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대설특보 계속…내일까지 최대 20cm 이상 폭설

전북 모든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많은 눈이 예보돼 대비가 필요합니다.

서해상에서 발달한 구름대가 계속 유입되면서 오늘(9일) 전북 대부분 지역에서 비나 눈이 내리겠습니다.

전북 부안에는 대설경보가, 나머지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눈은 내일까지 이어지겠으며, 예상적설량은 5~15cm, 전북서해안과 남부내륙은 20cm 넘게 쌓일 전망입니다.

곳에 따라 5~15mm 비가 내릴 수 있지만, 기온이 낮아 주로 눈으로 내리겠습니다.

특히, 시간당 3~5cm의 습하고 무거운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피해 없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닐하우스 같은 눈 무게에 취약한 시설물은 자주 점검하고, 쌓인 눈은 얼어붙기 전에 치우는 게 중요합니다.

또 골목길과 경사진 도로, 그늘진 곳은 빙판으로 변하거나 살얼음이 낄 수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완주와 진안, 무주, 장수, 익산에는 한파주의보도 발효 중입니다.

오늘 전북의 한낮 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하 3도에 그치겠고,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낮겠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바깥 활동을 자제하고 체온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수도계량기와 노출 수도관, 보일러의 보온 상태를 점검하고, 물이 흐를 정도로 수도꼭지 틀어 동파에 대비하는 게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