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눈 피해 잇따라…모레까지 최대 30㎝ 쌓여

입력 2025.01.08 (10:24) 수정 2025.01.0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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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 폭설로 이틀 동안 10센티미터 넘는 눈이 쌓이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전북도소방본부에는 오늘(8일) 오전 9시까지 이틀 동안 눈 관련 신고가 10건 접수됐습니다.

어제 오전 9시 30분쯤 전북 고창군 상하면에서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논으로 빠지면서 30대 운전자가 다쳤습니다.

또 '보행자가 눈길과 빙판길에서 넘어졌다'거나 '차량이 오르막길을 오르지 못한다'는 신고도 들어왔습니다.

전북에는 오늘 오전 9시 기준 익산과 군산, 완주, 무주, 진안 5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아침까지 전북 14개 모든 시군에 대설특보가 내려졌지만, 전주기상지청은 날이 밝고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발령 지역을 조정했습니다.

전북자치도는 계속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유지하면서 피해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정읍에서는 주민 1명이 주거시설 붕괴 우려로 미리 대피했습니다.

또 국립공원 등의 모든 탐방로 출입이 제한됐고, 전북 고창군 읍내교, 학전1교 아래 도로도 사고 위험을 이유로 통제하고 있습니다.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면서 군산과 개야도를 오가는 오전 편을 제외한 나머지 여객선도 결항했습니다.

이번 눈은 모레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10에서 20센티미터이며, 전북 서해안과 남부 내륙을 비롯한 많은 곳에는 30센티미터 이상입니다.

특히 내일까지 시간당 3에서 5센티미터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나무가 쓰러지거나 축사와 비닐하우스가 무너질 수 있어 많은 눈이 내리거나 쌓여 있을 때는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합니다.

도로에 살얼음이 끼어 미끄러울 수 있으니 운전할 때는 속도를 줄이고 앞 차와의 간격을 넉넉히 둬야 합니다.

비행기나 선박이 움직이기 어려울 수 있어 운항 정보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극심한 한파도 찾아오겠습니다.

노약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수도 계량기 등의 동파에 대비해야 합니다.

난방 기구 사용이 늘면서 화재 위험도 커지는 만큼 난로 주변에 탈 것을 두지 않고, 전기장판을 겹쳐서 사용하지 않는 등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사진 출처 : 전북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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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눈 피해 잇따라…모레까지 최대 30㎝ 쌓여
    • 입력 2025-01-08 10:24:00
    • 수정2025-01-08 10:25:04
    사회
전북 지역 폭설로 이틀 동안 10센티미터 넘는 눈이 쌓이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전북도소방본부에는 오늘(8일) 오전 9시까지 이틀 동안 눈 관련 신고가 10건 접수됐습니다.

어제 오전 9시 30분쯤 전북 고창군 상하면에서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논으로 빠지면서 30대 운전자가 다쳤습니다.

또 '보행자가 눈길과 빙판길에서 넘어졌다'거나 '차량이 오르막길을 오르지 못한다'는 신고도 들어왔습니다.

전북에는 오늘 오전 9시 기준 익산과 군산, 완주, 무주, 진안 5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아침까지 전북 14개 모든 시군에 대설특보가 내려졌지만, 전주기상지청은 날이 밝고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발령 지역을 조정했습니다.

전북자치도는 계속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유지하면서 피해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정읍에서는 주민 1명이 주거시설 붕괴 우려로 미리 대피했습니다.

또 국립공원 등의 모든 탐방로 출입이 제한됐고, 전북 고창군 읍내교, 학전1교 아래 도로도 사고 위험을 이유로 통제하고 있습니다.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면서 군산과 개야도를 오가는 오전 편을 제외한 나머지 여객선도 결항했습니다.

이번 눈은 모레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10에서 20센티미터이며, 전북 서해안과 남부 내륙을 비롯한 많은 곳에는 30센티미터 이상입니다.

특히 내일까지 시간당 3에서 5센티미터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나무가 쓰러지거나 축사와 비닐하우스가 무너질 수 있어 많은 눈이 내리거나 쌓여 있을 때는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합니다.

도로에 살얼음이 끼어 미끄러울 수 있으니 운전할 때는 속도를 줄이고 앞 차와의 간격을 넉넉히 둬야 합니다.

비행기나 선박이 움직이기 어려울 수 있어 운항 정보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극심한 한파도 찾아오겠습니다.

노약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수도 계량기 등의 동파에 대비해야 합니다.

난방 기구 사용이 늘면서 화재 위험도 커지는 만큼 난로 주변에 탈 것을 두지 않고, 전기장판을 겹쳐서 사용하지 않는 등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사진 출처 : 전북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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