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공시’ 후 자사주 매입 급증…참여 상장사 102곳”
입력 2025.01.09 (12:50)
수정 2025.01.0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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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이후 지난해 상장사의 자사주 매입이 전년도에 비해 10조 원 넘게 늘어, 사실상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오늘(9일)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이후 지난해 자사주 매입 규모가 18조 8천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사주 매입 규모는 지난 2023년 8조 2천억 원에서 10조 원 이상 늘어 2.3배 수준이 됐습니다.
거래소 시스템에 관련 데이터가 존재하는 2009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자사주 소각 규모도 2023년 4조 8천억 원에서 지난해 13조 9천억 원으로, 2.9배로 늘었습니다.
이는 삼성전자의 대규모 자사주 소각이 있었던 2017년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현금 배당 역시 2023년 대비 6.3% 증가한 45조 8천억 원으로 확대 추세가 확인됐습니다.
거래소에 따르면 밸류업 공시가 시행된 이후 지난해 말까지 밸류업 공시를 한 상장사는 102곳입니다.
코스피는 85곳, 코스닥은 17곳이 밸류업 공시를 해 코스피와 비교해 코스닥 기업의 밸류업 공시 참여가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형사 중심으로 밸류업 공시에 나서면서 시총 1조 원 이상 기업 비중이 63%, 64곳에 달했고, 코스피의 경우 시가총액 41%에 해당하는 상장사가 밸류업 공시를 마쳤습니다.
코스닥은 밸류업 공시 참여 기업의 시총 비중이 2%입니다.
지난해 5월 밸류업 공시제도 시행 이후 본공시 기업 수는 5월 2곳, 6월 한 곳, 7월 3곳, 8월 3곳, 9월 5곳에 그쳤지만 10월 18곳, 11월 28곳, 12월 34곳으로, 연말로 갈수록 참여 기업이 늘었습니다.
밸류업 본공시 기업의 연초 대비 평균 수익률은 3.2%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코스피 본공시 기업의 주가는 연초보다 평균 4.9% 상승해 코스피 지수 수익률(-9.6%)을 15%포인트가량 초과한 걸로 집계됐습니다.
코스닥 본공시 기업의 경우 주가수익률이 -9.4%로 나타났지만, 코스닥지수 수익률(-21.7%)보다 12%포인트 높았습니다.
거래소는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2년 차를 맞는 올해도 기업들의 참여 독려를 위해 다양한 지원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1분기 중 밸류업 우수기업 표창 평가 기준을 만들어 5월에 ‘밸류업 우수기업 표창’을 수여합니다.
표창 기업은 ‘모범 납세자 선정 우대’, ‘세정 패스트트랙 등 5종 세정 지원’을 비롯해 ‘주기적 지정 감사 유예 심사 시 가점 부여’, ‘감리 제재 시 감경 사유로 고려’ 등의 인센티브를 받게 됩니다.
거래소는 또 밸류업 프로그램 백서를 발간해 공시 우수 사례와 공시 참여 현황, 주요 특징 분석 등을 공유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국거래소는 오늘(9일)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이후 지난해 자사주 매입 규모가 18조 8천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사주 매입 규모는 지난 2023년 8조 2천억 원에서 10조 원 이상 늘어 2.3배 수준이 됐습니다.
거래소 시스템에 관련 데이터가 존재하는 2009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자사주 소각 규모도 2023년 4조 8천억 원에서 지난해 13조 9천억 원으로, 2.9배로 늘었습니다.
이는 삼성전자의 대규모 자사주 소각이 있었던 2017년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현금 배당 역시 2023년 대비 6.3% 증가한 45조 8천억 원으로 확대 추세가 확인됐습니다.
거래소에 따르면 밸류업 공시가 시행된 이후 지난해 말까지 밸류업 공시를 한 상장사는 102곳입니다.
코스피는 85곳, 코스닥은 17곳이 밸류업 공시를 해 코스피와 비교해 코스닥 기업의 밸류업 공시 참여가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형사 중심으로 밸류업 공시에 나서면서 시총 1조 원 이상 기업 비중이 63%, 64곳에 달했고, 코스피의 경우 시가총액 41%에 해당하는 상장사가 밸류업 공시를 마쳤습니다.
코스닥은 밸류업 공시 참여 기업의 시총 비중이 2%입니다.
지난해 5월 밸류업 공시제도 시행 이후 본공시 기업 수는 5월 2곳, 6월 한 곳, 7월 3곳, 8월 3곳, 9월 5곳에 그쳤지만 10월 18곳, 11월 28곳, 12월 34곳으로, 연말로 갈수록 참여 기업이 늘었습니다.
밸류업 본공시 기업의 연초 대비 평균 수익률은 3.2%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코스피 본공시 기업의 주가는 연초보다 평균 4.9% 상승해 코스피 지수 수익률(-9.6%)을 15%포인트가량 초과한 걸로 집계됐습니다.
코스닥 본공시 기업의 경우 주가수익률이 -9.4%로 나타났지만, 코스닥지수 수익률(-21.7%)보다 12%포인트 높았습니다.
거래소는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2년 차를 맞는 올해도 기업들의 참여 독려를 위해 다양한 지원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1분기 중 밸류업 우수기업 표창 평가 기준을 만들어 5월에 ‘밸류업 우수기업 표창’을 수여합니다.
표창 기업은 ‘모범 납세자 선정 우대’, ‘세정 패스트트랙 등 5종 세정 지원’을 비롯해 ‘주기적 지정 감사 유예 심사 시 가점 부여’, ‘감리 제재 시 감경 사유로 고려’ 등의 인센티브를 받게 됩니다.
거래소는 또 밸류업 프로그램 백서를 발간해 공시 우수 사례와 공시 참여 현황, 주요 특징 분석 등을 공유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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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1-09 14:23:53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이후 지난해 상장사의 자사주 매입이 전년도에 비해 10조 원 넘게 늘어, 사실상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오늘(9일)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이후 지난해 자사주 매입 규모가 18조 8천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사주 매입 규모는 지난 2023년 8조 2천억 원에서 10조 원 이상 늘어 2.3배 수준이 됐습니다.
거래소 시스템에 관련 데이터가 존재하는 2009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자사주 소각 규모도 2023년 4조 8천억 원에서 지난해 13조 9천억 원으로, 2.9배로 늘었습니다.
이는 삼성전자의 대규모 자사주 소각이 있었던 2017년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현금 배당 역시 2023년 대비 6.3% 증가한 45조 8천억 원으로 확대 추세가 확인됐습니다.
거래소에 따르면 밸류업 공시가 시행된 이후 지난해 말까지 밸류업 공시를 한 상장사는 102곳입니다.
코스피는 85곳, 코스닥은 17곳이 밸류업 공시를 해 코스피와 비교해 코스닥 기업의 밸류업 공시 참여가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형사 중심으로 밸류업 공시에 나서면서 시총 1조 원 이상 기업 비중이 63%, 64곳에 달했고, 코스피의 경우 시가총액 41%에 해당하는 상장사가 밸류업 공시를 마쳤습니다.
코스닥은 밸류업 공시 참여 기업의 시총 비중이 2%입니다.
지난해 5월 밸류업 공시제도 시행 이후 본공시 기업 수는 5월 2곳, 6월 한 곳, 7월 3곳, 8월 3곳, 9월 5곳에 그쳤지만 10월 18곳, 11월 28곳, 12월 34곳으로, 연말로 갈수록 참여 기업이 늘었습니다.
밸류업 본공시 기업의 연초 대비 평균 수익률은 3.2%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코스피 본공시 기업의 주가는 연초보다 평균 4.9% 상승해 코스피 지수 수익률(-9.6%)을 15%포인트가량 초과한 걸로 집계됐습니다.
코스닥 본공시 기업의 경우 주가수익률이 -9.4%로 나타났지만, 코스닥지수 수익률(-21.7%)보다 12%포인트 높았습니다.
거래소는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2년 차를 맞는 올해도 기업들의 참여 독려를 위해 다양한 지원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1분기 중 밸류업 우수기업 표창 평가 기준을 만들어 5월에 ‘밸류업 우수기업 표창’을 수여합니다.
표창 기업은 ‘모범 납세자 선정 우대’, ‘세정 패스트트랙 등 5종 세정 지원’을 비롯해 ‘주기적 지정 감사 유예 심사 시 가점 부여’, ‘감리 제재 시 감경 사유로 고려’ 등의 인센티브를 받게 됩니다.
거래소는 또 밸류업 프로그램 백서를 발간해 공시 우수 사례와 공시 참여 현황, 주요 특징 분석 등을 공유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국거래소는 오늘(9일)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이후 지난해 자사주 매입 규모가 18조 8천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사주 매입 규모는 지난 2023년 8조 2천억 원에서 10조 원 이상 늘어 2.3배 수준이 됐습니다.
거래소 시스템에 관련 데이터가 존재하는 2009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자사주 소각 규모도 2023년 4조 8천억 원에서 지난해 13조 9천억 원으로, 2.9배로 늘었습니다.
이는 삼성전자의 대규모 자사주 소각이 있었던 2017년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현금 배당 역시 2023년 대비 6.3% 증가한 45조 8천억 원으로 확대 추세가 확인됐습니다.
거래소에 따르면 밸류업 공시가 시행된 이후 지난해 말까지 밸류업 공시를 한 상장사는 102곳입니다.
코스피는 85곳, 코스닥은 17곳이 밸류업 공시를 해 코스피와 비교해 코스닥 기업의 밸류업 공시 참여가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형사 중심으로 밸류업 공시에 나서면서 시총 1조 원 이상 기업 비중이 63%, 64곳에 달했고, 코스피의 경우 시가총액 41%에 해당하는 상장사가 밸류업 공시를 마쳤습니다.
코스닥은 밸류업 공시 참여 기업의 시총 비중이 2%입니다.
지난해 5월 밸류업 공시제도 시행 이후 본공시 기업 수는 5월 2곳, 6월 한 곳, 7월 3곳, 8월 3곳, 9월 5곳에 그쳤지만 10월 18곳, 11월 28곳, 12월 34곳으로, 연말로 갈수록 참여 기업이 늘었습니다.
밸류업 본공시 기업의 연초 대비 평균 수익률은 3.2%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코스피 본공시 기업의 주가는 연초보다 평균 4.9% 상승해 코스피 지수 수익률(-9.6%)을 15%포인트가량 초과한 걸로 집계됐습니다.
코스닥 본공시 기업의 경우 주가수익률이 -9.4%로 나타났지만, 코스닥지수 수익률(-21.7%)보다 12%포인트 높았습니다.
거래소는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2년 차를 맞는 올해도 기업들의 참여 독려를 위해 다양한 지원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1분기 중 밸류업 우수기업 표창 평가 기준을 만들어 5월에 ‘밸류업 우수기업 표창’을 수여합니다.
표창 기업은 ‘모범 납세자 선정 우대’, ‘세정 패스트트랙 등 5종 세정 지원’을 비롯해 ‘주기적 지정 감사 유예 심사 시 가점 부여’, ‘감리 제재 시 감경 사유로 고려’ 등의 인센티브를 받게 됩니다.
거래소는 또 밸류업 프로그램 백서를 발간해 공시 우수 사례와 공시 참여 현황, 주요 특징 분석 등을 공유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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