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설 명절 엿새 연휴

입력 2025.01.08 (09:16) 수정 2025.01.0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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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이 설 연휴 시작 전날인 오는 2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오늘(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 경제 안정을 위한 고위 당정 협의회'를 통해 이같은 임시 공휴일 지정 방침을 밝혔습니다.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25, 26일 주말에 이어 28∼30일 설 연휴까지 모두 엿새를 쉴 수 있게 됩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당정은 설 연휴 기간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으로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정책위의장은 "현대경제연구원은 임시 공휴일 지정의 경제적 파급영향보고서를 통해 경제 전체의 생산유발액 4조 2,000억 원, 부가가치유발액 1조 6,300억 원 등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의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국민께 휴식의 기회를 확대 제공하면서 삶의 질 개선에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차적으로 명절 연휴 기간 확대로 인한 교통량 분산 효과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1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따뜻한 설 연휴가 되길 기원한다"며 "소외되는 국민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정은 상호관세법 제정 추진 등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관련해서도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중심으로 '대외경제 현안간담회'를 매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보편관세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이슈별 대응 전략 마련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당정은 이번 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을 방문해 미국 정부와 의회 주요 인사를 면담하고, 국제금융협력대사와 국제투자협력대사 등을 임명해 대외신인도 제고 활동도 적극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당정은 공급망 취약 품목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과테말라 등 유망 신흥국과의 통상 협력을 가속화할 방침입니다. 탄자니아, 칠레 등과 핵심 광물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김 정책위의장은 "국민의힘은 제47대 미국 대통령 취임을 계기로 한미 협력 관계 공고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차원의 방미단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정은 외환시장과 관련해선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 등 주요 이벤트가 집중되는 1, 2월에 시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시장 불안 심리가 가중되지 않도록 관리할 방침입니다.

또한, F4 등 회의체 가동을 통해 채권 단기 자금 시장 안정 등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국회 차원에서 반도체 특별법, 밸류업 세제 지원, 자본시장법 개정 등 입법을 신속 추진하고, 정부에서는 한국경제 설명회 등을 통해 신용평가사, 외국 정부, 국내외 투자자 등에게 우리 정부의 대응 노력을 적극 설명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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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08 09:16:02
    • 수정2025-01-08 10:36:07
    정치
당정이 설 연휴 시작 전날인 오는 2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오늘(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 경제 안정을 위한 고위 당정 협의회'를 통해 이같은 임시 공휴일 지정 방침을 밝혔습니다.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25, 26일 주말에 이어 28∼30일 설 연휴까지 모두 엿새를 쉴 수 있게 됩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당정은 설 연휴 기간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으로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정책위의장은 "현대경제연구원은 임시 공휴일 지정의 경제적 파급영향보고서를 통해 경제 전체의 생산유발액 4조 2,000억 원, 부가가치유발액 1조 6,300억 원 등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의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국민께 휴식의 기회를 확대 제공하면서 삶의 질 개선에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차적으로 명절 연휴 기간 확대로 인한 교통량 분산 효과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1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따뜻한 설 연휴가 되길 기원한다"며 "소외되는 국민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정은 상호관세법 제정 추진 등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관련해서도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중심으로 '대외경제 현안간담회'를 매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보편관세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이슈별 대응 전략 마련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당정은 이번 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을 방문해 미국 정부와 의회 주요 인사를 면담하고, 국제금융협력대사와 국제투자협력대사 등을 임명해 대외신인도 제고 활동도 적극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당정은 공급망 취약 품목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과테말라 등 유망 신흥국과의 통상 협력을 가속화할 방침입니다. 탄자니아, 칠레 등과 핵심 광물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김 정책위의장은 "국민의힘은 제47대 미국 대통령 취임을 계기로 한미 협력 관계 공고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차원의 방미단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정은 외환시장과 관련해선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 등 주요 이벤트가 집중되는 1, 2월에 시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시장 불안 심리가 가중되지 않도록 관리할 방침입니다.

또한, F4 등 회의체 가동을 통해 채권 단기 자금 시장 안정 등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국회 차원에서 반도체 특별법, 밸류업 세제 지원, 자본시장법 개정 등 입법을 신속 추진하고, 정부에서는 한국경제 설명회 등을 통해 신용평가사, 외국 정부, 국내외 투자자 등에게 우리 정부의 대응 노력을 적극 설명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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