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방송통신광고비 17조7억 원…“방송↑ 온라인↓”

미디어 환경 변화로 방송 광고는 줄고, 온라인 광고는 늘어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2023년 기준 국내 방송통신광고비는 16조 5천억 원을 넘어섰으며, 2024년은 17조 7억 원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오늘(9일) 이 같은 내용의 ‘2024 방송통신광고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조사는 국가승인 통계조사로, 국내 소재 방송과 온라인 매체 등 광고 매출이 발생한 사업체를 대상으로 매체·광고 유형별 광고비 현황과 전망, 광고 업무 종사자 현황을 파악합니다.

2023년 국내 방송통신광고비는 국내총생산(GDP)의 0.74%인 16조 5,4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0.1% 늘었습니다. 2024년은 이보다 더 증가한 17조 7억 원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매체별로 보면 2023년의 경우, 방송 광고비가 3조 3,898억 원으로 전체의 20.5%를 차지했고, 온라인 광고비가 9조 3,653억 원으로 56.6%, 인쇄 광고가 2조 261억 원으로 12.2%, 옥외 광고가 1조 2,208억 원으로 7.4%였습니다.

2023년 방송 광고비의 경우 전년 대비 15.7% 감소했고, 2024년 방송 광고비 역시 2023년 대비 10.8% 감소한 3조 253억 원이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반면, 2023년 온라인 광고비는 전년 대비 7.6% 증가해 방송과 대조를 이뤘습니다.

2023년 모바일 광고비는 전년 대비 7.1% 증가한 7조 2,887억 원, PC 광고비는 9.1% 증가한 2조 766억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2024년 온라인 광고비는 전년 대비 8.2% 증가한 10조 1,358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과기정통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