 성장 엔진으로 삼고, 20여 개 도시에서 시험 운행을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자율 주행 운행차의 사고 소식과 통계는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사고 소식이 알려질 뿐입니다.
사고가 났을 때 자율 주행 차량의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규정도 미비합니다.
사고가 나면 무조건 일반 차량에 책임을 묻냐는 불만도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서삼현/영상출처:더우인·하오칸·빌리빌리/그래픽:김성일/자료조사:김시온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자율주행이라더니 ‘쾅쾅’…중국서 피해 차주에 “책임져” 논란
-
- 입력 2025-01-06 12:41:47
- 수정2025-01-06 12:51:41
[앵커]
중국에선 운전자가 따로 없는 자율 주행 차량이 3천만 대 가까이 길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아직 완벽한 수준은 아니어서 종종 사고가 발생하는데, 일반 차량 운전자에게 책임을 묻는 경우가 많아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항저우의 한 도로, 자율주행 택배차가 빠르게 다가오더니, 찻길에 진입하던 승용차 옆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운행 기록을 보면 시속 6km로 주행하던 택배차는 갑자기 시속 25km로 속도를 높인 뒤, 승용차와 충돌했습니다.
자율주행 택배차의 오작동이 의심되지만 중국 경찰은 앞쪽 일반 승용차 운전자에게 과실이 있다고 결론냈습니다.
[자율주행 차량 운영 회사 : "(당신네 회사는 이게 무슨 태도야?) 교통경찰 중대에 가서 항소하시겠다면서요.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중국 저장성에선 자율주행 택시가 차로를 변경하려다, 버스 측면을 들이받았습니다.
현장에 사람들이 있는데도 자율주행 택시는 후진을 하며 다시 운행을 시작합니다.
최근에는 샤오미의 최신 자율주행 차량 70여 대가 자동 주차 과정에서 잇따라 사고를 내기도 했습니다.
중국은 자율 주행 차량 산업을 주요 성장 엔진으로 삼고, 20여 개 도시에서 시험 운행을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자율 주행 운행차의 사고 소식과 통계는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사고 소식이 알려질 뿐입니다.
사고가 났을 때 자율 주행 차량의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규정도 미비합니다.
사고가 나면 무조건 일반 차량에 책임을 묻냐는 불만도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서삼현/영상출처:더우인·하오칸·빌리빌리/그래픽:김성일/자료조사:김시온
중국에선 운전자가 따로 없는 자율 주행 차량이 3천만 대 가까이 길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아직 완벽한 수준은 아니어서 종종 사고가 발생하는데, 일반 차량 운전자에게 책임을 묻는 경우가 많아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항저우의 한 도로, 자율주행 택배차가 빠르게 다가오더니, 찻길에 진입하던 승용차 옆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운행 기록을 보면 시속 6km로 주행하던 택배차는 갑자기 시속 25km로 속도를 높인 뒤, 승용차와 충돌했습니다.
자율주행 택배차의 오작동이 의심되지만 중국 경찰은 앞쪽 일반 승용차 운전자에게 과실이 있다고 결론냈습니다.
[자율주행 차량 운영 회사 : "(당신네 회사는 이게 무슨 태도야?) 교통경찰 중대에 가서 항소하시겠다면서요.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중국 저장성에선 자율주행 택시가 차로를 변경하려다, 버스 측면을 들이받았습니다.
현장에 사람들이 있는데도 자율주행 택시는 후진을 하며 다시 운행을 시작합니다.
최근에는 샤오미의 최신 자율주행 차량 70여 대가 자동 주차 과정에서 잇따라 사고를 내기도 했습니다.
중국은 자율 주행 차량 산업을 주요 성장 엔진으로 삼고, 20여 개 도시에서 시험 운행을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자율 주행 운행차의 사고 소식과 통계는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사고 소식이 알려질 뿐입니다.
사고가 났을 때 자율 주행 차량의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규정도 미비합니다.
사고가 나면 무조건 일반 차량에 책임을 묻냐는 불만도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서삼현/영상출처:더우인·하오칸·빌리빌리/그래픽:김성일/자료조사:김시온
-
-
김효신 기자 shiny33@kbs.co.kr
김효신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