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니코틴 살해 혐의’ 아내…무죄 확정 [잇슈 키워드]

입력 2025.01.08 (07:33) 수정 2025.01.0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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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키워드는 '니코틴'입니다.

남편에게 니코틴 원액을 먹여서 살해한 혐의로 징역 30년이 선고됐던 30대 여성이,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습니다.

2021년 5월, 평소 담배를 피우지 않던 것으로 알려진 40대 남성이 급성 니코틴 중독으로 숨진 일이 있었죠.

30대 아내가 세 차례에 걸쳐 치사량의 니코틴 원액이 든 음식을 먹였다는 게 경찰 수사 결과였습니다.

1심과 2심은 모두 유죄로 보고 징역 30년을 선고했지만, 대법원은 의문점이 남아있다며 무죄 취지로 사건을 수원고등법원에 돌려보냈고, 파기환송심 재판부의 판단도 무죄였습니다.

재판부는 고농도 니코틴을 마셨을 때 강한 쓴맛과 통증이 느껴져 의식이 있는 사람에게 몰래 먹이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봤습니다.

검찰은 이에 불복해 재상고했지만, 대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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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08 07:33:54
    • 수정2025-01-08 07: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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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니코틴 원액을 먹여서 살해한 혐의로 징역 30년이 선고됐던 30대 여성이,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습니다.

2021년 5월, 평소 담배를 피우지 않던 것으로 알려진 40대 남성이 급성 니코틴 중독으로 숨진 일이 있었죠.

30대 아내가 세 차례에 걸쳐 치사량의 니코틴 원액이 든 음식을 먹였다는 게 경찰 수사 결과였습니다.

1심과 2심은 모두 유죄로 보고 징역 30년을 선고했지만, 대법원은 의문점이 남아있다며 무죄 취지로 사건을 수원고등법원에 돌려보냈고, 파기환송심 재판부의 판단도 무죄였습니다.

재판부는 고농도 니코틴을 마셨을 때 강한 쓴맛과 통증이 느껴져 의식이 있는 사람에게 몰래 먹이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봤습니다.

검찰은 이에 불복해 재상고했지만, 대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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