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미 애플 ‘시리’ 개인정보 유출 의혹에…“국내 피해 여부 조사”

입력 2025.01.07 (09:03) 수정 2025.01.0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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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애플의 음성비서 '시리(Siri)'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에 대해 정부 당국도 국내 소비자의 피해가 있는지 실태 조사에 나섰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오늘(7일) 애플 '시리'의 음성 정보 수집 과정에서 국내에서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 있었는지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위법 소지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정식 조사 절차에 들어간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방침이 결정된 건 미국 내 '시리' 개인정보 유출 집단소송에서 애플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거액의 예비합의금을 제시했기 때문입니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애플은 9500만 달러, 우리 돈 약 천400억 원 규모의 예비 합의안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연방법원에 제출했습니다.

한편, 개인정보위는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통화녹음 서비스인 '에이닷'에 대해서 사전 실태 점검을 한 뒤 접속 기록의 보관과 점검 등 안전조치 의무를 준수하라며 시정권고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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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정보위, 미 애플 ‘시리’ 개인정보 유출 의혹에…“국내 피해 여부 조사”
    • 입력 2025-01-07 09:03:53
    • 수정2025-01-07 09:22:32
    IT·과학
미국 내 애플의 음성비서 '시리(Siri)'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에 대해 정부 당국도 국내 소비자의 피해가 있는지 실태 조사에 나섰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오늘(7일) 애플 '시리'의 음성 정보 수집 과정에서 국내에서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 있었는지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위법 소지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정식 조사 절차에 들어간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방침이 결정된 건 미국 내 '시리' 개인정보 유출 집단소송에서 애플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거액의 예비합의금을 제시했기 때문입니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애플은 9500만 달러, 우리 돈 약 천400억 원 규모의 예비 합의안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연방법원에 제출했습니다.

한편, 개인정보위는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통화녹음 서비스인 '에이닷'에 대해서 사전 실태 점검을 한 뒤 접속 기록의 보관과 점검 등 안전조치 의무를 준수하라며 시정권고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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