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 86주 만에 하락

입력 2025.01.09 (14:23) 수정 2025.01.0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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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86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오늘(9일) 발표한 지난 6일 기준 올해 1월 첫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직전 주보다 0.01% 내리며 하락 전환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내린 건 2023년 5월 넷째 주 이후 86주만입니다.

학군지나 주거 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에서 일부 상승 거래가 발생했지만, 입주 물량의 영향이 있는 지역이나 구축의 가격이 내리며 전체적으로 전셋값이 하락했습니다.

구별로 보면 정비사업이 완료된 대단지의 입주가 진행된 서울 동대문구가 0.08% 내린 것을 비롯해 성동구(-0.09%), 강동·송파구(-0.03%) 등이 하락했습니다.

강남구도 0.01% 내리며 하락 전환했습니다.

경기는 0.01% 올랐지만, 인천이 직전 주와 똑같이 0.04% 하락해 수도권 전체는 보합(0.00%)을 기록했습니다.

인천에선 입주 물량이 있는 중구가 0.18% 내렸고, 광명시(-0.31%), 성남 중원구(-0.18%) 등의 낙폭이 큰 편이었습니다.

전국의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에 이어 보합을 유지했습니다.

지방(-0.01%→0.00%)이 보합 전환한 가운데 5대 광역시(0.01%)는 전주의 하락 폭을 유지했고, 세종시(0.00%→-0.04%)는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에 이어 보합(0.00%)을 나타냈습니다.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일부 선호단지에선 여전히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대출 규제와 탄핵 정국 등으로 그 외 단지에서 매수 관망세가 심화했기 때문입니다.

용산·성동(0.04%), 서초·송파·광진(0.03%) 등 일부 지역은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종로(-0.02%)가 하락 전환한 것을 비롯해 강동·관악·구로·금천·도봉·동대문(-0.02%) 등이 내림세를 지속했습니다.

경기(-0.01%)와 인천(-0.07%)도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수도권 전체도 0.02% 내렸습니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내리며 지난주의 하락 폭을 유지했습니다.

지난해 11월 18일 조사에서 최초로 하락 전환한 뒤 8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지방(-0.04%→-0.05%)과 5대 광역시(-0.05%→-0.06%), 세종(-0.07%→-0.08%) 모두 하락 폭이 확대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부동산원 보도자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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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첫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 86주 만에 하락
    • 입력 2025-01-09 14:23:34
    • 수정2025-01-09 14:37:36
    경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86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오늘(9일) 발표한 지난 6일 기준 올해 1월 첫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직전 주보다 0.01% 내리며 하락 전환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내린 건 2023년 5월 넷째 주 이후 86주만입니다.

학군지나 주거 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에서 일부 상승 거래가 발생했지만, 입주 물량의 영향이 있는 지역이나 구축의 가격이 내리며 전체적으로 전셋값이 하락했습니다.

구별로 보면 정비사업이 완료된 대단지의 입주가 진행된 서울 동대문구가 0.08% 내린 것을 비롯해 성동구(-0.09%), 강동·송파구(-0.03%) 등이 하락했습니다.

강남구도 0.01% 내리며 하락 전환했습니다.

경기는 0.01% 올랐지만, 인천이 직전 주와 똑같이 0.04% 하락해 수도권 전체는 보합(0.00%)을 기록했습니다.

인천에선 입주 물량이 있는 중구가 0.18% 내렸고, 광명시(-0.31%), 성남 중원구(-0.18%) 등의 낙폭이 큰 편이었습니다.

전국의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에 이어 보합을 유지했습니다.

지방(-0.01%→0.00%)이 보합 전환한 가운데 5대 광역시(0.01%)는 전주의 하락 폭을 유지했고, 세종시(0.00%→-0.04%)는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에 이어 보합(0.00%)을 나타냈습니다.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일부 선호단지에선 여전히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대출 규제와 탄핵 정국 등으로 그 외 단지에서 매수 관망세가 심화했기 때문입니다.

용산·성동(0.04%), 서초·송파·광진(0.03%) 등 일부 지역은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종로(-0.02%)가 하락 전환한 것을 비롯해 강동·관악·구로·금천·도봉·동대문(-0.02%) 등이 내림세를 지속했습니다.

경기(-0.01%)와 인천(-0.07%)도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수도권 전체도 0.02% 내렸습니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내리며 지난주의 하락 폭을 유지했습니다.

지난해 11월 18일 조사에서 최초로 하락 전환한 뒤 8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지방(-0.04%→-0.05%)과 5대 광역시(-0.05%→-0.06%), 세종(-0.07%→-0.08%) 모두 하락 폭이 확대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부동산원 보도자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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