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계 출연연 기관장 공백 막는다…출연연법 국회 본회의 통과

임기 만료 3개월 전에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원장 선임 절차가 시작되도록 의무화한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표 발의한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이 어제(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법안에는 출연연 원장 임기가 끝나기 3개월 전 차기 원장 후보자를 공개 모집하는 등 관련 절차에 착수하도록 하는 조항이 포함돼 있습니다.

그간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은 고질적인 선임 지연으로 잦은 수장 공백을 겪어왔습니다.

현재도 지난해 3월 22일 임기가 만료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을 비롯해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세계김치연구소 등이 현 원장 임기가 끝났음에도 차기 원장을 선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