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음주 운전’ 전직 야구선수 정수근 징역 2년…법정구속

입력 2025.01.08 (19:15) 수정 2025.01.08 (19: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술자리에서 지인을 폭행하고 음주 운전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 씨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습니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2단독 최영은 판사는 특수상해와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피고인 정 씨에게 오늘(8일)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가 매우 위험하고 피해자와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며 “누범기간 범행을 반복하고 음주운전과 폭력 행위로 인한 동종 전과가 있는데도 성행을 고치지 않고 재범한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씨는 2023년 12월 21일 오후 9시 30분쯤 경기 남양주시의 한 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의 머리를 맥주병으로 두 차례 내리쳐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재판 중인 지난해 9월 혈중알코올농도 0.064%인 상태로 승용차를 약 500m 운전한 혐의도 추가됐습니다.

조사 결과 정 씨는 3차 술자리를 갖자는 제안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지인을 폭행했으며 2004년부터 2022년 사이 음주운전으로 5차례 적발돼 벌금형, 집행유예, 실형 등을 선고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정 씨는 법정에서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약을 많이 먹어 판단력을 잃었다”며 “죄를 모두 인정하고 반성한다”고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4일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이 폭행 외에도 여러 차례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았고 누범기간 범행했다”며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폭행·음주 운전’ 전직 야구선수 정수근 징역 2년…법정구속
    • 입력 2025-01-08 19:15:50
    • 수정2025-01-08 19:44:31
    사회
술자리에서 지인을 폭행하고 음주 운전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 씨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습니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2단독 최영은 판사는 특수상해와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피고인 정 씨에게 오늘(8일)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가 매우 위험하고 피해자와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며 “누범기간 범행을 반복하고 음주운전과 폭력 행위로 인한 동종 전과가 있는데도 성행을 고치지 않고 재범한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씨는 2023년 12월 21일 오후 9시 30분쯤 경기 남양주시의 한 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의 머리를 맥주병으로 두 차례 내리쳐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재판 중인 지난해 9월 혈중알코올농도 0.064%인 상태로 승용차를 약 500m 운전한 혐의도 추가됐습니다.

조사 결과 정 씨는 3차 술자리를 갖자는 제안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지인을 폭행했으며 2004년부터 2022년 사이 음주운전으로 5차례 적발돼 벌금형, 집행유예, 실형 등을 선고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정 씨는 법정에서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약을 많이 먹어 판단력을 잃었다”며 “죄를 모두 인정하고 반성한다”고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4일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이 폭행 외에도 여러 차례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았고 누범기간 범행했다”며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