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온누리상품권, 11일부터 ‘선물하기’ 안 된다

입력 2025.01.09 (10:57) 수정 2025.01.0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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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선물하기’ 기능이 모레(11일)부터 중단됩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모레(11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애플리케이션에서 ‘선물하기’와 ‘기업 구매’ 기능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3월부터 온누리 상품권 사업 운영자가 조폐공사로 통합되면서 생긴 변화입니다.

현재 온누리상품권은 종류에 따라 종이형은 한국조폐공사, 모바일형은 핀테크 기업인 비즈 플레이, 카드형은 KT가 따로따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3월 1일부터는 모든 유형의 상품권을 조폐공사가 운영하게 되는데, 기존 사업자에서 데이터를 넘겨받는 이관 작업에 따라 유형별로 서비스가 중단됩니다.

종이형 온누리상품권은 사업자가 조폐공사 그대로여서 달라지는 게 없습니다.

카드형은 다음 달 7일까지는 계속 사용할 수 있고, 다음 달 8일부터는 ‘선물하기’ ‘기업 구매’ 기능이 막힙니다. 다음 달 15일부터 28일까지는 구매, 환불, 결제 등 모든 서비스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모바일형은 이달 11일부터는 선물하기가 중단되고, 다음 달 15일부터 28일까지는 구매, 환불, 결제 등 모든 서비스가 막힙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계자는 “오는 3월 모바일 상품권 사업 운영자 변경을 앞두고 데이터 이관 문제로 서비스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선물하기 기능은 수신자가 모바일 상품권을 30일 안에 수령하지 않으면 이를 회수하게 돼 있다”며 “회수 기간을 고려해 사업자 변경 전에 선물하기 기능을 사전에 중단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올해 온누리상품권을 역대 최대인 5조 5000억 원 규모로 발행하고 설 연휴엔 할인율을 10%에서 15%로 높이겠다고 발표했지만, 일부 기능이 막히면서 대책 효과도 줄어들 걸로 보입니다.

온누리상품권 이용자 수는 각각 카드형 180만 명, 모바일형 42만 명입니다.

종이형 온누리 상품권은 이용자는 파악되지 않고, 발행 규모는 1조 3천억 원입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부정 유통 문제가 집중되고 있는 종이형은 발행 규모를 줄이고 모바일형과 카드형은 통합해 운영 비용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에 모바일형과 카드형 통합 운영자로 한국조폐공사를 신규 선정해 올해 1월 1일부터 통합 앱을 운영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존 모바일형 사업자인 비즈 플레이와 데이터 이관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으면서 통합 앱 운영은 오는 3월 1일로 미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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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09 10:57:20
    • 수정2025-01-09 10:58:50
    경제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선물하기’ 기능이 모레(11일)부터 중단됩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모레(11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애플리케이션에서 ‘선물하기’와 ‘기업 구매’ 기능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3월부터 온누리 상품권 사업 운영자가 조폐공사로 통합되면서 생긴 변화입니다.

현재 온누리상품권은 종류에 따라 종이형은 한국조폐공사, 모바일형은 핀테크 기업인 비즈 플레이, 카드형은 KT가 따로따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3월 1일부터는 모든 유형의 상품권을 조폐공사가 운영하게 되는데, 기존 사업자에서 데이터를 넘겨받는 이관 작업에 따라 유형별로 서비스가 중단됩니다.

종이형 온누리상품권은 사업자가 조폐공사 그대로여서 달라지는 게 없습니다.

카드형은 다음 달 7일까지는 계속 사용할 수 있고, 다음 달 8일부터는 ‘선물하기’ ‘기업 구매’ 기능이 막힙니다. 다음 달 15일부터 28일까지는 구매, 환불, 결제 등 모든 서비스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모바일형은 이달 11일부터는 선물하기가 중단되고, 다음 달 15일부터 28일까지는 구매, 환불, 결제 등 모든 서비스가 막힙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계자는 “오는 3월 모바일 상품권 사업 운영자 변경을 앞두고 데이터 이관 문제로 서비스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선물하기 기능은 수신자가 모바일 상품권을 30일 안에 수령하지 않으면 이를 회수하게 돼 있다”며 “회수 기간을 고려해 사업자 변경 전에 선물하기 기능을 사전에 중단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올해 온누리상품권을 역대 최대인 5조 5000억 원 규모로 발행하고 설 연휴엔 할인율을 10%에서 15%로 높이겠다고 발표했지만, 일부 기능이 막히면서 대책 효과도 줄어들 걸로 보입니다.

온누리상품권 이용자 수는 각각 카드형 180만 명, 모바일형 42만 명입니다.

종이형 온누리 상품권은 이용자는 파악되지 않고, 발행 규모는 1조 3천억 원입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부정 유통 문제가 집중되고 있는 종이형은 발행 규모를 줄이고 모바일형과 카드형은 통합해 운영 비용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에 모바일형과 카드형 통합 운영자로 한국조폐공사를 신규 선정해 올해 1월 1일부터 통합 앱을 운영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존 모바일형 사업자인 비즈 플레이와 데이터 이관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으면서 통합 앱 운영은 오는 3월 1일로 미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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