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황 부진에 배춧값↑…“배추 공급 늘리고 할인 행사”
입력 2025.01.06 (18:03)
수정 2025.01.06 (18: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겨울 배추 작황이 부진한 탓에 배춧값이 다시 오르자, 정부가 공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운영하는 가격정보(KAMIS)를 보면, 오늘(6일) 배추 소비자 가격은 1포기에 평균 5,211원으로 지난주보다 11% 올랐습니다.
이는 1년 전(3,163원)보다 64.7% 비싸고, 평년 가격(3,754원)보다도 38.8% 비싼 수준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장철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겨울 배추 작황이 부진한 데다 김치 업체와 산지 유통인의 저장 수요가 늘어 이달 배추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설날인 29일까지를 설 대책 기간으로 정해, 마트와 전통시장 등 업체별로 최대 40% 할인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 비축분 등 가용 물량 만 550톤을 활용해 배추를 하루에 200톤 이상씩 가락시장에 방출하고, 농협 계약재배 물량도 확대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무 수입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2월까지 연장해 운영하고, 지난달 종료된 배추의 할당관세 적용 기간도 연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경북 안동시에 있는 서안동농협을 찾아 출하조절 시설에 보관 중인 배추 상태를 점검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현재 가격 추가 상승 기대로 산지 유통인과 김치 업체 등에서 저장 물량을 늘리고 시장공급 물량을 줄이는 경향이 있는데, 보유 물량을 시장에 적극 출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농산물 가격상승에 따른 사재기와 가격담합 등 불법유통 행위가 적발되는 경우 강력히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올해 봄배추 재배 면적은 지난해보다 4.7% 늘고, 봄 무 재배 면적도 지난해보다 6.3%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배추와 무 공급 부족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한 이달 말에 든 설을 앞두고 배춧값이 오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가정 수요가 많은 얼갈이배추나 쌈 배추 등은 지난해보다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농식품부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운영하는 가격정보(KAMIS)를 보면, 오늘(6일) 배추 소비자 가격은 1포기에 평균 5,211원으로 지난주보다 11% 올랐습니다.
이는 1년 전(3,163원)보다 64.7% 비싸고, 평년 가격(3,754원)보다도 38.8% 비싼 수준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장철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겨울 배추 작황이 부진한 데다 김치 업체와 산지 유통인의 저장 수요가 늘어 이달 배추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설날인 29일까지를 설 대책 기간으로 정해, 마트와 전통시장 등 업체별로 최대 40% 할인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 비축분 등 가용 물량 만 550톤을 활용해 배추를 하루에 200톤 이상씩 가락시장에 방출하고, 농협 계약재배 물량도 확대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무 수입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2월까지 연장해 운영하고, 지난달 종료된 배추의 할당관세 적용 기간도 연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경북 안동시에 있는 서안동농협을 찾아 출하조절 시설에 보관 중인 배추 상태를 점검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현재 가격 추가 상승 기대로 산지 유통인과 김치 업체 등에서 저장 물량을 늘리고 시장공급 물량을 줄이는 경향이 있는데, 보유 물량을 시장에 적극 출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농산물 가격상승에 따른 사재기와 가격담합 등 불법유통 행위가 적발되는 경우 강력히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올해 봄배추 재배 면적은 지난해보다 4.7% 늘고, 봄 무 재배 면적도 지난해보다 6.3%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배추와 무 공급 부족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한 이달 말에 든 설을 앞두고 배춧값이 오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가정 수요가 많은 얼갈이배추나 쌈 배추 등은 지난해보다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농식품부 제공]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작황 부진에 배춧값↑…“배추 공급 늘리고 할인 행사”
-
- 입력 2025-01-06 18:03:00
- 수정2025-01-06 18:41:33
겨울 배추 작황이 부진한 탓에 배춧값이 다시 오르자, 정부가 공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운영하는 가격정보(KAMIS)를 보면, 오늘(6일) 배추 소비자 가격은 1포기에 평균 5,211원으로 지난주보다 11% 올랐습니다.
이는 1년 전(3,163원)보다 64.7% 비싸고, 평년 가격(3,754원)보다도 38.8% 비싼 수준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장철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겨울 배추 작황이 부진한 데다 김치 업체와 산지 유통인의 저장 수요가 늘어 이달 배추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설날인 29일까지를 설 대책 기간으로 정해, 마트와 전통시장 등 업체별로 최대 40% 할인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 비축분 등 가용 물량 만 550톤을 활용해 배추를 하루에 200톤 이상씩 가락시장에 방출하고, 농협 계약재배 물량도 확대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무 수입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2월까지 연장해 운영하고, 지난달 종료된 배추의 할당관세 적용 기간도 연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경북 안동시에 있는 서안동농협을 찾아 출하조절 시설에 보관 중인 배추 상태를 점검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현재 가격 추가 상승 기대로 산지 유통인과 김치 업체 등에서 저장 물량을 늘리고 시장공급 물량을 줄이는 경향이 있는데, 보유 물량을 시장에 적극 출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농산물 가격상승에 따른 사재기와 가격담합 등 불법유통 행위가 적발되는 경우 강력히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올해 봄배추 재배 면적은 지난해보다 4.7% 늘고, 봄 무 재배 면적도 지난해보다 6.3%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배추와 무 공급 부족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한 이달 말에 든 설을 앞두고 배춧값이 오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가정 수요가 많은 얼갈이배추나 쌈 배추 등은 지난해보다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농식품부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운영하는 가격정보(KAMIS)를 보면, 오늘(6일) 배추 소비자 가격은 1포기에 평균 5,211원으로 지난주보다 11% 올랐습니다.
이는 1년 전(3,163원)보다 64.7% 비싸고, 평년 가격(3,754원)보다도 38.8% 비싼 수준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장철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겨울 배추 작황이 부진한 데다 김치 업체와 산지 유통인의 저장 수요가 늘어 이달 배추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설날인 29일까지를 설 대책 기간으로 정해, 마트와 전통시장 등 업체별로 최대 40% 할인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 비축분 등 가용 물량 만 550톤을 활용해 배추를 하루에 200톤 이상씩 가락시장에 방출하고, 농협 계약재배 물량도 확대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무 수입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2월까지 연장해 운영하고, 지난달 종료된 배추의 할당관세 적용 기간도 연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경북 안동시에 있는 서안동농협을 찾아 출하조절 시설에 보관 중인 배추 상태를 점검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현재 가격 추가 상승 기대로 산지 유통인과 김치 업체 등에서 저장 물량을 늘리고 시장공급 물량을 줄이는 경향이 있는데, 보유 물량을 시장에 적극 출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농산물 가격상승에 따른 사재기와 가격담합 등 불법유통 행위가 적발되는 경우 강력히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올해 봄배추 재배 면적은 지난해보다 4.7% 늘고, 봄 무 재배 면적도 지난해보다 6.3%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배추와 무 공급 부족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한 이달 말에 든 설을 앞두고 배춧값이 오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가정 수요가 많은 얼갈이배추나 쌈 배추 등은 지난해보다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농식품부 제공]
-
-
이수연 기자 isuyon@kbs.co.kr
이수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