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대형 산불 통제불능 확산…최소 5명 사망, 수만 명 대피
입력 2025.01.09 (10:31)
수정 2025.01.0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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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LA) 해안가에서 현지 시각 7일 오전 시작된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8일 AP통신과 CNN,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들은 LA 산불로 현재까지 최소 5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산불은 LA 해안가 부촌 지역인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시작됐는데, 최근 이 일대에서 불고 있는 국지성 돌풍 '샌타 애나'로 인해 통제 불능 수준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7일 밤 캘리포니아주 이튼과 허스트에 이어 8일 아침에는 우들리에서도 각각 산불이 나면서 LA와 그 주변 지역에 모두 5건의 대형 산불이 동시 발생했습니다.
이날 저녁까지 집계에 따르면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만 임야 등 약 60㎢가 불에 탔고, 3만 7천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튼 산불로는 약 43㎢가 소실됐고 5만 2천여 명에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허스트 화재의 범위는 약 2㎢, 우들리는 약 0.12㎢ 정도로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지만 강풍을 타고 세를 키우고 있습니다.
밤사이 건물 천여 곳이 파괴됐고, 150만 가구 이상에 전력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NN 집계에 따르면 이번 LA 카운티 대화재로 인해 15만 5천여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재산 피해 규모도 520억 달러(약 75조 9천억 원)에서 570억 달러(약 83조 2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블룸버그통신은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간밤에 어둠과 강풍 여파로 진화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상황이라, 정확한 피해 규모는 가늠하기조차 어렵습니다.
AP통신은 주택 500여 채가 소실됐던 1961년 벨에어 화재를 넘어서 60여 년 만에 LA 역사상 최악의 화재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LA 카운티의 진화율은 0%에 머물고 있습니다.
소방관 천 4백여 명이 투입돼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화재의 규모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소방용수도 부족해 당국은 주민들에게 물 사용 제한도 권고했습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소방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주 방위군을 투입했습니다.
[사진 출처 : UPI=연합뉴스]
현지 시각 8일 AP통신과 CNN,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들은 LA 산불로 현재까지 최소 5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산불은 LA 해안가 부촌 지역인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시작됐는데, 최근 이 일대에서 불고 있는 국지성 돌풍 '샌타 애나'로 인해 통제 불능 수준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7일 밤 캘리포니아주 이튼과 허스트에 이어 8일 아침에는 우들리에서도 각각 산불이 나면서 LA와 그 주변 지역에 모두 5건의 대형 산불이 동시 발생했습니다.
이날 저녁까지 집계에 따르면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만 임야 등 약 60㎢가 불에 탔고, 3만 7천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튼 산불로는 약 43㎢가 소실됐고 5만 2천여 명에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허스트 화재의 범위는 약 2㎢, 우들리는 약 0.12㎢ 정도로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지만 강풍을 타고 세를 키우고 있습니다.
밤사이 건물 천여 곳이 파괴됐고, 150만 가구 이상에 전력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NN 집계에 따르면 이번 LA 카운티 대화재로 인해 15만 5천여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재산 피해 규모도 520억 달러(약 75조 9천억 원)에서 570억 달러(약 83조 2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블룸버그통신은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간밤에 어둠과 강풍 여파로 진화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상황이라, 정확한 피해 규모는 가늠하기조차 어렵습니다.
AP통신은 주택 500여 채가 소실됐던 1961년 벨에어 화재를 넘어서 60여 년 만에 LA 역사상 최악의 화재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LA 카운티의 진화율은 0%에 머물고 있습니다.
소방관 천 4백여 명이 투입돼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화재의 규모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소방용수도 부족해 당국은 주민들에게 물 사용 제한도 권고했습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소방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주 방위군을 투입했습니다.
[사진 출처 :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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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대형 산불 통제불능 확산…최소 5명 사망, 수만 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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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09 10:31:14
- 수정2025-01-09 10:43:01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LA) 해안가에서 현지 시각 7일 오전 시작된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8일 AP통신과 CNN,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들은 LA 산불로 현재까지 최소 5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산불은 LA 해안가 부촌 지역인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시작됐는데, 최근 이 일대에서 불고 있는 국지성 돌풍 '샌타 애나'로 인해 통제 불능 수준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7일 밤 캘리포니아주 이튼과 허스트에 이어 8일 아침에는 우들리에서도 각각 산불이 나면서 LA와 그 주변 지역에 모두 5건의 대형 산불이 동시 발생했습니다.
이날 저녁까지 집계에 따르면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만 임야 등 약 60㎢가 불에 탔고, 3만 7천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튼 산불로는 약 43㎢가 소실됐고 5만 2천여 명에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허스트 화재의 범위는 약 2㎢, 우들리는 약 0.12㎢ 정도로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지만 강풍을 타고 세를 키우고 있습니다.
밤사이 건물 천여 곳이 파괴됐고, 150만 가구 이상에 전력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NN 집계에 따르면 이번 LA 카운티 대화재로 인해 15만 5천여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재산 피해 규모도 520억 달러(약 75조 9천억 원)에서 570억 달러(약 83조 2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블룸버그통신은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간밤에 어둠과 강풍 여파로 진화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상황이라, 정확한 피해 규모는 가늠하기조차 어렵습니다.
AP통신은 주택 500여 채가 소실됐던 1961년 벨에어 화재를 넘어서 60여 년 만에 LA 역사상 최악의 화재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LA 카운티의 진화율은 0%에 머물고 있습니다.
소방관 천 4백여 명이 투입돼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화재의 규모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소방용수도 부족해 당국은 주민들에게 물 사용 제한도 권고했습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소방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주 방위군을 투입했습니다.
[사진 출처 : UPI=연합뉴스]
현지 시각 8일 AP통신과 CNN,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들은 LA 산불로 현재까지 최소 5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산불은 LA 해안가 부촌 지역인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시작됐는데, 최근 이 일대에서 불고 있는 국지성 돌풍 '샌타 애나'로 인해 통제 불능 수준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7일 밤 캘리포니아주 이튼과 허스트에 이어 8일 아침에는 우들리에서도 각각 산불이 나면서 LA와 그 주변 지역에 모두 5건의 대형 산불이 동시 발생했습니다.
이날 저녁까지 집계에 따르면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만 임야 등 약 60㎢가 불에 탔고, 3만 7천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튼 산불로는 약 43㎢가 소실됐고 5만 2천여 명에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허스트 화재의 범위는 약 2㎢, 우들리는 약 0.12㎢ 정도로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지만 강풍을 타고 세를 키우고 있습니다.
밤사이 건물 천여 곳이 파괴됐고, 150만 가구 이상에 전력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NN 집계에 따르면 이번 LA 카운티 대화재로 인해 15만 5천여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재산 피해 규모도 520억 달러(약 75조 9천억 원)에서 570억 달러(약 83조 2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블룸버그통신은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간밤에 어둠과 강풍 여파로 진화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상황이라, 정확한 피해 규모는 가늠하기조차 어렵습니다.
AP통신은 주택 500여 채가 소실됐던 1961년 벨에어 화재를 넘어서 60여 년 만에 LA 역사상 최악의 화재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LA 카운티의 진화율은 0%에 머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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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용수도 부족해 당국은 주민들에게 물 사용 제한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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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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