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팩트체킹’ 버린다…소셜미디어도 트럼프 ‘눈치’
입력 2025.01.08 (07:24)
수정 2025.01.0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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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에서 허위 정보를 판별하는 이른바 '팩트체킹' 기능이 사라질 전망입니다.
두 소셜미디어 모기업인 메타의 최고경영자 저커버그가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했는데, 실효성엔 의문입니다.
트럼프 눈치보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데, 뉴욕 박일중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의 모기업 메타가 독립적인 제3기관을 통해 해 왔던, 허위 정보 판별 기능인 팩트체킹을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콘텐츠의 사실 여부를 점검해 온 사람들이 편향이 있다는 게 메타 측의 주장입니다.
그러면서 표현의 자유에 더 집중하고, 명확한 불법 행위를 찾아내려 한다고 메타의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는 설명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메타 최고경영자 : "법적으로 나쁜 것들도 많이 있습니다. 마약, 테러, 아동 착취와 같은 것들은 우리가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일들이며, 책임감 있게 처리하고 싶습니다."]
대신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에 적용하고 있는 '커뮤니티 노트' 같은 기능을 도입하겠다고 했습니다.
일반인들이 댓글로 맥락이나 사실 관계를 설명해 콘텐츠의 오인을 막는 일종의 집단 지성을 활용한 방식입니다.
하지만 이 기능은 이미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저커버그가 소셜미디어의 검열이 주로 우파에 과도하게 집중돼 있다고 주장해 온 트럼프 측 눈치 보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커버그는 오는 20일 열리는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식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고, 트럼프 최측근으로 꼽히는 데이나 화이트 이종격투기 최고경영자를 이사로 임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인권단체들은 거대 기술기업들이 트럼프의 눈에 들기 위해 하향 경쟁을 하고 있다며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최유나 이승구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에서 허위 정보를 판별하는 이른바 '팩트체킹' 기능이 사라질 전망입니다.
두 소셜미디어 모기업인 메타의 최고경영자 저커버그가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했는데, 실효성엔 의문입니다.
트럼프 눈치보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데, 뉴욕 박일중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의 모기업 메타가 독립적인 제3기관을 통해 해 왔던, 허위 정보 판별 기능인 팩트체킹을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콘텐츠의 사실 여부를 점검해 온 사람들이 편향이 있다는 게 메타 측의 주장입니다.
그러면서 표현의 자유에 더 집중하고, 명확한 불법 행위를 찾아내려 한다고 메타의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는 설명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메타 최고경영자 : "법적으로 나쁜 것들도 많이 있습니다. 마약, 테러, 아동 착취와 같은 것들은 우리가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일들이며, 책임감 있게 처리하고 싶습니다."]
대신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에 적용하고 있는 '커뮤니티 노트' 같은 기능을 도입하겠다고 했습니다.
일반인들이 댓글로 맥락이나 사실 관계를 설명해 콘텐츠의 오인을 막는 일종의 집단 지성을 활용한 방식입니다.
하지만 이 기능은 이미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저커버그가 소셜미디어의 검열이 주로 우파에 과도하게 집중돼 있다고 주장해 온 트럼프 측 눈치 보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커버그는 오는 20일 열리는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식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고, 트럼프 최측근으로 꼽히는 데이나 화이트 이종격투기 최고경영자를 이사로 임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인권단체들은 거대 기술기업들이 트럼프의 눈에 들기 위해 하향 경쟁을 하고 있다며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최유나 이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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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 ‘팩트체킹’ 버린다…소셜미디어도 트럼프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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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08 07:24:25
- 수정2025-01-08 07:29:56
[앵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에서 허위 정보를 판별하는 이른바 '팩트체킹' 기능이 사라질 전망입니다.
두 소셜미디어 모기업인 메타의 최고경영자 저커버그가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했는데, 실효성엔 의문입니다.
트럼프 눈치보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데, 뉴욕 박일중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의 모기업 메타가 독립적인 제3기관을 통해 해 왔던, 허위 정보 판별 기능인 팩트체킹을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콘텐츠의 사실 여부를 점검해 온 사람들이 편향이 있다는 게 메타 측의 주장입니다.
그러면서 표현의 자유에 더 집중하고, 명확한 불법 행위를 찾아내려 한다고 메타의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는 설명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메타 최고경영자 : "법적으로 나쁜 것들도 많이 있습니다. 마약, 테러, 아동 착취와 같은 것들은 우리가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일들이며, 책임감 있게 처리하고 싶습니다."]
대신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에 적용하고 있는 '커뮤니티 노트' 같은 기능을 도입하겠다고 했습니다.
일반인들이 댓글로 맥락이나 사실 관계를 설명해 콘텐츠의 오인을 막는 일종의 집단 지성을 활용한 방식입니다.
하지만 이 기능은 이미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저커버그가 소셜미디어의 검열이 주로 우파에 과도하게 집중돼 있다고 주장해 온 트럼프 측 눈치 보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커버그는 오는 20일 열리는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식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고, 트럼프 최측근으로 꼽히는 데이나 화이트 이종격투기 최고경영자를 이사로 임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인권단체들은 거대 기술기업들이 트럼프의 눈에 들기 위해 하향 경쟁을 하고 있다며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최유나 이승구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에서 허위 정보를 판별하는 이른바 '팩트체킹' 기능이 사라질 전망입니다.
두 소셜미디어 모기업인 메타의 최고경영자 저커버그가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했는데, 실효성엔 의문입니다.
트럼프 눈치보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데, 뉴욕 박일중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의 모기업 메타가 독립적인 제3기관을 통해 해 왔던, 허위 정보 판별 기능인 팩트체킹을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콘텐츠의 사실 여부를 점검해 온 사람들이 편향이 있다는 게 메타 측의 주장입니다.
그러면서 표현의 자유에 더 집중하고, 명확한 불법 행위를 찾아내려 한다고 메타의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는 설명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메타 최고경영자 : "법적으로 나쁜 것들도 많이 있습니다. 마약, 테러, 아동 착취와 같은 것들은 우리가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일들이며, 책임감 있게 처리하고 싶습니다."]
대신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에 적용하고 있는 '커뮤니티 노트' 같은 기능을 도입하겠다고 했습니다.
일반인들이 댓글로 맥락이나 사실 관계를 설명해 콘텐츠의 오인을 막는 일종의 집단 지성을 활용한 방식입니다.
하지만 이 기능은 이미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저커버그가 소셜미디어의 검열이 주로 우파에 과도하게 집중돼 있다고 주장해 온 트럼프 측 눈치 보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커버그는 오는 20일 열리는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식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고, 트럼프 최측근으로 꼽히는 데이나 화이트 이종격투기 최고경영자를 이사로 임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인권단체들은 거대 기술기업들이 트럼프의 눈에 들기 위해 하향 경쟁을 하고 있다며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최유나 이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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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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