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티베트 강진’에 29개국 위로…SNS서 애도 잇따라
입력 2025.01.08 (17:23)
수정 2025.01.0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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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는 지난 7일 오전 서부 시짱티베트자치구에서 발생한 강진과 관련해 러시아·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 위로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8일 오전 11시(현지시간) 기준으로 러시아·파키스탄·네팔·키르기스스탄·카자흐스탄·타지키스탄·베트남·말레이시아·몰디브·일본·쿠바·베네수엘라 등 23개국 정상이 다양한 방식으로 중국에 위로의 뜻을 표했다”고 말했습니다.
궈 대변인은 또 인도·이집트·아랍에미리트(UAE)·튀르키예·바레인·이란 등 국가 외교부와 유엔(UN) 사무총장, 상하이협력기구(SCO) 사무총장, 중미의회 의장 역시 위문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설명하며 “중국은 이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고 했습니다.
전날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이 위로 메시지를 발표했지만, 중국은 타이완을 자국 영토로 간주하는 만큼 발표에서 뺐습니다.
한국은 위로 메시지를 전한 국가 명단에 없었습니다.
궈 대변인은 달라이 라마의 위로 메시지에 대해서는 중국 당정의 조직적인 지진 피해 대응 노력을 거듭 강조한 뒤 “우리는 달라이 라마의 분열적 본질과 정치적 계략을 똑똑히 인식하고, 고도의 경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서도 애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8일 엑스(X·옛 트위터)와 웨이보(중국판 엑스) 등 소셜미디어에는 티베트 지진 소식 관련 게시물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엑스에서는 전 세계 네티즌들이 ‘티베트를 위해 기도한다’(#PrayforTibet)는 해시태그와 함께 희생자들을 애도했습니다.
웨이보에서 중국인들은 ‘시짱 딩르현의 평안을 기원합니다’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중국뿐 아니라 홍콩과 타이완을 포함한 중화권 연예인들의 기부 행렬도 이어졌습니다.
중국지진대망에 따르면 현지시각 지난 7일 오전 9시 5분 시짱자치구의 제2도시인 르카쩌(시가체)시 딩르현에서 규모 6.8(미국 지질조사국은 규모 7.1로 발표)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지난 7일 저녁 7시 기준 사망 126명, 부상 188명으로 집계됐다고 공개한 이후 8일에는 관련 정보를 업데이트하지 않고 있습니다.
피해 지역에는 1만 명 이상의 수색·구조 인력이 투입됐지만, 고산지대라 접근이 어렵고 추위와 여진으로 구조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국 웨이보 캡처]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8일 오전 11시(현지시간) 기준으로 러시아·파키스탄·네팔·키르기스스탄·카자흐스탄·타지키스탄·베트남·말레이시아·몰디브·일본·쿠바·베네수엘라 등 23개국 정상이 다양한 방식으로 중국에 위로의 뜻을 표했다”고 말했습니다.
궈 대변인은 또 인도·이집트·아랍에미리트(UAE)·튀르키예·바레인·이란 등 국가 외교부와 유엔(UN) 사무총장, 상하이협력기구(SCO) 사무총장, 중미의회 의장 역시 위문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설명하며 “중국은 이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고 했습니다.
전날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이 위로 메시지를 발표했지만, 중국은 타이완을 자국 영토로 간주하는 만큼 발표에서 뺐습니다.
한국은 위로 메시지를 전한 국가 명단에 없었습니다.
궈 대변인은 달라이 라마의 위로 메시지에 대해서는 중국 당정의 조직적인 지진 피해 대응 노력을 거듭 강조한 뒤 “우리는 달라이 라마의 분열적 본질과 정치적 계략을 똑똑히 인식하고, 고도의 경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서도 애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8일 엑스(X·옛 트위터)와 웨이보(중국판 엑스) 등 소셜미디어에는 티베트 지진 소식 관련 게시물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엑스에서는 전 세계 네티즌들이 ‘티베트를 위해 기도한다’(#PrayforTibet)는 해시태그와 함께 희생자들을 애도했습니다.
웨이보에서 중국인들은 ‘시짱 딩르현의 평안을 기원합니다’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중국뿐 아니라 홍콩과 타이완을 포함한 중화권 연예인들의 기부 행렬도 이어졌습니다.
중국지진대망에 따르면 현지시각 지난 7일 오전 9시 5분 시짱자치구의 제2도시인 르카쩌(시가체)시 딩르현에서 규모 6.8(미국 지질조사국은 규모 7.1로 발표)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지난 7일 저녁 7시 기준 사망 126명, 부상 188명으로 집계됐다고 공개한 이후 8일에는 관련 정보를 업데이트하지 않고 있습니다.
피해 지역에는 1만 명 이상의 수색·구조 인력이 투입됐지만, 고산지대라 접근이 어렵고 추위와 여진으로 구조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국 웨이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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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티베트 강진’에 29개국 위로…SNS서 애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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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08 17:23:12
- 수정2025-01-08 17:24:42
중국 외교부는 지난 7일 오전 서부 시짱티베트자치구에서 발생한 강진과 관련해 러시아·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 위로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8일 오전 11시(현지시간) 기준으로 러시아·파키스탄·네팔·키르기스스탄·카자흐스탄·타지키스탄·베트남·말레이시아·몰디브·일본·쿠바·베네수엘라 등 23개국 정상이 다양한 방식으로 중국에 위로의 뜻을 표했다”고 말했습니다.
궈 대변인은 또 인도·이집트·아랍에미리트(UAE)·튀르키예·바레인·이란 등 국가 외교부와 유엔(UN) 사무총장, 상하이협력기구(SCO) 사무총장, 중미의회 의장 역시 위문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설명하며 “중국은 이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고 했습니다.
전날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이 위로 메시지를 발표했지만, 중국은 타이완을 자국 영토로 간주하는 만큼 발표에서 뺐습니다.
한국은 위로 메시지를 전한 국가 명단에 없었습니다.
궈 대변인은 달라이 라마의 위로 메시지에 대해서는 중국 당정의 조직적인 지진 피해 대응 노력을 거듭 강조한 뒤 “우리는 달라이 라마의 분열적 본질과 정치적 계략을 똑똑히 인식하고, 고도의 경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서도 애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8일 엑스(X·옛 트위터)와 웨이보(중국판 엑스) 등 소셜미디어에는 티베트 지진 소식 관련 게시물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엑스에서는 전 세계 네티즌들이 ‘티베트를 위해 기도한다’(#PrayforTibet)는 해시태그와 함께 희생자들을 애도했습니다.
웨이보에서 중국인들은 ‘시짱 딩르현의 평안을 기원합니다’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중국뿐 아니라 홍콩과 타이완을 포함한 중화권 연예인들의 기부 행렬도 이어졌습니다.
중국지진대망에 따르면 현지시각 지난 7일 오전 9시 5분 시짱자치구의 제2도시인 르카쩌(시가체)시 딩르현에서 규모 6.8(미국 지질조사국은 규모 7.1로 발표)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지난 7일 저녁 7시 기준 사망 126명, 부상 188명으로 집계됐다고 공개한 이후 8일에는 관련 정보를 업데이트하지 않고 있습니다.
피해 지역에는 1만 명 이상의 수색·구조 인력이 투입됐지만, 고산지대라 접근이 어렵고 추위와 여진으로 구조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국 웨이보 캡처]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8일 오전 11시(현지시간) 기준으로 러시아·파키스탄·네팔·키르기스스탄·카자흐스탄·타지키스탄·베트남·말레이시아·몰디브·일본·쿠바·베네수엘라 등 23개국 정상이 다양한 방식으로 중국에 위로의 뜻을 표했다”고 말했습니다.
궈 대변인은 또 인도·이집트·아랍에미리트(UAE)·튀르키예·바레인·이란 등 국가 외교부와 유엔(UN) 사무총장, 상하이협력기구(SCO) 사무총장, 중미의회 의장 역시 위문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설명하며 “중국은 이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고 했습니다.
전날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이 위로 메시지를 발표했지만, 중국은 타이완을 자국 영토로 간주하는 만큼 발표에서 뺐습니다.
한국은 위로 메시지를 전한 국가 명단에 없었습니다.
궈 대변인은 달라이 라마의 위로 메시지에 대해서는 중국 당정의 조직적인 지진 피해 대응 노력을 거듭 강조한 뒤 “우리는 달라이 라마의 분열적 본질과 정치적 계략을 똑똑히 인식하고, 고도의 경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서도 애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8일 엑스(X·옛 트위터)와 웨이보(중국판 엑스) 등 소셜미디어에는 티베트 지진 소식 관련 게시물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엑스에서는 전 세계 네티즌들이 ‘티베트를 위해 기도한다’(#PrayforTibet)는 해시태그와 함께 희생자들을 애도했습니다.
웨이보에서 중국인들은 ‘시짱 딩르현의 평안을 기원합니다’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중국뿐 아니라 홍콩과 타이완을 포함한 중화권 연예인들의 기부 행렬도 이어졌습니다.
중국지진대망에 따르면 현지시각 지난 7일 오전 9시 5분 시짱자치구의 제2도시인 르카쩌(시가체)시 딩르현에서 규모 6.8(미국 지질조사국은 규모 7.1로 발표)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지난 7일 저녁 7시 기준 사망 126명, 부상 188명으로 집계됐다고 공개한 이후 8일에는 관련 정보를 업데이트하지 않고 있습니다.
피해 지역에는 1만 명 이상의 수색·구조 인력이 투입됐지만, 고산지대라 접근이 어렵고 추위와 여진으로 구조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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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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