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호조에 지난해 11월 경상수지 93억 달러…7개월 연속 흑자
입력 2025.01.08 (11:13)
수정 2025.01.0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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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증가 속도는 더뎌졌지만, 원자재·소비재 등의 수입이 감소하면서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일곱 달째 흑자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를 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93억 달러, 우리 돈 13조 5,300억원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해 4월 외국인 배당 증가 등으로 1년 만에 2억 9천만 달러의 적자를 낸 뒤, 5월 89억 2천만 달러, 6월 125억 6천만 달러, 7월 89억 7천만 달러, 8월 65억 2천만 달러, 9월 109억 4천만 달러, 10월 97억8천만 달러에 이어 7개월 연속 흑자입니다.
11월 흑자액은 10월보다 5억 달러 줄었지만, 지난해 11월 38억 9천만 달러보단 많았습니다.
1∼11월 누적 경상수지는 835억 4천만 달러 흑자로, 2023년 같은 기간 280억 7천만 달러와 비교해 554억 7천만 달러나 늘었습니다.
12월 집계가 남은 상태에서 한은의 연간 전망치 900억 달러에 64억 6천만 달러 부족합니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가 97억 5천만 달러로 지난해 4월 이후 20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습니다.
흑자 규모도 10월 81억 2천만 달러와 비교해 16억 달러 이상 늘었습니다. 수출도 571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2% 늘었습니다.
2023년 10월에 1년 2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반등한 뒤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수출 증가율은 4%를 기록한 지난 10월이나 6.7%로 집계된 11월 보다 낮아졌습니다.
품목 중에서는 통관 기준으로 반도체(29.8%)·정보통신기기(8.5%)·철강제품(0.8%)이 늘었고, 지역별로는 동남아(9.1%)로 수출이 호조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석유제품(-18.6%)·승용차(-14.1%)·기계류 및 정밀기기(-12.5%) 품목 수출과 미국(-5.2%)·일본(-2.4%)·중국(-0.7%)으로의 수출은 줄었습니다.
수입도 473억 5천만 달러로 4.4% 줄었습니다.
석유제품(-19.4%)·화학공업제품(-17.2%)·원유(-16.8%)·석탄(-12.5%) 등 원자재 수입이 10.2% 감소한 데 가장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승용차(-30.9%)·곡물(-10.2%)을 비롯한 소비재 수입도 6.3% 줄었습니다.
반대로 반도체 제조장비(77.4%)·반도체(24.5%) 등 자본재 수입은 11.3% 증가했습니다.
서비스수지는 20억 9천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습니다. 적자 규모가 전월 -17억 3천만 달러보다는 크지만, 전년 같은 달 -22억 천만 달러와 비교하면 줄었습니다.
서비스수지 가운데 여행수지는 7억 6천만 달러 적자였습니다. 적자 폭이 10월 -4억8천만 달러보단 커졌는데, 중국 국경절 연휴 효과 등이 사라졌기 때문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입니다.
본원 소득수지 흑자는 19억 4천만 달러로 10월 34억 5천만 달러보다 줄었습니다. 무엇보다 분기 배당 지급 등으로 배당소득 수지 흑자 6억 달러가 한 달 사이 18억 9천만 달러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금융계정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11월 중 97억 6천만 달러 늘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오늘(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를 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93억 달러, 우리 돈 13조 5,300억원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해 4월 외국인 배당 증가 등으로 1년 만에 2억 9천만 달러의 적자를 낸 뒤, 5월 89억 2천만 달러, 6월 125억 6천만 달러, 7월 89억 7천만 달러, 8월 65억 2천만 달러, 9월 109억 4천만 달러, 10월 97억8천만 달러에 이어 7개월 연속 흑자입니다.
11월 흑자액은 10월보다 5억 달러 줄었지만, 지난해 11월 38억 9천만 달러보단 많았습니다.
1∼11월 누적 경상수지는 835억 4천만 달러 흑자로, 2023년 같은 기간 280억 7천만 달러와 비교해 554억 7천만 달러나 늘었습니다.
12월 집계가 남은 상태에서 한은의 연간 전망치 900억 달러에 64억 6천만 달러 부족합니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가 97억 5천만 달러로 지난해 4월 이후 20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습니다.
흑자 규모도 10월 81억 2천만 달러와 비교해 16억 달러 이상 늘었습니다. 수출도 571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2% 늘었습니다.
2023년 10월에 1년 2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반등한 뒤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수출 증가율은 4%를 기록한 지난 10월이나 6.7%로 집계된 11월 보다 낮아졌습니다.
품목 중에서는 통관 기준으로 반도체(29.8%)·정보통신기기(8.5%)·철강제품(0.8%)이 늘었고, 지역별로는 동남아(9.1%)로 수출이 호조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석유제품(-18.6%)·승용차(-14.1%)·기계류 및 정밀기기(-12.5%) 품목 수출과 미국(-5.2%)·일본(-2.4%)·중국(-0.7%)으로의 수출은 줄었습니다.
수입도 473억 5천만 달러로 4.4% 줄었습니다.
석유제품(-19.4%)·화학공업제품(-17.2%)·원유(-16.8%)·석탄(-12.5%) 등 원자재 수입이 10.2% 감소한 데 가장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승용차(-30.9%)·곡물(-10.2%)을 비롯한 소비재 수입도 6.3% 줄었습니다.
반대로 반도체 제조장비(77.4%)·반도체(24.5%) 등 자본재 수입은 11.3% 증가했습니다.
서비스수지는 20억 9천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습니다. 적자 규모가 전월 -17억 3천만 달러보다는 크지만, 전년 같은 달 -22억 천만 달러와 비교하면 줄었습니다.
서비스수지 가운데 여행수지는 7억 6천만 달러 적자였습니다. 적자 폭이 10월 -4억8천만 달러보단 커졌는데, 중국 국경절 연휴 효과 등이 사라졌기 때문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입니다.
본원 소득수지 흑자는 19억 4천만 달러로 10월 34억 5천만 달러보다 줄었습니다. 무엇보다 분기 배당 지급 등으로 배당소득 수지 흑자 6억 달러가 한 달 사이 18억 9천만 달러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금융계정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11월 중 97억 6천만 달러 늘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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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수출 호조에 지난해 11월 경상수지 93억 달러…7개월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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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1-08 11:14:33
수출 증가 속도는 더뎌졌지만, 원자재·소비재 등의 수입이 감소하면서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일곱 달째 흑자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를 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93억 달러, 우리 돈 13조 5,300억원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해 4월 외국인 배당 증가 등으로 1년 만에 2억 9천만 달러의 적자를 낸 뒤, 5월 89억 2천만 달러, 6월 125억 6천만 달러, 7월 89억 7천만 달러, 8월 65억 2천만 달러, 9월 109억 4천만 달러, 10월 97억8천만 달러에 이어 7개월 연속 흑자입니다.
11월 흑자액은 10월보다 5억 달러 줄었지만, 지난해 11월 38억 9천만 달러보단 많았습니다.
1∼11월 누적 경상수지는 835억 4천만 달러 흑자로, 2023년 같은 기간 280억 7천만 달러와 비교해 554억 7천만 달러나 늘었습니다.
12월 집계가 남은 상태에서 한은의 연간 전망치 900억 달러에 64억 6천만 달러 부족합니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가 97억 5천만 달러로 지난해 4월 이후 20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습니다.
흑자 규모도 10월 81억 2천만 달러와 비교해 16억 달러 이상 늘었습니다. 수출도 571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2% 늘었습니다.
2023년 10월에 1년 2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반등한 뒤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수출 증가율은 4%를 기록한 지난 10월이나 6.7%로 집계된 11월 보다 낮아졌습니다.
품목 중에서는 통관 기준으로 반도체(29.8%)·정보통신기기(8.5%)·철강제품(0.8%)이 늘었고, 지역별로는 동남아(9.1%)로 수출이 호조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석유제품(-18.6%)·승용차(-14.1%)·기계류 및 정밀기기(-12.5%) 품목 수출과 미국(-5.2%)·일본(-2.4%)·중국(-0.7%)으로의 수출은 줄었습니다.
수입도 473억 5천만 달러로 4.4% 줄었습니다.
석유제품(-19.4%)·화학공업제품(-17.2%)·원유(-16.8%)·석탄(-12.5%) 등 원자재 수입이 10.2% 감소한 데 가장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승용차(-30.9%)·곡물(-10.2%)을 비롯한 소비재 수입도 6.3% 줄었습니다.
반대로 반도체 제조장비(77.4%)·반도체(24.5%) 등 자본재 수입은 11.3% 증가했습니다.
서비스수지는 20억 9천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습니다. 적자 규모가 전월 -17억 3천만 달러보다는 크지만, 전년 같은 달 -22억 천만 달러와 비교하면 줄었습니다.
서비스수지 가운데 여행수지는 7억 6천만 달러 적자였습니다. 적자 폭이 10월 -4억8천만 달러보단 커졌는데, 중국 국경절 연휴 효과 등이 사라졌기 때문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입니다.
본원 소득수지 흑자는 19억 4천만 달러로 10월 34억 5천만 달러보다 줄었습니다. 무엇보다 분기 배당 지급 등으로 배당소득 수지 흑자 6억 달러가 한 달 사이 18억 9천만 달러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금융계정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11월 중 97억 6천만 달러 늘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오늘(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를 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93억 달러, 우리 돈 13조 5,300억원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해 4월 외국인 배당 증가 등으로 1년 만에 2억 9천만 달러의 적자를 낸 뒤, 5월 89억 2천만 달러, 6월 125억 6천만 달러, 7월 89억 7천만 달러, 8월 65억 2천만 달러, 9월 109억 4천만 달러, 10월 97억8천만 달러에 이어 7개월 연속 흑자입니다.
11월 흑자액은 10월보다 5억 달러 줄었지만, 지난해 11월 38억 9천만 달러보단 많았습니다.
1∼11월 누적 경상수지는 835억 4천만 달러 흑자로, 2023년 같은 기간 280억 7천만 달러와 비교해 554억 7천만 달러나 늘었습니다.
12월 집계가 남은 상태에서 한은의 연간 전망치 900억 달러에 64억 6천만 달러 부족합니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가 97억 5천만 달러로 지난해 4월 이후 20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습니다.
흑자 규모도 10월 81억 2천만 달러와 비교해 16억 달러 이상 늘었습니다. 수출도 571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2% 늘었습니다.
2023년 10월에 1년 2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반등한 뒤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수출 증가율은 4%를 기록한 지난 10월이나 6.7%로 집계된 11월 보다 낮아졌습니다.
품목 중에서는 통관 기준으로 반도체(29.8%)·정보통신기기(8.5%)·철강제품(0.8%)이 늘었고, 지역별로는 동남아(9.1%)로 수출이 호조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석유제품(-18.6%)·승용차(-14.1%)·기계류 및 정밀기기(-12.5%) 품목 수출과 미국(-5.2%)·일본(-2.4%)·중국(-0.7%)으로의 수출은 줄었습니다.
수입도 473억 5천만 달러로 4.4% 줄었습니다.
석유제품(-19.4%)·화학공업제품(-17.2%)·원유(-16.8%)·석탄(-12.5%) 등 원자재 수입이 10.2% 감소한 데 가장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승용차(-30.9%)·곡물(-10.2%)을 비롯한 소비재 수입도 6.3% 줄었습니다.
반대로 반도체 제조장비(77.4%)·반도체(24.5%) 등 자본재 수입은 11.3% 증가했습니다.
서비스수지는 20억 9천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습니다. 적자 규모가 전월 -17억 3천만 달러보다는 크지만, 전년 같은 달 -22억 천만 달러와 비교하면 줄었습니다.
서비스수지 가운데 여행수지는 7억 6천만 달러 적자였습니다. 적자 폭이 10월 -4억8천만 달러보단 커졌는데, 중국 국경절 연휴 효과 등이 사라졌기 때문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입니다.
본원 소득수지 흑자는 19억 4천만 달러로 10월 34억 5천만 달러보다 줄었습니다. 무엇보다 분기 배당 지급 등으로 배당소득 수지 흑자 6억 달러가 한 달 사이 18억 9천만 달러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금융계정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11월 중 97억 6천만 달러 늘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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