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야권이 반정부 시위 예고하자, 소총 무장한 민병대 배치

세계 곳곳의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전해드리는 '맵 브리핑' 코너입니다.

오늘 첫 소식은 베네수엘라로 갑니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취임식을 코앞에 앞두고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총을 든 민병대가 거리 곳곳을 걸어 다닙니다.

마두로 대통령의 '3선 성공' 주장에 맞서, 대선 승리를 주장하는 야권 측이 반정부 시위를 계획하자, 당국은 정규군과 민병대를 거리 곳곳에 배치하고 강경 대응을 예고하면서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호세 자발라/대학생 : "무슨 일이 벌어질지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불확실한 상황이에요. 저도 모르겠어요."]

베네수엘라 야권에서는 언론 자유를 위해 활동하던 운동가와 야당 인사 등 최소 19명이 이번 주에 구금됐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의 취임식은 현지 시각 10일 진행될 예정인데요.

주변국 정상은 '민주주의 위기 심화' 등을 이유로 취임식 불참을 선언하고 있습니다.