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끊긴 여수-제주 여객선…운항 중단 이유는?
입력 2025.01.08 (21:56)
수정 2025.01.0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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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수에서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이 끊겼습니다.
여객선사 측이 누적된 적자를 이유로 운영을 포기했기 때문인데요.
유일한 정기노선이 사라지면서 여수엑스포 여객선터미널 활용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5년부터 여수와 제주를 하루 한 차례 오갔던 2만톤급 여객선 골드스텔라호.
2004년 이후 11년 만에 끊겼던 여수-제주 항로가 복원되면서 관광은 물론 화물 운송 활성화의 기대감이 컸습니다.
[손명찬/한일골드스텔라호 선장/2015년 취항 당시 : "서부 경남과 전남 쪽 물류나 여객들 편의를 위해서 큰 도움이 되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을 끝으로 해당 항로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관광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여객선사가 2백억 원에 달하는 누적 적자를 버티지 못한 겁니다.
완도와 진도 등 전남 다른 지역에서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이 늘어난 것과 대비됩니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 : "거리가 멀어 가지고요. 거리가 먼 데서 일단 유류비가 많이 들다 보니까 경쟁력이 없어집니다."]
해당 선사 측은 여수시의 지원을 받아서라도 항로 유지를 원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여수시는 선사 측에 연간 50억 원을 지원할 법적 근거가 현재까진 없는데다 시 재정에도 부담이 크다는 입장입니다.
[여수시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지원할 수 있는 어떤 근거도 없고 또 금액도 워낙 적자 폭이 커서…."]
여수엑스포 여객선터미널 운영도 비상입니다.
취항하는 여객선이 없어지면서 여수엑스포여객선터미널은 이번 달부터 문을 닫았습니다.
여수시는 국제 크루즈 유치 활동을 통해 여수엑스포여객선터미널에 입항을 늘리겠다는 계획이지만 현실성은 낮아보입니다.
규모와 시설 모두 국내 5대 기항지 가운데 가장 열악하기 때문입니다.
재운항 9년여 만에 여수-제주 항로를 포기한 골드스텔라호는 시험 운항 등을 거쳐 완도-제주 노선에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여수에서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이 끊겼습니다.
여객선사 측이 누적된 적자를 이유로 운영을 포기했기 때문인데요.
유일한 정기노선이 사라지면서 여수엑스포 여객선터미널 활용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5년부터 여수와 제주를 하루 한 차례 오갔던 2만톤급 여객선 골드스텔라호.
2004년 이후 11년 만에 끊겼던 여수-제주 항로가 복원되면서 관광은 물론 화물 운송 활성화의 기대감이 컸습니다.
[손명찬/한일골드스텔라호 선장/2015년 취항 당시 : "서부 경남과 전남 쪽 물류나 여객들 편의를 위해서 큰 도움이 되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을 끝으로 해당 항로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관광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여객선사가 2백억 원에 달하는 누적 적자를 버티지 못한 겁니다.
완도와 진도 등 전남 다른 지역에서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이 늘어난 것과 대비됩니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 : "거리가 멀어 가지고요. 거리가 먼 데서 일단 유류비가 많이 들다 보니까 경쟁력이 없어집니다."]
해당 선사 측은 여수시의 지원을 받아서라도 항로 유지를 원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여수시는 선사 측에 연간 50억 원을 지원할 법적 근거가 현재까진 없는데다 시 재정에도 부담이 크다는 입장입니다.
[여수시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지원할 수 있는 어떤 근거도 없고 또 금액도 워낙 적자 폭이 커서…."]
여수엑스포 여객선터미널 운영도 비상입니다.
취항하는 여객선이 없어지면서 여수엑스포여객선터미널은 이번 달부터 문을 닫았습니다.
여수시는 국제 크루즈 유치 활동을 통해 여수엑스포여객선터미널에 입항을 늘리겠다는 계획이지만 현실성은 낮아보입니다.
규모와 시설 모두 국내 5대 기항지 가운데 가장 열악하기 때문입니다.
재운항 9년여 만에 여수-제주 항로를 포기한 골드스텔라호는 시험 운항 등을 거쳐 완도-제주 노선에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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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서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이 끊겼습니다.
여객선사 측이 누적된 적자를 이유로 운영을 포기했기 때문인데요.
유일한 정기노선이 사라지면서 여수엑스포 여객선터미널 활용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5년부터 여수와 제주를 하루 한 차례 오갔던 2만톤급 여객선 골드스텔라호.
2004년 이후 11년 만에 끊겼던 여수-제주 항로가 복원되면서 관광은 물론 화물 운송 활성화의 기대감이 컸습니다.
[손명찬/한일골드스텔라호 선장/2015년 취항 당시 : "서부 경남과 전남 쪽 물류나 여객들 편의를 위해서 큰 도움이 되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을 끝으로 해당 항로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관광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여객선사가 2백억 원에 달하는 누적 적자를 버티지 못한 겁니다.
완도와 진도 등 전남 다른 지역에서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이 늘어난 것과 대비됩니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 : "거리가 멀어 가지고요. 거리가 먼 데서 일단 유류비가 많이 들다 보니까 경쟁력이 없어집니다."]
해당 선사 측은 여수시의 지원을 받아서라도 항로 유지를 원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여수시는 선사 측에 연간 50억 원을 지원할 법적 근거가 현재까진 없는데다 시 재정에도 부담이 크다는 입장입니다.
[여수시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지원할 수 있는 어떤 근거도 없고 또 금액도 워낙 적자 폭이 커서…."]
여수엑스포 여객선터미널 운영도 비상입니다.
취항하는 여객선이 없어지면서 여수엑스포여객선터미널은 이번 달부터 문을 닫았습니다.
여수시는 국제 크루즈 유치 활동을 통해 여수엑스포여객선터미널에 입항을 늘리겠다는 계획이지만 현실성은 낮아보입니다.
규모와 시설 모두 국내 5대 기항지 가운데 가장 열악하기 때문입니다.
재운항 9년여 만에 여수-제주 항로를 포기한 골드스텔라호는 시험 운항 등을 거쳐 완도-제주 노선에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여수에서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이 끊겼습니다.
여객선사 측이 누적된 적자를 이유로 운영을 포기했기 때문인데요.
유일한 정기노선이 사라지면서 여수엑스포 여객선터미널 활용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5년부터 여수와 제주를 하루 한 차례 오갔던 2만톤급 여객선 골드스텔라호.
2004년 이후 11년 만에 끊겼던 여수-제주 항로가 복원되면서 관광은 물론 화물 운송 활성화의 기대감이 컸습니다.
[손명찬/한일골드스텔라호 선장/2015년 취항 당시 : "서부 경남과 전남 쪽 물류나 여객들 편의를 위해서 큰 도움이 되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을 끝으로 해당 항로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관광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여객선사가 2백억 원에 달하는 누적 적자를 버티지 못한 겁니다.
완도와 진도 등 전남 다른 지역에서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이 늘어난 것과 대비됩니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 : "거리가 멀어 가지고요. 거리가 먼 데서 일단 유류비가 많이 들다 보니까 경쟁력이 없어집니다."]
해당 선사 측은 여수시의 지원을 받아서라도 항로 유지를 원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여수시는 선사 측에 연간 50억 원을 지원할 법적 근거가 현재까진 없는데다 시 재정에도 부담이 크다는 입장입니다.
[여수시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지원할 수 있는 어떤 근거도 없고 또 금액도 워낙 적자 폭이 커서…."]
여수엑스포 여객선터미널 운영도 비상입니다.
취항하는 여객선이 없어지면서 여수엑스포여객선터미널은 이번 달부터 문을 닫았습니다.
여수시는 국제 크루즈 유치 활동을 통해 여수엑스포여객선터미널에 입항을 늘리겠다는 계획이지만 현실성은 낮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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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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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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